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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노홍철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귀까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다. 방송에 자주 노홍철의 집이 노출되었기 때문인지, 집 앞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몸도 몸이지만, 여린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

'노홍철'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퀵마우스이다. 꼭 2,3번씩 반복하는 말과 숨도 쉬지 않고 말하는 재담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물론 요즘에는 이상한 눈빛의 "돌아이"로 더 많이 통하고 있긴 하다. 케이블 때만해도 이상한 패션에 산만함, 그리고 적응하기 힘든 말투 때문에 비호감이었다가, 야구 경기가 끝난 운동장에서 쓰레기를 줍던 모습이 급호감으로 바뀌면서 노홍철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했었다. 이벤트용품 쇼핑몰, 홍철투어등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도전적이면서도 바른 마음을 지닌 청년이었다는 것을 알아갈 무렵, 무한도전에 노홍철이 등장했다. 그리고 노홍철의 인기는 끝없이 올라갔다.



윤도현과 김C,강산에와 함께한 뽕빨콘서트로 전국을 누비기도 했다. (나 또한 뽕빨콘서트를 올림픽경기장에 직접 보았다.) 그의 인기는 무한도전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돌아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하하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주는 노홍철. 그의 형까지 인기덤에 올려놓기도 했다. 자신의 차에 자신의 얼굴을 붙이고 다니는 독특한 노홍철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새로운 사업인 노홍철닷컴이라는 쇼핑몰 사업으로 그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

이제 하하도 군대가고(공익), 몇몇 프로그램은 정리하기도 하고, 요즘들어 수다도 좀 줄어들고, 예전보다 산만하지 않고 정리된 모습에 그의 인기도 이제 좀 주춤한가 했더니 괴한에게 습격까지 당하는 안좋은 일이 생겨서 마음이 더 아프다.

하지만 그의 저력은 여전하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 삼아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 "돌아이"도 좋지만, "퀵마우스"의 캐릭터를 놓지 말길 또한 바란다. 이제 수다에 적응할만하니 줄어들고, 산만함에 익숙해질만 하니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여주니 약간 아쉬웠다. 여린 마음과 바른 생활 청년 그리고 퀵마우스 + 돌아이로서 부활하여 새로운 모습의 노홍철을 보여주길 바란다. 좋아!!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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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쯤 되면 우리는 고민에 빠진다.
이번 주말 약속은 종전대로 일요일 저녁으로 잡을 것인지, 아니면 토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바꿔 볼 것인지. 이미 눈치빠른 사람들은 다 알아챘겠지만 토요일 저녁에 '방콕'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무한도전'때문이다.

그냥 보던 대로 쭉~ 무한도전을 볼 것인지, 아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1박2일로 노선을 노릴 것인지. 그것을 결정하기가 녹록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허당 이승기와
전국 초딩들의 황제 은초딩의 활약으로 1박2일의 인기는 우뚝 올라섰다.
그러나 현 상황으로라면 1박2일은 무한도전의 아성을 결코 깨지못할 듯 싶다.

유반장을 필두로한 무한도전 여섯 남자와, 그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김태호피디 외 무수한 스태프들이 100%의 활약도를 보여주는 것에 비해,
1박2일의 그들은 자신들 기량의 30%밖에 쏟아내질 못하는 것 같다. 아니면 그게 100%이든가...... .

무한도전이 매회 명품 버라이어티를 완성해내고 있는 데 비해, 1박2일이 2주에 걸쳐서 보여주는 온전한 한 덩이는 허탈하기 그지없다. 무한도전팀이 길게는 3달을 준비해서 보여주는 명품에 비해, 1박2일의 결과물은 너무 초라하다. 무한도전이 준비 과정 등을 포함해서 프로그램을 몇 주로 나누어 보여주는 까닭이, 그들의 수고와 노력의 과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면 1박2일이 프로그램을 2주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누는 까닭은 '단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자란 6명이 자신의 부족함을 노력과 열정으로 채우며,
근사한 모델로
스포츠댄스 선수로
오합지졸이지만 그럴싸한 락그룹으로 변신할 때



1박2일의 그들은 오로지 '먹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실내에서 잠을 자기 위한 싸움만 벌써 몇 달 째 계속 반복해서 보여준다.---가엾지만 이 설정 또한 무한 도전에서 따온 것임을, 사실은 1박2일 피디님도 알고 있지 않을까?

소재면에서도 그렇다. 물론 1박2일의 큰 컨셉트가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지역을 찾아서 널리 홍보하는 것'이기에 그들은 가거도에도 가고, 화천에도 간다. 그런데, 1박2일을 즐겨보지 않는 나에게도 울릉도 편이나 영덕 편이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매주 꼬박꼬박 1박2일을 찾아서 보는 사람들은 어쩌면 늘 데자뷰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을까?

무한도전은 어떤가?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김태호 피디의 정신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여섯 남자들의 건강을 걱정할 단계에 이른 만큼 그들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보여주고 또 보여줬다. 김태호 피디는 마법의 아이디어 상자라도 가지고 있는 듯이, 시청자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것을 끝없이 펼쳐 놓는다. 우리는 그저, '아! 무한도전, 아! 김태호 피디!!'라고 열광할밖에...... .

1박2일은 절대 무한도전의 아성을 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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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날로 더 재미있어진다. 허당 승기를 비롯해 은초딩, MC몽, 김C등 다들 나름 캐릭터가 자리잡은 것 같다. 야생 버라이어티를 강조하는 1박 2일답게 야생에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에 게임에서 진 팀은 밖에서 텐트에서 잔다던가, 먹을 것을 두고 싸우는 모습, 경쟁하고 비굴해지는 모습, 때로는 감동적인 모습. 무한도전의 컨셉과 비슷하긴 하지만 또 전혀 다른 느낌의 즐거움과 웃음을 준다. 나름 요즘 트렌드를 잘 따르면서 차별화에도 성공한 듯하다.

반면, 무한도전은 여전히 승승장구이다. 이 정도면 안티도 많이 생길 법한데, 몇몇 멤버의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더 잘나간다. PD의 능력인지, 멤버들의 결속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걸 어떻하랴... 무한도전이 잘 나가는 이유는 항상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기 때문같다.

무한도전이라는 4글자만으로 웃을 준비를 할만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긴 했지만, 항상 기대가 있는만큼 그 이상의 만족을 시키지 못하면 쉽게 웃을 수 없는 면도 있기 때문에 무한도전의 인기는 노력의 댓가일 것이다.



최근 박명수를 MC로 진행하면서 무리수를 두었지만 '무한도전'이라는 브랜드로 인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긴 했지만 역시 진행에 있어서 MC유랑은 하늘과 땅 차이다. 게다가 박명수가 MC를 하면서 유재석의 바뀐 비열한 캐릭터는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예전에 역활바꾸기에서 MC유가 박명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박명수 캐릭터는 박명수가 가장 잘 소화하는 것 같다.

암튼 무한도전은 항상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고,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기 때문에 그 아성은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다. 하하가 군입대(공익이긴하지만;;)하고 나서 어떤 멤버가 들어올지도 궁금하고 이제는 메너리즘에 빠질 법도 한데 또 어떤 아이디어로 기쁨을 줄지 기대도 된다.

1박 2일은 마치 떠오르는 샛별같은 느낌이다. 비록 무한도전에 대해 쓸말은 무지 많은데 1박 2일에 대해서는 별로 쓸말이 없는 것으로 봐도 무한도전의 아성은 지금으로선 깨기 힘들 것 같지만 캐릭터들의 포스와 트렌드를 잘 따르는 컨셉, 그리고 재미로 보았을 때 앞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다만 너무 질질 끌고, 편집없이 쓸데없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경향만 잘 조절하여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면 무한도전의 아성을 깨는 것은 물론 그 아성을 이어받아 1박 2일만의 컨셉이 트랜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한도전, 1박 2일 이 두개 때문에 한주가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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