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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이 재미있는 이유는 단지 웃기면 된다는 예능에 대한 관념을 깨고, 예능도 사회 참여와 이슈 만들기가 가능한 방송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이 시청률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통해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리고 나 또한 그 이야기를 듣고 무한도전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이제 2008년을 마무리하고 2009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무한도전의 한 해를 돌아보면 그 뜻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에 스폰지에게 시청률을 추월 당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더 이상 무한도전의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 무한도전이 그 동안 보여준 여러 의미 있는 활동들을 시청률이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2009년 달력은 이미 40만부가 팔려나가 16억 원이라는 큰 매출을 올렸다. 그 돈은 모두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한다. 악플들을 보면 그렇게 찍어서 사진을 파냐며 사진의 퀄러티에 대해 욕설을 퍼붓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진의 퀄러티로 따져도 그보다 더 높은 퀄러티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1년 동안 준비한 사진은 그 노력과 정성만 따져도 웬만한 달력의 퀄리티보다 높다. 게다가 그것이 자신의 뱃속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주린 사람의 뱃속을 채워주고, 등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일에 쓰이니 이보다 더 퀄러티가 높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달력뿐 아니라 스포츠댄스나 에어로빅 대회를 통해 무한도전이 보여준 가능성에 대한 희망은 더욱 의미 있다. 2009년의 경제는 더욱 안 좋아질 전망이다. 그리고 경제가 안 좋아질 수록 실업률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불만만 가득해지고, 분노를 품은 악플러들만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아무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에 도전하여 이루어냈다. 연예인이라고 하지만, 연예인이 무엇이든 다 잘 할 수는 없다. 스포츠댄스나 에어로빅, 그리고 올림픽중계 등 여러 가지 생소하고 당황스런 미션들을 잘 수행해나가고, 이루어나간 것이 무한도전의 힘이고 매력이라 생각한다.

무한도전의 기획의도가 그저 사람들에게 큰 웃음만 주고, 자신들끼리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것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호응과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시청률에 일희일비하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찧어댔을 것이다. 하지만 무한도전에는 다른 프로그램이 갖지 못하고 있는 큰 의도와 의미가 있다. 예능에서는 도전할 수 없는 것에 도전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예능의 테두리를 넘어 방송 미디어로서의 역할로 더 발전하여 나갔다.

2008년은 여러모로 무한도전에게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2007년의 연예 대상을 받고 저조한 시청률로 다시 시작한 2008년의 무한도전은 연예 대상을 받으면 추락한다는 속설을 깨고 2008년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장기간 프로젝트는 때론 미리 결과가 인터넷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덜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느끼게 해주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고, 재미있었다.

조바심을 내거나 벼락치기식이 아닌 하나씩 계획적으로 천천히 이루어나가는 무한도전은 그 안에 여유가 느껴지며, 열악한 국내 방송 환경에서 최고의 퀄러티를 뽑아내었다. 그리고 그런 노력과 열정이 시청률에 가려지지는 않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2008년 역시 예능의 표본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영향을 받았고,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그 선두에 서 있는 무한도전은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장르나 포맷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의미도 잘 퍼져나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그저 연예인들끼리 웃고 떠드는 것을 넘어서서 의미 있고, 미디어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2009년에도 무한도전의 도전은 계속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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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타에 나온 탁재훈의 의미심장한 말이 있었다. 그건 바로 연예 대상을 받고 난 후 추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미 연예계에서는 그런 미스테리한 징크스가 기정 사실화 되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참 의아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사람이 받는 연예 대상이 큰 축복이고 영광스런 상일텐데 이런 징크스로 인해 기피하는 경향이 생겼으니 말이다.

탁재훈에게 다시 한번 대상을 받으면 어떻겠냐고 하자 마치 지레 겁을 먹고 사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진심으로 하는 말인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정말 탁재훈이 대상을 정점으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도 되는 것일까? 연예 대상을 받은 사람들을 한번 살펴보았다.

KBS 연예 대상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이 받았고, MBC 연예 대상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김용만, 박경림, 김용만, 김용만, 이경규, 이경규, 유재석, 2007년에는 이순재, 무한도전팀(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이 받았다. SBS는 2007년에 연예 대상 1회를 하였고, 강호동이 받게 되었다.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방송사별 연예 대상 (익사이팅TV)


살펴보면 신동엽, 박준형, 이혁재, 김제동, 탁재훈, 김용만, 박경림, 이경규 모두 지금은 예전의 인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연예 대상을 정점으로 추락했다는 말이 어느 정도 증명해 주는 것도 같다. 물론 신빙성이 없는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 한 해의 가장 최고였던 사람에게 상을 주는 것이 추락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우는 현재 최고의 MC로 자리잡고 있기에 루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슨 징크스라도 되는 양 연예 대상을 저주의 상처럼 생각하는 것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만약 연관성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연예 대상과 징크스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힘이 들어간 어깨
 

운동을 할 때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야구, 골프, 탁구, 농구, 태권도등등 많은 운동들이 어깨에 힘이 빼야 자연스런 동작이 이어지고 잘 할 수 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기 마련이다. 힘껏 치겠다고 어깨에 힘을 잔뜩 집어넣으면 곧 헛스윙이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또한 누군가 칭찬을 해주면 잘해보자 하는 생각에 어깨에 힘을 넣어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연예 대상은 한해 동안 가장 잘한 사람을 뽑아 주는 상이다.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차지하더라도, 우선 연예대상 목록만 보아도 당시에는 정말 한해를 장식했다 할만큼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잘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상을 받고 난 후에는 '난 연예 대상 받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히려 그것이 당연한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더 잘하라고 준 상이고, 최고의 상이니만큼 더 부담감이 느껴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멘트를 하나 던질 때도, 사람을 대할 때도 '연예 대상 받았는데 이 정도는...'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것은 결국 어깨에 힘을 잔뜩 넣어주게 만들어 자연스런 멘트나 진행을 못하게 되거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추락하고 마는 것일지도 모른다.

잘 안될 수록 부담감은 점점 커지고,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수록 불안감이 커지면 수동적으로 되고, 대상을 타기 전인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반복하여 되풀이하다보면 사람들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더욱 뒤쳐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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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볼 때 김용만이 3번이나 대상을 차지한 것이나, 이경규가 2번, 유재석이 무한도전까지 합쳐서 3번을 차지한 것, 그리고 강호동이 대상을 타고도 계속 인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은 대단한 인기라 할만하다. 이런 징크스를 깨가며 대상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반면 다들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언제고 다시 최고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정점이 있으면 추락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추락으로 만들 것인지, 도약으로 만들 것인지는 얼마나 어깨에 힘을 빨리 빼고 흐름을 타느냐에 있는 것 같다. 아무도 경쟁할 자가 없는 최고의 자리에 가면 경쟁하며 치고 올라오던 때와 달리 생소하고 안이해질 수 있다. 그리고 불안감과 시선들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날개짓은 멈추며 밑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든 어깨에 뭉친 근육에 힘을 풀고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날개짓을 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08년 연예 대상은 누가 차지할 지 매우 궁금하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한번씩 더 차지할 것 같기도 하다. 2008년은 아무래도 그 둘의 해였으니 말이다. 누가 되든 그것이 최고임을 뜻하는 상이니 만큼 즐겁고 유쾌하게 받고, 그 다음에도 겸손한 자세로 배우며 나아간다면 추락하지 않고 더 정진해 나가게 될 것이며, 연예 대상은 추락의 신호탄이라는 루머 또한 사라지게 될 것이다. 2008년 연예 대상자에게 미리 축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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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개미커플(서인영-크라운 제이)이 하차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제 12월을 마지막으로 이별을 하고 새로운 멤버들로 우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서 우결의 초창기 멤버는 모두 하차하게 되었다. 알렉스-신애 커플, 앤디-솔비 커플, 정형돈-사오리 커플, 김현중-황보 커플과 개미커플이 하차하고, 이제 환요비 커플과 마르코-손담비 커플, 정형돈만이 남았다. MC까지 대거 하차한 우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1박 2일과 같은 시간대로 옮겨 승부수를 띄웠던 우결에게 이번 개미커플의 하차는 매우 의미가 깊을 것이다.

개미커플의 하차는 우결의 한 획을 긋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든다. 시즌별로 나눈다면 1시즌이 끝나고 2시즌으로 돌입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개미 커플의 하차는 우결 1기, 1시즌의 종료를 뜻하고 2시즌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1박 2일이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우결의 이번 개미커플의 하차는 도약을 위한 움츠림이 될 수도 있고, 위기를 뜻할 수도 있다. 다시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우결에 다시 남아줄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개미커플의 하차가 도약이 될지, 위기가 될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큰 도약을 위한 움츠림


개구리가 뛸 때 한껏 움츠렸다가 다리를 피며 큰 도약을 한다. 이와 같은 움츠림일 수 있다. 기존 커플들이 있으면 새로운 커플들이 활기를 피지 못하게 되고, 과거의 영광(?)과 추억에 사로잡혀 자꾸 되풀이하여 지루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제 신선한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신상녀, 신상남 컨셉은 우결의 힘을 빼었던 요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결혼을 하고 신혼 때 깨가 쏟아진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흥분과 열정은 사라지고, 대신 정으로 바뀌기 시작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커플들의 매력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고, 그 풋풋함과 어색함속에 감도는 긴장감은 어느새 정으로 바뀌어 버리고 그 매력을 잃어가게 된다.

우결의 개미커플 하차는 아픈 이를 뺀 것일 수도 있다. 최장수 커플인 개미 커플을 계속 끌고 가기에는 너무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새로운 커플들의 새로운 활약과 긴장 그리고 매력이 묻히지 않고 살리기 위해 기존 멤버의 하차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우결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어 힘찬 도약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커플들이 기존의 커플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른 포멧과 다른 느낌으로 새로운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 시켜 1시즌 때와는 다른 차별화를 주어야 큰 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위기


우결의 이번 결정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개미 커플은 최장수 커플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  우결 팬들이 우결을 계속 보는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새로운 커플들보다 개미 커플에 대한 무게가 더 무겁다. 이미 익숙해져 시청자들까지도 정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이별과 하차가 가슴 아플 수 밖에 없다.

결혼과 이혼의 차이는 완전 반대이기 때문에 결혼은 축하와 기쁨이 들지만, 이혼은 아픔과 배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커플이 하차하고 새롭게 들어온 커플에 대해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환요비 커플과 손담비-마르코 커플에 대한 거부감도 그런 차원인 것 같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공백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커플이 오고 기존의 커플이 자리가 잡혔을 때쯤 하차하는 것은 그 사이의 공백이 오래 지속될 수록 위기가 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그 과도기에도 우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된다면 우결의 컨셉은 오래도록 갈 수 있겠지만, 바뀌는 과정마다 심한 공백과 경쟁 프로에 밀리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계속 커플들을 바꾸어 갈 우결에게는 치명적이 될 것이다.

개미 커플의 하차는 개미 커플만 하차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미 커플에 대한 팬들 또한 하차한 다는 것과 같다.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더 존재감 있는 커플들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새로운 멤버들은 그다지 존재감이 없는 커플들이기에 새로운 멤버들로 구성된 우결이 더욱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것이 위기가 될지, 도약이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나 또한 섣불리 판단을 할 수 없기에 두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보았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를 낫는다고 기존의 커플과 새로운 커플로 바뀔 때 생기는 공백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면 우결은 새로운 멤버로 바뀔 때마다 한단계씩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개미 커플의 하차가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더 힘차게 도약하는 우결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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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이 되면서 1박 2일의 진가가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 추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1박 2일과 비교되어 패떴은 추위에 약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1박 2일은 이제 1년이 넘어 사계절을 모두 겪어보았기에 어느 계절에 강한 지 알 수 있지만, 패떴의 경우는 이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워지고 있는 요즘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패떴의 핵심은 게임이다. 겉은 리얼 버라이어티인 척하지만, 실상은 게임이 메인이다. 버라이어티로 풀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데 게임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패떴의 키워드인 게임은 겨울에 약할 수 있다. 특히 여성 멤버까지 있는 패떴에게 강추위는 참기 힘든 고통일 수 있다. 패떴도 야외에서 주로 촬영을 해야 하기에 더욱 그 문제가 더 크게 보이는 것 같다.


방이나 스튜디오 같은 실내에서 하는 게임이라면 겨울에도 상관 없겠지만, 어르신 집을 빌려 촬영을 해야 하는 패떴은 야외 외에는 실내에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컨셉을 버릴 수도 없는 일이기에 겨울은 패떴에게 더욱 위기로 다가온다.

이번 석모도편에서도 약간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되었는데 참 힘겨워 보였다. 또한 활동이 둔해지다보니 예전만큼 활발한 모습도 쉽게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이번 편을 보고 있으면 겨울은 역시 패떴에게는 위기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갯벌 게임을 보고 난 후 겨울이 패떴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추운 날씨를 견딜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해결책도 동일한 것 같다. 추운 겨울을 견뎌내는냐가 패떴이 겨울에도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에 할 수 있는 게임도 다양하게 많다. 단지 그 추위를 견뎌내면서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1박 2일이 추위에 강한 것도 그 추위를 견뎌내면서 눈 속에서 자는 저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겨울에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눈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이 있다. 겨울에 팥빙수 빨리 먹기 게임이나, 눈사람 만들기 게임, 눈을 던져서 목표물 맞추기 게임, 논두렁에서 스케이트 릴레이, 썰매 릴레이등 잠깐 생각해도 많은 재미있는 게임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주위 환경을 이용하는 패떴의 게임들은 겨울에 눈과 얼음을 이용해 다양한 재미있는 게임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갯벌 게임에서 몸을 던져 했던 정도의 열정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여자 멤버들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효리와 박예진이라면 충분할 것 같다. 원래 위기가 올수록 가족은 더욱 뭉치기 마련이다. 추위라는 위기가 왔을 때 서로 더욱 뭉친다면 충분히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패떴의 겨울은 과연 위기일까? 그건 겨울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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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의 무한 가족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하하가 공익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에 계속 출연하고 있다. 무한도전이 2010년까지 간다면 분명 하하를 투입시킬 것이다. 캐릭터로 하하가 계속 출연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의지의 한 부분일 것이다.

특집 달력을 통해 하하의 2010년 컴백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곱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문제의 원인은 바로 공익이라는 점이다. 요즘 안 그래도 김종국이 공익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데, 하하가 일을 더 크게 만든 느낌이다.


2010년에 소집 해제하면 무한도전이 받아주겠다고 하니 마음은 든든할 것 같다. 하하의 입장에서 보면 최고로 인기 좋을 때 공익으로 들어갔으니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 어머니인 융드옥정까지 캐릭터 만들기에 성공하고, 노래 및 다른 활동들도 가장 활발했을 때 공익으로 들어갔으니 말이다. 대학원까지 나오고 나이를 최대한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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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확인하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하하에게는 컴백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의 김종국이 어떻게 해쳐나가는 지를 잘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패떴의 고정이 된 김종국은 많은 반대의 여론이 있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변화시키고,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놀러와, 예능선수촌, 상상플러스등 각종 연예 프로에 나가 달라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허심탄회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래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하도 첫 컴백 무대는 무한도전이 아닌 무릎팍도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하하 컴백에 대한 반발의 원인은 역시 공익 문제이다. 김종국이 몸짱이고 방송에서 힘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허리 때문에 공익에 간 것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하하 또한 담배 피고, 꽥꽥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이다가 천식으로 공익을 갔다고 하니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디스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천식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보통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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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서의 콘서트도 문제가 되었다. 공익에 가기 몇 달 전에 하차를 하면서 게릴라 콘서트를 했다면 무한도전 마지막 무대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을 텐데 게릴라 콘서트가 마지막이 아닌 훈련소에 가기 전이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서 비난여론을 피하지 못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 같다.

하하가 컴백을 할 때에는 공익 판정 부분부터 충분한 설명이 좀 더 있어야 할 것이다. 분명 이유가 있겠지만, 한번 더 설명을 해 주는 것이 논란의 여지를 줄이는 일일 것이다. 김종국의 경우를 볼 때 자신의 공익 판정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이야기들을 먼저 했다면 좀 더 쉽게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하 또한 막무가내로 무한도전부터 출연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보다는 솔직한 심정과 사람들이 미심쩍어하는 판정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한 후 좋은 이미지로 컴백하는 것이 자리잡기에 더 수월할 것이다. 어차피 정확한 판정에 의해 간 것이니 감출 것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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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인 점은 출퇴근에 주말에는 쉬니 계속 자신의 여론을 확인하고 만들어가면서 준비를 하면 될 것이다. 벌써부터 이슈의 중심에 선 하하의 컴백이 하하를 기다려지게 만드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무한 가족 사랑과 지속적인 하하의 여론 모니터링, 그리고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분석력만 있다면 2010년 하하의 컴백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그럼 2010년까지 무한도전이 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2010년에 전진이 군대에 간다는 이야기인가? 2010년에 무한도전이 없다면 하하의 컴백은 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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