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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보아도 답이 안나온다. 나영석 PD가 MC몽의 빈자리를 채우려 노력했으나 역시 PD와 멤버의 차이는 극명하게 난다. 임시적인 처방이긴 하겠지만, 이대로 가다간 죽도 밥도 안될 것 같다. MC몽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MC몽의 법정 이슈는 계속되고 있다. 불구속기소된 MC몽은 앞으로 방송 생활 여부도 쉽지 않은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빈자리는 계속 1박 2일에게 타격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MC몽은 1박 2일에서 이수근과 함께 개그를 담당했다. 즉, 웃음 포인트는 MC몽과 이수근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강호동은 진행을 맡고, 은지원은 강호동에 맞선 브레인으로, 이승기는 비주얼로, 김C는 엄마같은 푸근함으로 각자의 자리를 맡아왔다. 그리고 이들을 유기적으로 잘 묶어준 사람이 MC몽과 이수근이었다. 김종민은 아직 자신의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 이수근이 개그를 전담하여 웃음을 주려 하지만,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수근 자체는 정말 재미있으나 2명이 분담하던 것을 혼자하려니 그 차이가 나기 마련인 것이다. 또한 웃음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따라올 것이며 무리하다보면 오버하게 되고 오버하게 되면 그나마 있던 재미도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편을 나누게 되면 예전엔 이수근과 MC몽이 각자 다른 팀에 들어가 웃음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팀을 나눠버리면 균형이 맞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 간극을 현재 나영석 PD가 매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는 김종민이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김종민 대신 들어온 사람이 MC몽이고, 이제 MC몽이 나갔으니 김종민이 다시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하는데, 김종민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김C를 대신하려 하고 있다. 김C의 역할을 차라리 나영석 PD가 하고, 김종민은 MC몽의 빈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그러나 김종민의 예능감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요구하긴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그 빈자리를 계속 나영석 PD가 채우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젠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야 한다. 명분도 충분하다. 1박 2일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MC몽이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채운다고 거부감을 드러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존멤버와 융화도 더욱 잘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새멤버 적응시키기란 미션을 주어줄 수 있기에 신선한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다. 

네티즌의 의견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네티즌은 곧 시청자이기도 하다. 그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에 시청자의 니즈도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재 1박 2일에는 새로운 멤버 영입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어떤 사람이 되었건 MC몽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그리고 웃음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첫 멤버인 노홍철과 비슷한 부류의 멤버이면 더 좋을 것 같다. 

현재 5인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게임을 할 때도, 미션을 수행할 때도 5명이 한꺼번에 움직이지 않는 이상 불균형은 계속된다. 현재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새로운 멤버 충원이고, 두번째는 김종민의 포지셔닝이다. 5인체제이긴 하지만 김종민은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에 깍두기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4인체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 5인체제의 불균형을 맞추려 나영석 PD가 투입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새로운 멤버 충원과 함께 김종민 살리기 프로젝트가 계속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김종민 살리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해 오고 있지만 김종민이 받쳐주지를 못하고 있다. 김종민은 말로만이 아닌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MC몽이 비록 불미스런 일로 곤혹을 치루고 있긴 하지만, 방송 할 때만큼은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MC몽이 처음부터 비호감 캐릭터였어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방송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공익에 대한 이슈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 이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질 때가 된 것이다. 

1박 2일은 현재 총제적 난국이다. 시청자 투어 3탄도 기획하고 있듯, 1박 2일은 이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으려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문제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핵심적인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 첫번째 해결 고리는 MC몽에 대한 의리가 아니라 발빠른 추가 멤버 투입이다. 가장 좋은 타이밍은 시청자 투어 전이다. 시청자 투어의 장점은 멤버와 시청자와의 교감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청자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빠르게 1박 2일 안으로 스며들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MC몽 사건은 1박 2일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회일수도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1박 2일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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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합창단편 3주차를 방영하였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했지만, 기대는 예상과 다르게 다음 주가 마지막편이 되었다. 장장 한달에 걸친 합창단 스토리. 합창 무대에 서게 된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 싶은데 아직도 한주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하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근래 보기 힘든 예능으로서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고 있고, 반응 또한 뜨겁다. 그러기에 더욱 빨리 그 결과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 살리기


남자의 자격이 이처럼 주목받긴 처음인 것 같다. 1년간의 장기 프로젝터였던 아마추어 밴드도 이런 열기는 가져다 주지 못했고, 그간 죽기 전에 해 보아야 할 다양한 미션들도 이처럼 주목받지는 못했다. 이러다보니 최근 MC몽 이슈로 인해 맥을 못추고 있는 1박 2일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그동안 해피선데이에서 1박 2일이 남자의 자격을 견인 역할을 해 왔는데, 이제는 1박 2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1박 2일에서는 MC몽분을 편집하느라 제대로 분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구나 윷놀이 때는 이수근과 짝을 이룬 MC몽이 활약을 하는 바람에 윷놀이의 비중은 MC몽이 가장 큰데 내보낼 수가 없어서 흐름이 뚝뚝 끊겼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민도 아직 예능감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김C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기만 한다. 이미 찍어놓은 것은 아마도 계속 이런 식으로 편집되어 나올 것이고, MC몽에 대한 이슈가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한 뉴스들만 나오고 있어서 1박 2일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최근 예능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이슈인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효자 중에 효자이다. 남자의 자격의 시청률을 보장해주는 비덩 이정진이 빠졌음에도 박칼린, 배다해, 선우등 걸출한 이슈들을 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남자의 자격은 합창단의 분량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해피선데이를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방송편에서는 합창 대회에 출전하는 첫번째와 두번째 팀의 노래를 전곡 들려주었던 것 같다.

이정진의 빈자리


남자의 자격의 시청률은 비덩 이정진이 맡고 있다고 빈말처럼 말하지만 이정진은 앞으로 1박 2일의 이승기처럼 성장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말끔한 귀공자같은 외모에 중저음의 고품격 목소리, 그리고 배우고 싶은 것으로 수화를 선택하고,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그의 일상 행실도 그를 호감형 연예인으로 만드는 이유들인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엔 영화와 드라마에 모두 나온다. 영화 해결사와 드라마 도망자는 이정진을 한계단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 해결사에서는 설경구와 함께 주연으로 나오는데다 추석 특수를 끼고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데다 드라마 도망자에서는 가수 비와 함께 호흡을 맞춰서 제빵왕 김탁구의 50%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이어받고 출발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에서 시청자들과 더욱 가깝게 되고 연기력 또한 평가받게 될 이정진은 남자의 자격에 이젠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번 합창 대회에 이정진이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유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해외 촬영이 많다보니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결국 합창 대회에도 자진 하차하게 되었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은 비덩 이정진이 없이도 높은 시청률과 관심을 받고 있지만, 합창단이 끝나면 또 다시 기존 멤버들이 펼치는 미션으로 돌아가야 한다.

함창단 때도 참여하지 못했으니 아마도 그 후로 며칠간은 출연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결국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이 너무 일찍 끝나버리면 이정진에 없이 또 다시 촬영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남자의 자격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기에 합창단편을 좀 더 늘린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정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정진에게도, 남자의 자격에도 윈윈전략인 셈이다.

기대되는 마무리


이번 방송에선 여러 상황과 정황을 보았을 때 PD의 의도로 인해 분량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실제로 분량이 늘어난 것이 티가 났기도 했다. 버스 안에서 노래 연습하는 것 줄이고, 연습하는 분량 좀 줄이고, 다른 합창단 노래를 듣는 것을 좀 더 줄였다면 충분히 남자의 자격팀이 합창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아마추어 밴드 대회 때는 다른 팀의 노래를 인트로나 중간에만 들려주더니 이번에는 아예 전곡을 들려준 것도 이런 의심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다음 주가 더 기대된다. 감히 점수를 매기라면 아름다움이라는 김태원의 명언처럼 아름다운 마무리가 기대된다. 멋진 박칼린의 지휘와 많은 추억과 희망을 담은 파워풀한 합창곡들, 그리고 합창 후의 모습까지 한장면 한장면이 시청자들에게도 잊혀지기 힘든 추억이 될 것 같다. 다음 주 1박 2일은 역시 MC몽이 제외된 당일치기로 이루어질 것이다. MC몽이 빠질 것에 대한 대비책이 아직 되어 있지 않은 1박 2일에겐 매주가 아슬아슬할 것 같다. 그렇기에 남자의 자격의 책임이 더 커지고 기대도 더 크게 된다. 1박 2일의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 마지막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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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보면 재미있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무한도전에서는 어떻게든 의미를 찾아내려 하고, 의도를 알아내려 한다. 그리고 의미와 의도를 알아내었을 때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기뻐한다. 반면, 1박 2일에서는 어떻게든 연출된 장면을 찾아내려 한다. 무엇이 조작되었는지 어떤 의도가 숨어있었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 조작과 의도를 찾아내었을 때 사람들은 비난하고, 힐난한다. 더불어 1박 2일 멤버들에 대해 불똥이 튀기도 한다. 무한도전은 의도를 숨기고 연출하며 할수록 더욱 칭찬을 받는 반면, 1박 2일은 리얼로 했는데도 거짓이라며 비난을 받고 있다.

무엇이 이렇게 시청자들이 이중적 잣대로 바라보게 만드는 것일까? 똑같이 주말에 가장 잘 나가는 리얼 버라이어티고, 롱런한 프로그램인데, 한 쪽은 의도를 알아채면 환호성을 지르고, 한 쪽은 의도를 알아채면 비난을 하니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그래서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다.

숨겨야 할 것과 드러내야 할 것



사진출처: KBS 1박 2일 / MBC 무한도전

거짓말에도 하얀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이 있다. 선의의 거짓말은 들통나면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지만, 새빨간 거짓말은 들통나면 비난의 대상이 된다. 사실에도 거짓말과 같이 2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진실과 부분적 사실이다. 진실에는 밝혀지면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부분적 사실은 밝혀지면 힐난의 대상이 된다.

똑같은 거짓말이고, 사실인데도 어떻게 들통나고 밝혀지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숨겨야 할 것은 숨겨야 한다. 그리고 드러내야 할 것은 드러내야 한다. 이 순서를 거꾸로 적용하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마는 것이다.

즉, 1박 2일은 숨겨야 할 것은 드러내고, 드러내야 할 것은 숨기고 있기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고, 무한도전은 숨겨야 할 것을 숨기고, 드러내야 할 것을 드러내기 때문에 환호를 받는 것일테다.

1박 2일이 최근 많은 비난을 받은 조작설은 CSI를 버금케 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낱낱이 밝혀졌고, 나영석PD가 직접 해명까지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MC몽의 소환조사 기사가 나오자 다시 불거지기 시작해서 어제 1박 2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서 숨겨야 했던 것은 MC몽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드러내야 했던 것은 더 디테일한 촬영 정황이었다.

MC몽이 얽혀있는 문제는 매우 민감한 이슈여서 1박 2일의 입장에서는 무한도전이 그러한 것처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려 하는 것 같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시청자 입장에선 MC몽의 행동 하나 하나가 곱지 않을 수 밖에 없다. MC몽과 1박 2일의 전략은 방송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응하려는 것 같다. 그렇다고 대놓고 숙연해하며 반성을 할 것까지도 없다. MC몽의 문제를 1박 2일 방송 중에 은연중 자막으로 의미를 두고 깔아둔다거나 1박 2일 멤버들이 은유적으로 MC몽의 군문제에 대한 이슈를 꺼내었으면 시청자들은 그 의미를 캐치하게 되었을 것이고, 반응 또한 지금보단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조작설 역시 그냥 PD의 말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한 정황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어제 방송 첫부분에 넣었다면 조작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조작설이 나영석PD의 말대로 루머에 불과하다면 언제나 그런 루머는 디테일에 약하기에 자세히 영상과 함께 보여주었다면 그동안 금갔던 1박 2일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무한도전은 7을 통해 숨겨야 할 것을 잘 숨겼고, 드러내야 할 것은 잘 드러내었다. 무한도전은 드러내는 것보다는 숨기는 것을 더 잘하는 편인데, 무한도전 안에 여러 의도적 장치를 통해 사람들 각자가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절대로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의도가 있었다는 것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시청자들이 그렇게 느끼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의미를 파해쳐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밝혀졌을 때 사람들은 환호하고 역시 무한도전이라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다.

WM7에 대해서도 무한도전은 김태호PD가 직접 나서서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소통했다. 드러내야 할 것은 과감히 드러내는 것이 무한도전의 힘인 것이다.

메세지의 유무


사진출처: KBS 1박 2일 / MBC 무한도전


메세지의 의미를 논하기 전에 메세지의 유무만으로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1박 2일은 정해진 포맷이 있기에 패턴이 반복되고, 지역을 홍보하는 것 외에는 그냥 웃고 즐기는 것이 전부이다. 반면 무한도전은 메시지를 정해두고 포맷을 정해나가는 것 같아 보인다. 명확한 메시지를 토대로 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무한도전을 본 후 곱씹어 볼수록 계속 어떤 의미있는 메세지들이 나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1박 2일에 메시지를 담을 수 없는 이유는 복불복 때문이다. 복불복은 제작진조차도 예상할 수 없기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는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또한 예상치 못한 시나리오로 갈 경우 컨트롤 할 수 없기에 미리 메시지를 정해 놓고 숨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복불복의 가장 큰 매력은 리얼을 최대한 강조할 수 있고, 순간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금새 지루해지고,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무한도전을 볼 때마다 사람들은 기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메세지를 발견하면 "역시"라는 탄성을 쏟아내게 되는 것이다.

이중적 잣대로 본 1박 2일의 돌파구


1박 2일은 현재 위기 상황이다. MC몽은 소환 조사를 받고, 김종민은 제대로 실력조차 발휘를 못하고 있고, 강호동은 안티만 더욱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나영석 PD에 대한 신뢰감 또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박 2일이 어떤 것을 하던 현재로서는 엄한 곳에 불똥만 튈 뿐이다.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난리나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1박 2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통에 있다. 소통에 있어서 어느 프로그램보다 신속하게 반응하고 적용하기에 이번 위기는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웅크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돌파구는 지금까지 살펴본 이중잣대에 있는 것 같다.

MC몽과 김종민이 아무리 힘든 상황에 있다고 해도, 무한도전의 정준하나 하하만 못하다. 길은 더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럼에도 무한도전은 멤버의 사생활과 상관없이 캐릭터로 밀고 나가고 있다. 즉, 현재 문제는 멤버들이 아닌 1박 2일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해결책 역시 1박 2일 자체에 있다.

1박 2일이 시청자와 통했을 때는 박찬호 특집 때와 이외수 특집, 그리고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 때였다. 즉, 어떤 메세지를 담고 있을 때 그 의미가 확산되고 오래도록 롱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이다. 1박 2일의 목표는 복불복이 되어서는 안되고,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것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하고, 그들의 고향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복불복과 여러 게임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메시지를 전한다면 충분히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백두산에 갔던 것처럼 독도에 가면 어떨까? 독도에서 야외취침을 하며 독도를 지킨다면 여러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물난리가 난 단동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수해 복구를 도와주며 동포들과 북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박지성 선수와 함께하는 1박 2일은 박찬호 선수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버라이어티는 그저 웃음만 주면 된다고 누가 말하던가. 가볍고 헤픈 일회성 웃음은 공허한 웃음일 뿐이다. 순간의 웃음도 있지만, 뚝배기처럼 오래도록 훈훈히 웃을 수 있고 나아가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는 감동까지 더해진다면 롱런하는 버라이어티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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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을 보고 있으면 장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의 관계는 마치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무릎팍도사의 스케줄에 맞춰 라디오스타는 항상 찬밥 신세일 수 밖에 없듯, 1박 2일의 엄청난 시청률의 그늘 아래 남자의 자격은 언제나 찬밥 신세였다.


죽기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남자의 자격은 벌써 많은 것들에 도전하고 이루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합창단에 도전한다. 정말 안될 것 같은 남자 6명을 모아놓고 시작한 남자의 자격은, 그 흔한 걸그룹들의 도움 없이도 건강하게 성장 가도를 달려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 합청 대회를 통해 더 많이 알려지며 남자의 자격의 그간 내공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의 자격의 빛을 가리고 있던 1박 2일은 요즘들어 시들해져 가고 있다. 그럴수록 남자의 자격이 더 빛나는 것 같다. 1박 2일은 최근 MC몽 병역비리에 관한 이슈, KBS 파업, 김C의 하차, 은지원의 흡연 장면, 이수근의 안전불감 장면등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한 모습이다. 아직까지 시청률이 받쳐주고 있지만, 반복되어 이제는 질릴데로 질려버린 포맷이나 캐릭터들에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SBS에선 아직도 헛물캐기에 바쁘다. 런닝맨은 참 돈 많이 들여서 참 재미없게 만든 졸작 중에 졸작이라 생각한다. 너무도 제목에 충실하여 뛰고 또 뛰는 모습만 보여주고, 정작에 재미란 찾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패떴 멤버 그대로 모아두고, 새로운 포맷으로 무언가를 시도해보려 했지만 악수만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증강 현실 게임이라는 장르가 될 줄 알았더니 그냥 뛰고 또 뛰는 지치는 프로그램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MBC의 뜨거운 형제들이다. 뜨거운 형제들은 남자의 자격을 롤모델로 삼아야 롱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뜨거운 형제들에겐 지금이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이템 자체가 지속될 수 없는 아이템이라 좀 더 소재 발굴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의 자격처럼 101가지 미션을 2주에 1개씩 완료한다고 했을 때 최소 4~5년은 버틸 수 있는 무한 소재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노유민이 하차했지만, 빨리 멤버를 고착시켜 캐릭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무리 사고를 쳐도 계속해서 무한도전 내에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캐릭터 형성 때문이다. 누구를 빼고 안빼고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의 고착화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두가지 난관을 넘어야 뜨거운 형제들이 더욱 뜨거워질 수 있을 것이다.


남자의 자격의 합창단은 많은 이슈를 뿌리며 남자의 자격을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 나올 수 있는 인원은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 6명 뿐이다.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정진, 윤형빈, 이윤석, 김성민... 솔직히 탁 까놓고 말해서 1박 2일의 이승기나 무한도전의 유재석같은 포인트가 되는 멤버가 없다. 그저 중년의 남자들.... 그나마 인기몰이를 할 수 있는 비덩 이정진 밖엔 없지만, 이정진은 예능 초보이기에 존재감을 나타내기에 쉽지 않다. 그렇기에 남자의 자격은 더욱 롱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합창단은 이런 남자의 자격을 더욱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것 같다. 하모니와 조합을 강조하는 합창단은 아무리 노래를 잘 부른다하여도 인격이나 조화에 맞지 않으면 탈락하고 만다. 옆 사람을 배려하고,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박칼린은 그런 면에서 남자의 자격을 조율하는 PD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박칼린의 존재감은 남자의 자격에 해가 아니라 남자의 자격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꼭 필요한 지휘자인 셈이다.

박칼린이 심사를 하며 한 말이 있다. 백지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언가를 많이 만들어 놓은 사람보다는 백지 상태의 깨끗하고 청량한 목소리를 갈고 닦게 하는 것이 화합에는 더 좋다는 것이다. 남자의 자격은 그야말로 백지 상태의 예능이었다. 멤버의 구성도 정말 들쑥 날쑥이었다. 힘겨웠던 이경규와 오랜만에 컴백한 김국진, 부활 리더 김태원, 예능 초보 이정진과 김성민, 아무래 해도 안 뜨던 이윤석, 비호감의 대명사 윤형빈. 그나마 윤형빈이 비호감으로 가장 재미있었다고 느꼈는데 남자의 자격에선 완전히 순한 양이 되어 왕비호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기까지 했다. 연령대도 안맞고, 개그맨, 가수, 연기자로 직업도 각기 다 달랐다.


이런 백지같은 남자의 자격을 지금의 남자의 자격으로 만들어왔기에, 그리고 시청률도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기에 난 남자의 자격이 기대된다. 뚝배기처럼 천천히 달아오르는, 하지만 한번 달아오르면 쉽게 식지 않는 남자의 자격은 내공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합창단을 통해 남자의 자격을 더 신선하게 만들어 줄 사람들이 선발되었고, 그들과의 인연은 1박 2일이 그간 만났던 사람들과 연을 이어오듯 끈끈한 관계로, 든든한 후원자들로 맺어질 것이다.

그저 한번 나와 자신의 음반을 홍보하기 바쁜 아이돌이나 걸그룹들의 효과가 아니라 서로 화합하여 힘을 낼 수 있는 내공을 지닌 사람들로 말이다. 남자의 자격. 이 프로그램이 기대되는 이유는 급하게 지어진 모래 위의 성이 아니라 탄탄한 반석 위에 지은 든든한 벽돌집이기 때문이다. 일요일 밤에 가장 롱런할 남자의 자격, 다음 주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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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 MC임은 두말할 것 없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몇년 째 각 방송사의 대상을 나눠먹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최근들어 PD들이 유재석과 강호동를 섭외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오직 유재석과 강호동이 있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의 말 못할 속사정인 셈이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이유는 근본 원인이 아닌 현상을 바라본 문제점들이기 때문이다. 즉, 물이 넘치고 있는데 수도꼭지를 잠그려는 것이 아니라 흘러내리는 물을 주어담고만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 근본 원인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MC인 이유


유재석과 강호동이 나와서 뜬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유재석의 대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강호동의 대표 프로그램은 1박 2일일 것이다. 그 외에 유재석은 해피투게더가 있을 것이며, 강호동은 황금어장이 있을 것이다. 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나 강호동의 스타킹은 별볼일 없었다. 오히려 패밀리가 떴다는 2탄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폐지가 되었고, 스타킹은 온갖 안좋은 일에 휩쌓이며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을 국민MC로 확고히 만든 계기가 된 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다. 그렇다면 먼저 이 프로그램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유재석을 위한 프로그램이었고, 1박 2일은 강호동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는지 말이다. 무한도전의 경우는 오히려 유재석이 아닌 다른 멤버들을 띄워주었다. 이름도 없던 노홍철과 웃기지 않는 개그맨 정형돈, 비호감 1위 박명수와 노브레인으로 더 잘 알려진 정준하, 가수인지 개그맨인지 모르겠었던 하하까지. 이들은 무한도전과 함께하며 더욱 유명해지고 지금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섭외 1순위가 되어버렸다. 

강호동의 1박 2일 역시 MC몽,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 김C까지 예능 초보들을 예능 1인자로 만들어 주었다. 즉, 무한도전과 1박 2일이란 프로그램 자체가 시청자에게 어필을 하게 된 것이고, 시청자의 마음을 꿰뚫어본 이 프로그램들에 나온 멤버들은 더불이 인기 덤에 오른 것이다. 처음부터 강호동과 유재석 때문에 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강호동을 염두해두고 만든 강심장이나 유재석을 염두해두고 만든 패떴, 그리고 러닝맨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네임벨류로 얻을 수 있는 효과보단 프로그램 자체의 퀄러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두가지가 같이 합쳐지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이 둘 때문에 예능 PD들의 무능함이 전가될 수 없다는 것이다. 

2.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인기인 이유


근본 원인을 찾으려면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왜 인기인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건 바로 소통이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그 안에 시청자의 마음이 들어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 2일까지 만들어 아예 시청자를 주인공으로 끌어올 정도로 오픈된 마인드여야 가능하다. 패떴의 실패는 소통의 실패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시청자의 마음에서 벗어나면 결국 그 프로그램은 사라지게 된다. 

뜨거운 형제들이 뜨거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뜨거운 형제들에는 분명 유재석과 강호동이 없음에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예인들의 시덥잖은 자극적 스토리가 아닌 시청자가 어떤 것에 공감을 하고 WOW할까에 대해 고민한 결과이기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즉, 프로그램을 만들 때 그 중심은 시청자로 두어야 한다. 시청자가 공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시청자가 보고 즐거워하게 되고, 즐거움은 곧 시청률로 나오기 때문이다. 

3.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

밥줄이 시청률에 달려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시청률이 안나오면 바로 조기종영하는 이유는 시청률이 나와야 광고 단가가 올라가고 광고 단가가 올라가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방송국도 먹고 살테니 말이다. 그러기에 시청률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우선 국내 시청률에 대한 집계가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그건 여기서 다루기엔 너무 광범위 해 질 것 같다. 

시청률에 휘둘리기 보다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으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으면 그 결과는 시청률로 나온다. 그 시청률 집계 방법이 정확하다는 전재 하에 말이다. 집계 방법이 정확하면 할수록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은 만큼 시청률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답은 소셜미디어에 있다. 오프라인을 돌아다니면서 전국민을 상대로 설문지를 돌릴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 상관없는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펼치고 있고, 그 안에서 입소문을 내고 전파 속도는 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잘 살펴보고 인터넷의 동향과 트렌드를 잘 살피는 것이 유재석과 강호동 없이도 제2의 유재석과 강호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송사들은 소셜미디어를 무시하거나 괴물같은 존재로만 생각한다. 자신의 이익을 없에려 하는 집단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SBS는 방송 캡쳐에 대해 블로거들만을 대상으로 법무팀을 가동하여 법적인 제제에 들어왔다. 반면 MBC의 경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진출함으로 소셜미디어에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하고 선도하고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 때문에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겠다는 것은 치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권력은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속한 소속사 혹은 작가, 혹은 PD들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은 시청자가 가지고 있고, 시청자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지 못하면 결국 프로그램은 존폐위기에 처하게 된다.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것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멋진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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