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5만원을 가지고 음식을 사러 슈퍼에 갔는데, 거기서 이승기는 비어치킨이라는 요리를 하기 위해 한마리에 6천원이나 하는 닭과 맥주 그리고 바젤까지 찾기에 이르렀다. 김C와 이수근가 만류했지만, 끝까지 고집을 피워서 사고야 만 이승기는 (예고에서 잠시 본 바로는) 다음 주에 비어치킨에 도전하게 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고 마는 것 같다.
이승기의 고집 |
그 고집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냥 형들 말 좀 듣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겼던 이승기는 왜 그렇게 고집을 부렸을까? 몇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a. 맥주광고를 하기 위해서
자신이 광고하는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다. 더 많이 필려야 다음 광고도 들어오고 계약금도 오를 수 있을 것이고, 해당 회사에게 좋은 이미지를 가져다 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꼭 이렇게만 볼 수 없는 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b. 어설픈 요리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c. 캠핑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서
맥주를 마시다가 남은 것을 닭 안에 넣은 후 요리를 하는 것으로 맥주가 열기에 의해 닭 속으로 스며들어 육질도 부드럽고, 향도 좋게 만드는 실용적인 음식이었다. 특이해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1박 2일에서 나온 것이다. 이승기가 그 전날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자료 조사를 한 것으로 보아서 이 때 비어치킨을 미리 접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메뉴에 있었던 비어치킨을 하자고 우긴 것이다.
비어치킨이 캠핑족들 사이에서 유명하고,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컨셉인데다 미리 준비도 했으니 끝까지 우기게 된 것이다. 복불복의 원래 조건이었던 3만원으로는 택도 없었겠지만, 5만원으로 늘었기 때문에 시도했을 수도 있다.
이제 1박 2일도 패떴과 같은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과연 1박 2일은 패떴과 차별화를 할 것인지, 같은 묵비권 입장을 취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이승기의 고집. 이것은 현재 1박 2일과 이승기를 위기로 빠뜨렸다. 하지만 지혜롭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지를 발휘하길 기대해본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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