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땅을 파고 지구 반대편까지 들어가면 어디가 나올까요? 거긴 바로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 폭포라고 합니다. 열정과 젊음이 넘치는 남미.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와 기질이 비슷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번에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맞붙게 된 아르헨티나, 축구의 강국 아르헨티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찾거나 혹은 버리거나 in 부에노스아이레스>라는 책인데요, 출간이 되자마자 영화가 확정이 되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읽어내려간 <찾거나 혹은 버리거나>는 책을 손에 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구성은 매우 독특한데요, 기행문이면서, 소설이고, 동시에 자기계발적 요소도 들어가 있죠. 자기계발책을 좋아하는 제겐 그래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릅니다. 아내는 소설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 책을 읽고 소설적인 재미는 중상이라 하더군요. 약간 모자르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장르를 넘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콘서트에 초대가 되어 책을 받아 읽어보게 된 것이고요, 책을 읽고나니 더욱 작가와 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듣고 싶더군요. 북콘서트는 홍대 별밤에서 진행이 되었는데 7080노래들을 LP로 들려주는 분위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이곳인데요, 홍대입구역보다는 상수역에서 가깝더군요. 파워블로거 30인을 초청한 북콘서트라고 하는데 파워블로그라는 단어는 언제보아도 낯간지러운 것 같습니다. ^^;;
책 낭송회가 있었는데요, 배우 백지원씨와 양동탁씨도 OK김과 나작가등 인물을 묘사해주었습니다. 책 낭송이라는 것이 연극도 아니고, 영화도 아닌 것이 참 독특하고 신선하더군요.
직접 탱고도 추며 분위기를 한껏 돋았는데요, 탱고... 정말 열정적이고 매력적이더군요. 아내와 탱고를 한번 배워봐야겠어요.
영화에서는 책과는 또 다른 스토리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내년 4월쯤 촬영이 들어간다고 하니 내년 이 맘 때 쯤 영화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품 추첨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쿠바산 시가 10개와 아르헨티나 차인 마테차 1명, 그리고 루티니 말백 와인 1병이 오신 분들에게 경품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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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대를 꼽아 마시는 것이 특징이고, 대접하는 사람이 먼저 한 모금 마신 후 건내주면 다 마신 후 잔을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는 것이 에티켓인 유명한 아르헨트나 차라고 하네요. 멋진 북콘서트와 함께 이런 선물까지 받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찾거나 혹은 버리거나... 여러분은 어떤 것을 찾고 싶고 어떤 것을 버리고 싶나요? 책을 통해 한번 자신에게 찾아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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