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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가 떴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1박 2일과 우결의 그늘에 묻혀 사장되는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오히려 1박 2일과 우결이 한눈을 판 사이에 전력을 가다듬어 1위로 독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MC를 맞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처음부터 1박 2일이 심한 견제에 들어갔을 정도로 그 가능성이 컸다.

점점 캐릭터를 잡아가고, 컨셉을 잡아가면서 패떴의 인기는 날로 급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1박 2일과 우결이 동시간대에 붙으면서 패떴은 어부지리 이상의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상황으로만 본다면 1박 2일과 우결이 패떴을 공격해도 전혀 꿈쩍도 안할 정도로 패떴의 인기는 탄탄해진 것 같다. 시간대로만 주어먹기를 한 패떴이 아닌 어느 방송보다도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연출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캐릭터를 잘 잡은 사람이 있다면 대성을 꼽고 싶다. 서글 서글한 눈매에 특유의 친근감으로 패떴 사이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고,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성은 이미 빅뱅이라는 그룹을 통해 유명한 아이돌 스타이지만, 30대인 나는 빅뱅이란 그룹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대성이 누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패떴은 대성을 남녀노소 다 알게 만든 프로그램인 셈이다. 하지만 패떴에서 대성의 캐릭터는 유재석과 함께 덤앤더머 역할이다. 덤앤더머(Dumb & Dumber)란 예전에 짐캐리와 제프 다니엘스가 주연했던 영화의 제목인데 바보와 더 바보라는 뜻이다. 유재석과 함께 바보스런 역할을 함으로 캐릭터를 찾은 셈이다. 하지만 그는 아이돌 스타이니 역시 그 캐릭터는 대성에겐 딜레마일 것이다. 이를 간파한 빅뱅의 소속사 대표 양현석은 패떴에 나가는 대성에게 "대성아, 띨띨한 건 안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온 국민에게 빅뱅과 대성을 알리게 되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을 딜레마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덤앤더머 대성의 캐릭터

덤앤더머라고 하지만 결국은 양현석이 말한 그 띨띨함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처음에는 장난삼아 시작한 것 같은데 반응이 좋자 계속 그런 이미지로 나가고 있다. 이번 주에도 이효리의 눈치를 벗어나 유재석과 둘이 채소를 따러 가서 덤앤더머가 시작되었다. 깻잎을 인원수에 맞게 한장씩만 따더니 자신들은 안먹는다고 2장을 뺐다. 호박잎을 따려다 가시에 찔리자 돌을 이용하여 딴다. 그리고 호박을 딸 때 유재석이 가시 많은 줄기를 잡고 따려하자 대성이 호박을 잡고 따라는 아이디어(?)를 내주기도 한다. 그러던 중 닭이 울자 유재석은 "새벽인가?" 라며 능청스런 연기를 하고, 다시 한번 닭이 울자 대성은 한 술 더 떠 "다음 날인가?"라며 너스레를 떤다.

패떴의 덤앤더머는 하나의 막간 코너로 자리잡았을만큼 재미있고 참신한 설정이다. 특히 유재석이야 원래 개그맨이니 바보 연기를 잘할 수 있다고 하지만, 17살이나 차이나는 아이돌 스타 대성이 유재석에 맞춰서 바보 콤비를 이룬다는 것은 대성의 예능에 대한 끼가 천부적이라 볼 수 밖에 없다 .

덤앤더머의 캐릭터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외모는 아이돌 스타의 대명사인 꽃미남은 아니다. 하지만 서글 서글하면서 푸근하고 익살스런 얼굴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다. 물론 청소년들에게는 거의 신격화된 아이돌 스타일테지만 내가 보기엔 장난많고 편안한 동생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는 아마도 대성이 빅뱅의 대성으로만 남아있었다면 어필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패떴을 통해 그의 구수함을 널리 알려 대성이란 이름만은 확실히 각인시켜주었다. 나에겐 서태지와 HOT, SES, 핑클을 제외하고 아이돌 스타가 이렇게 가깝게 느껴진 건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아이돌 스타이다.


아이돌 스타의 공식은 신비주의가 아닌가 싶다. 알듯 모를 듯한 이미지로 호기심과 상상을 증폭시켜 환상을 품게 만드는 것이 아이돌 스타를 만들어주는 것인데 이런 공식을 대성은 과감히 깨고 있다. 이미지가 중요한 아이돌 스타에게 패떴의 띨띨한 캐릭터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양현석도 그것을 경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돌 스타가 되는 것은 수많은 여학생들의 힘으로 된다. 남자들이야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만사 제쳐두고 아이돌 스타의 팬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것은 우리 어머니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꿈많고 감수성이 예민한 여학생들에게 아이돌 스타는 백마탄 왕자님 정도 될텐데 바보 온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성이 여학생들을 평강공주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인 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패떴의 인기가 대성에게 독을 가져다 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득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녀팬들 외에도 수많은 어른팬(?)들이 생겼으며 예능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황으로만 본다면 대성의 띨띨한 캐릭터는 소녀팬들에게는 귀여움으로, 그 외의 팬들에게는 재미와 편안함으로 그 인기를 대폭 증가시키고 있는 듯 싶다.



양현석이 우려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패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이뤄지는 캐릭터의 굳어짐이 아닌가 싶다. 패떳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수록 캐릭터는 더욱 굳어지기 마련이다. 이천희는 천데렐라로, 김수로는 김계모로, 이효리는 이여사로, 대성과 유재석은 덤앤더머로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또한 더욱 덤앤더머 캐릭터를 밀며 띨띨함을 선보여야 할텐데 이것은 아이돌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고, 나아가 팀 자체에도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생각도 된다.

예능에 집중하자니 띨띨한 캐릭터가 굳어질까 걱정이고, 아이돌 스타에 집중하자니 예능에서 빛을 발할 수 없기에 딜레마같이 보인다. 결과는 지나보아야 알겠지만, 가수들의 예능 진출을 살펴보면 예능을 통한 이미지 파괴가 가수로서 신비주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1박 2일의 은초딩 은지원이나, 허당 이승기, 무한도전의 잔진, 우결의 서인영등을 보면 예능에서의 이미지가 오히려 가수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성은 아이돌 스타라는 또 다른 조건이 붙어있긴 하지만 선례를 잘 분석하여 대처해나간다면 아이돌 스타를 넘어선 국민스타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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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계 MC의 양대산맥이라 불리우는 유재석과 강호동. 그 둘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고속도로라도 탄 듯 초고속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둘이 MC로 있는 프로그램을 나열하면 현재 방영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고, 다르게 보면 독식하고 있다. 마치 "유재석 혹은 강호동 = 성공"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것 같이 그 둘이 나오는 곳은 소위 잘나간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왜 수많은 MC들을 제치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유재석 vs 강호동



 

유재석


약함
부드러움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의 인상은 "약함"이 더 어울릴 듯 하다. 무한도전에서 그 약함의 자리를 박명수에게 내 주긴 했지만, 헬스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약함의 대명사격 쯤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초고속 성장중인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윤종신과 함께 중년층 최하위권으로 다시 약함을 드러내고 있다.

바보
심지어 약함을 넘어서서 바보의 캐릭터도 가지고 있다. 개그맨이기 때문에 바보연기는 그의 최고 캐릭터일 것이다. 무한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평균이하를 자처하고, 영어 울렁증 및 여러 바보연기를 능청스럽게 한다. 무한도전에서 바보역은 동네바보형 정준하가 가지고 있지만, 그 또한 바보스런 연기를 곧 잘 소화한다.

친근
약함과 바보를 통해 그는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남녀노소 유재석을 보면 반갑고 쉽게 웃으며 다가선다. 매뚜기라는 별명은 그에게 다가가기 가장 쉽게 만든 요소가 아닌가 싶다. 매뚜기 춤까지 개발하면서 그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흡입력을 갖게 되었다. 유재석이 나오는 곳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에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레 끌어낸다.

토크
이런 친근함을 바탕으로 그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몸보다는 말로 웃기는 유재석은 자신이 뜨게 된 원인이 서세원쇼였기 때문에 더욱 토크에 집중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서세원을 가장 존경한다는 유재석은 그의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토크쇼에서 더욱 빛을 낸다.

배려와 예의
그가 토크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입담 때문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배려가 아닌가 싶다. MC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인 나온 패널들을 부각시켜주는 것은 유재석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떤 게스트나 패널이 나오건 자신보다는 그 게스트나 패널이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유재석은 시청자뿐 아니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원하는 MC가 아닌가 싶다.

또한 방송을 보면 항상 그는 예의가 바르다.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겸손과 예의를 잊지 않는다. 안하무인격으로 사람들을 무시하는 정준하와는 반대로 방송중에 일일히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고개숙여 인사를 하며 반갑게 맞이해준다. 그것은 그의 약함과 바보스런 캐릭터와 함께 사람들이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강호동



씨름의 제왕, 천하장사였던 그는 힘의 대명사이다. 그의 힘에 걸맞게 그는 강한 케릭터를 가지고 있다. 이경규의 제안에 따라 개그계로 뛰어든 그의 성공은 많은 운동선수를 개그계로 끌여들였으나 힘의 제왕인 강호동만큼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루머
그의 슬럼프 시기에 그를 지속시켜준 것은 바로 루머였다. 그 루머 역시 그의 힘을 바탕으로 나온 이야기들이었다. 온갖 흉흉한 루머가 확대생산되어 그를 밤의 제왕으로 만들어놓기도 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나돌았던 루머는 다행인지 강호동이 컴맹이라 확산되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위기였을 것이다. 루머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연예인들은 강호동의 사례를 통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그 루머를 무릎팍도사를 통해 자연스레 해명하였고, 솔직하게 말함으로 루머의 진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간의 조용했던 시기를 루머를 통해 강호동의 존재를 인식시켜왔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솔직함으로 그의 인기는 스프링처럼 튀어오르기 시작했다.

괴성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저 멀리서도 알아채게 된다. 쨍한 경상도 사투리에 고래 고래 괴성을 지르는 그의 멘트들은 본능적인 큰 리엑션과 함께 힘을 발휘하여 분위기를 업시킨다. 시끄럽다고 싫어하시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조금만 그의 진행을 보고 있으면 금세 강호동에 빠져들게 되고 만다. 그의 강한 힘에서 나오는 기합같기도 한 괴성은 그의 캐릭터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것 같다. 조용 조용하게 졸린 말투로 끌어가는 것보다 잠을 확 깨게 만드는 괴성이 자신을 어필하는데 더 강력한 것 같다.

계모
김계모에 천데렐라에서 나온 계모 캐릭터는 강호동의 얄꿎은 캐릭터와 맞아 떨어진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주변 멤버들을 괴롭히는 계모 캐릭터의 강호동은 힘으로 누르기보다는 오히려 장난치고 삐지는 모습으로 재미를 이끌어낸다. 강하지만 그의 강함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얄꿎게 장난치고 뒤에서 토닥여주는 모습은 유재석과는 다른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유재석 & 강호동


유재석과 강호동은 매우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오히려 반대의 캐릭터라 해도 될만큼 정반대이다. 부드러운 유(柔)의 유재석과 굳셀 강(强)의 강호동은 성에서부터 반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어떻게 이런 반대의 캐릭터가 예능계의 양대산맥이 될 수 있었을까? 아이러니하면서도 그 비결이 궁금하다.
 


1. 예의
유재석과 강호동은 모두 예의가 바르다. 그것이 그들의 인기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박명수나 김구라같이 신경질적이고 자극적인 캐릭터는 잠시 반짝 인기를 끌 수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한다. 그들의 전략일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예의가 바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예의는 시청자들에게나 멤버들에게나 동일할 때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유재석은 항상 방송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부분에서도 그의 배려와 예의를 소홀히하지 않는다. 강호동은 오버스럽기까지하게 예의를 갖춘다. 운동을 하여서 그런지 스포츠맨쉽 같은 남자다운 매너가 몸에 베어있는 것 같다. 천하장사때 큰절하던 모습을 예능에서도 시청자들을 위해 넙죽 넙죽 절하는 모습은 재미있으면서도 호의적으로 다가온다.

동방예의지국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예의바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노홍철의 경우도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아무도 보지 않는 종합운동장에서 쓰레기를 홀로 줍고 있는 바른 모습이었다. 시끄럽고 튀는 외모와 복장이 거슬렸는데 그런 모습 하나로 모든 것을 다 덮고도 남을 정도이니 예의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반면 스타일리스트 문제로 최근 이슈를 내었던 노홍철은 그런 이미지를 스스로 갈가먹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많은 사람이 더욱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예의적인 부분은 더욱 강조되는 것 같다. 강호동과 유재석이 최고의 MC로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예의인 것 같다.

2. 완벽하지 않은 모습
너무 완벽한 모습은 사람들을 숨막히게 하는 것 같다. 개그맨들이 덜 떨어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IQ가 높은 집단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어떤 모습에 웃고 즐거워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모든 일을 다 해결할 것만 같은 사람은 부럽기는 하지만 쉽게 다가서기 쉽지 않고 때로는 의지만 해야 하는 상황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

주고 받는 도움 속에 정이 쌓이는 것처럼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으로 남이 도와줄 여지를 남겨둠으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강호동의 경우는 운동한 사람은 무식하다는 통념을 이용하여 그의 인기 비결로 삼고 있다. 자신에게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자신의 강점으로 만드는 모습은 그가 마치 씨름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를 자세히 살펴보면 멘트를 받아치는 센스나 질문을 하는 예리함은 그의 영리함을 나타내준다. 유재석 또한 대한민국 평균이하라는 것을 컨셉으로 들고 나왔다. 약하고 모자르고 그는 개그맨으로서 갖춰야 할 것을 모두 갖춘 것 같다. 그는 그런 이미지를 적절히 활용하여 사람들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고 그것이 그의 인기를 지속해나가는 방법인 것 같다.

김재동이나 프리렌서를 선언한 아나운서들이 MC로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완벽한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다 아는 듯한 모습은 무언가를 배워야 할 것 같은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강호동과 유재석에게 초등학생들이 와서 장난을 계속 치는 한 그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다.

3. 성실과 노력
역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실과 노력인 것 같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현재 수많은 프로그램을 소화해내고 있다. 강호동의 경우는 1박 2일, 스타킹, 무릎팍도사,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을 진행하고 있고, 유재석은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놀러와, 해피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의 성실과 노력이 돋보이는 모습은 특집에서 빛을 발한다. 무한도전에서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무언가를 배우고나면 그 다음 방영분에서는 배웠던 것을 완벽히 소화해낸다. 쉘위댄스에서도 그랬고, 패션쇼에서도 그랬다. 그 뿐 아니라 세세한 것까지 유재석은 자신이 모자르다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다음 방송에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 그는 집에서 연습을 밤새가면서 할 것이다.

또한 토크쇼를 진행할 때에도 나오는 게스트들의 프로필은 기본이고 주변 이야기나 사소한 것까지 모두 외워서 나온다. 그것을 프로필처럼 주루륵 읽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토크를 하면서 하나 하나씩 이야기와 어울어지게 양념처럼 뿌려주는 것이 그의 노력을 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

강호동 또한 이에 못지 않다. 강호동은 대본을 통채로 외워서 나오고, 심지어 애드립까지 모두 외워서 나온다고 한다. 그의 큰 리엑션 또한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계획되고 연습에 연습 끝에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의 이런 연습은 운동선수 시절의 버릇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연습과 땀이 경기의 결과로 정직하게 나오는 스포츠와 같이 예능에서도 그의 연습과 땀이 웃음의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운동선수로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반복되는 연습과 땀방울은 그 누구보다 최고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성실과 노력은 동일하게 연예계에서도 통한 것이 아닐까.



강호동과 유재석 그들은 서로 경쟁 프로의 라이벌로 되어 있지만, 그들의 인기에는 공통적인 모습이 많이 있다. 다른 것 같지만 같은 모습이 많은 그들의 공통점은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 그 둘의 비교와 평가는 연예인의 인기 비결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에도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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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의 제7의 멤버 영입은 사실무근이고, 1,2명의 유동인원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 오보되었다고 전해졌다. 제7의 멤버가 아닌 유동적인 게스트 투입으로 빈자리를 매꾸어 가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내 사람들로 구성하여 나가겠다라는 의지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정준하나 노홍철, 정형돈에 대한 안티가 급증하고 있고, 예전부터 정준하의 경우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비호감을 넘어서 무한도전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가족 끌어안기는 지극했다.

그러고는 시민들과 함께 놀고 즐기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려 하니 어디가나 밉상 대접받기 일 수이다. 무한도전이 고공행진을 했을 당시 인기의 이유는 바로 변화였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무리한 도전까지 했던 모습을 보며 예능에서도 매번 새로운 변화를 볼 수 있는 참신함이 있었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고 생각한다.



예능하면 세트장에서 개그맨들이 모여 꽁트를 하거나 만담을 나누는 것이 다였으나, 무한도전은 개그맨, 가수, 길거리출신이 모여 매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미션으로 말도 안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보며 변화를 기대하고 다른 것과의 다름을 즐기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매번 새로운 환경과 시도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예전만 못하고 사람들은 무한도전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예전엔 무한도전에 대한 안좋은 기사가 나와도 많은 무도팬들이 막아주었고, 사람들도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무한도전에 대한 좋은 기사가 나와도 안좋은 말들이 대부분이다. 악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플이라는데 대게의 댓글을 읽어보면 무관심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왜 이와같은 일이 생겼을까. 시청자들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발단은 정준하 사건 때부터였다. 무도팬들에게 정준하사건은 충격을 넘어서 실망과 씁쓸함으로 다가왔다. 그리고나서 하하가 공익으로 간 것에 대한 거대한 환송이 예비군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하였으며, 노홍철의 스타일리스트 사건과 정형돈의 우결로 인한 100만안티, 그리고 최근의 정준하 기차사건으로 그 추락의 고삐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그저 무한도전에 충실할 뿐이다. 그런 이야기들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는 듯이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유지해나가려 한다. 하지만 캐릭터는 무한도전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멤버들의 사생활과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이미지도 큰 영향을 끼친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도 보고, 뉴스도 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여러가지 뉴스들의 루머라면 풀어야 할 것이고, 사실이면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무한도전은 그 장소가 무한도전이 아니길 원하는 것 같지만, 무한도전을 통해 인기를 얻은 멤버이기 때문에 무한도전에서 사과와 해명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잘 봐달라고 넙죽 넙죽 절은 잘하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김태호pd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가치관이 너무 강해서인지, 시청자를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에 집중되어 고집과 아집을 부리는 모습은 무한도전에 대한 관심만 떨어지게 만들 뿐이다.

무한도전은 제작진과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제작진과 멤버들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달라는 말이다. 이제 일방적인 소통의 시대는 지났다. 시청자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적 소통이 필요한 때이다. 아집과 고집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는 더욱 잘 보이는 것이다.

무한도전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변화와 더 큰 수용이다. 무한도전이 하하를 기다리는 것을 좋아할 사람, 그리고 그것을 의리로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무한도전에 새로운 멤버와 기존 멤버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은 많다. 무한도전 속에 무한도전이 계속 살아움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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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삼각구도에 불을 붙인 패밀리가 떴다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재미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식상하다는 의견도 다수를 이루고 있다. 1박 2일의 컨셉과 비슷하기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 게임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있기에 캐릭터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더욱 그러했던 것이 보였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박예진과 대성과 같은 예능의 신예를 발굴할 수 있을 것 같다. 벌써부터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고, 그 개성과 독특함이 이효리나 유재석 못지 않은 포스를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요계의 요정 이효리가 무참하게 망가짐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패밀리가 떴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여자 게스트 중에 조혜련 외에 그렇게 망가지는 모습은 처음이었을 정도로 몸빼바지에 밭에서 뒹구르는 모습은 효리팬으로서 체인지에서의 뚱뚱녀로 변신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패밀리가 떴다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통의 문제인 것 같다. 처음에 시골에 가서 할머니와 만나자마자 '집 잘지켜' 한마디만 남긴체 가시더니, 마지막에도 여행 잘 했다는 말만 한체 만나자마자 바로 헤어졌다. 멤버들은 마치 오랫동안 만났던 것처럼 할머니들에 대한 정을 표시했지만, 만난 시간을 생각해보았을 때 굉장한 오버 아니면 연기로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하루동안 그냥 촬영장소를 빌리고 대신 집주인에게 온천이나 여행을 시켜주고, 선물 하나 안겨주는 그런 정도인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라는 제목처럼 패밀리로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연예인 대학생들이 MT를 온 분위기였다.

X-MAN인지, 동거동락인지 헷갈릴 정도로 야외에서 촬영된다는 것만 빼고는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유재석의 무한도전 캐릭터 때문인지 억지로 캐릭터를 바꾸려 하다보니 유재석은 게임돌이로 돌변하여 게임만 줄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이 예능계에서 뜬 이유는 무한도전 및 여러 프로에서 만든 이미지 때문인데, 패밀리가 떴다에서 억지로 그 이미지를 바꾸려 하니 유재석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패밀리가 떴다는 흐름을 잘못읽고 있는 듯하다. 1박 2일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한도전을 따라해서가 아니라, 복불복 때문이 아니라, 여행의 과정을 보여주고 솔직한 모습과 감정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는 사람도 그 여행에 참여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소통과 참여에 있다. 가상 결혼이라는 컨셉이지만 실제와 분간가지 못할 정도로 무서운 컨셉을 지향함으로 시청자들로부터 그들의 결혼에 쏙 빠져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1박 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는 예능이라기보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며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시키는 맛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는 예전 예능의 모습만 답습하고 있다. 겉은 1박 2일이지만, 속안에는 X-MAN인 것이다. 소통이 아닌 자기들만의 리그를 하며 시청자들과 벽을 계속 쌓는 것 같다. 할머니와 만나자마자 헤어지고, 할머니가 다시 돌아오자마자 떠나는 모습은 소통보다는 선을 긋겠다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패밀리가 떴다가 아직 2회밖에 안했기 때문에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라는 막강한 카드를 들고 게임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효리의 망가짐이 좋았던 것은 솔직한 모습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박예진의 달콤, 살벌한 모습 또한 그런 솔직함이 느껴진다. 아기 돼지를 돌보며 일어난 애피소드가 크게 공감되고 재미있었던 것 또한 그 가능성을 말해준다.

그냥 집에가서 일만 도와주고 오는 것이 아니라, 정말 패밀리로서 끈끈한 정을 느끼고, 집을 빌려주신 분들과의 소통이 있고, 시청자들과의 교감이 있을 때 거대한 양대산맥인 1박 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넘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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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 제7의 멤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해 보았다. 어제 '무한도전 제7의 멤버 자격은?'이란 포스팅과 함께 해 보았던 설문조사였다. 무한도전 제7의 멤버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 3553명(6월 21일 오후 8시 기준)이 한 설문조사 결과 차태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의 유세윤은 1위와 2배 정도의 큰차이로 벌어졌다. 압도적인 차태현의 완승이다. 많은 사람들이 차태현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이대별 분포를 보아도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전연령층에게 차태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로 차태현을 원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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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티없는 차태현
차태현은 안티가 없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마땅히 대박난 작품이 없긴 하지만, 꾸준히 우리 곁에서 선한 이미지로 남아있다. 특별한 스캔들도 없고, 이슈도 없는 차태현은 사생활도 다른 연예인에 비해 깨끗하다. 또한 한 가정의 가장이니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을 것 같다.

하하가 군대문제로 빠진 만큼, 남자 연예인들에겐 군문제가 가장 큰 이슈거리이다. 차태현은 습관성어깨탈골로 면제이다. 이것이 약간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오래전 일이고, 다시 이 일이 붉어지지 않는 이상은 군문제는 해결된 것 같다. 다만 무한도전에서 과격한 게임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긴 하하는 천식인데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고 했으니 괜찮을 것도 같다.

2. 튀지않는 차태현
어디에 가나 잘 어울리는 차태현. 그래서 영화에도, 드라마에도, 예능에도, 가요계에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으면서도 자주 출연한다. 무한도전과 게스트로 함께 할 때도 게스트처럼 뻘쭘하거나 어색하게 튀지 않고, 마치 무한도전의 멤버인 것처럼 녹아들아가는 차태현은 개성이 너무 넘치는 무한도전 멤버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 것 같다. 또한 하하의 빈자리를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채워넣을 수 있을 것 같다.



3. 웃음주는 차태현
차태현의 개그는 개그맨도 인정해주는 수준이다. 영화를 찍어도 진지한 모습은 잘 어울리지 않고 코믹에 잘 어울리는 차태현에게 웃음은 땔 수 없는 장점일 것이다. 차태현식 개그는 무한도전에서 역시 많이 통하였다. 식상한 정준하나 박명수의 개그나 개그가 없는 정형돈, 오버개그로 민망한 노홍철을 차태현의 개그가 다시 큰웃음으로 아우를 수 있는 것 같다. 유재석과 차태현, 박명수와 차태현, 정준하와 차태현, 정형돈과 차태현, 노홍철과 차태현. 생각해보면 모두 차태현으로 인해 개그를 더욱 빛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4. 망가지는 차태현
바나나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떨어진 바나나도 마지 않던 차태현의 모습은 엽기적인 그녀 때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 때 이후로 계속 망가짐으로 웃기는 몸개그를 작렬하고 있다. 망가지는 것은 차태현의 주무기이다. 서글 서글하면서, 귀엽고 귀공자같은 외모와는 다르게 갈 때까지 갈 수 있는 몸을 던져 프로그램을 살리는 차태현은 순발력이나 재치와 함께 큰 웃음을 선사하곤 하였다. 무한도전에서 필요한 것이 대한민국 평균이하 아닌가. 차태현은 기꺼히 몸을 던져 대한민국 평균이하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



5. 솔직한 차태현
무한도전 멤버들의 비호감화는 거짓말에 있었다. 자꾸 감추려 하고, 말하길 꺼리고, 포장하거나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일부 멤버들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다. 그나마 솔직하게 남의 일을 까발리는 박명수가 있어서 시원하긴 하지만, 무한도전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멤버들의 신뢰도 회복이 관건이다.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다면 이런 부분을 분명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가족으로 끌어안기 전에 그 됨됨이부터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차태현은 그런 면에서 본다면 솔직한 편이다.

비록 아직도 군문제에 대해서는 말하기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토크쇼에서나 예능에 나와 말하는 것을 보면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도하는 것을 종종 보곤 했다. 착한 청년 이미지의 차태현이 적어도 무한도전의 이미지에는 도움을 줄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차태현이 무한도전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와 보여주었던 모습도 그러하고, 다른 예능에 나왔던 모습도 무한도전에 잘 어울려서 하하 이상의 효과를 보여줄 것 같다. 아직 누가 제 7의 멤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무쪼록 이왕 새멤버를 뽑기로 결정한 것,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무한도전에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영입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큰 웃음을 주는 토요일밤의 강자 무한도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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