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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대만 타이중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 더욱 의미있었던 여행이었는데요, 저희 가족은 이제 막 가족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한창 가족 여행을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가 어려서 여행을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여행을 다녀보니 힘들긴 해도 이보다 더 보람되고 즐거운 추억은 없더라고요. 

혼자서 아무리 좋은 곳을 다녀도 항상 아이들이 눈에 밟히는 것이 이제 정말 아버지가 된 것 같습니다. 첫째 다솔군은 가기 며칠 전부터 비행기를 입에 달고 살았고, 둘째 다인양은 이제 걸음은 잘 걷지만 오래 걷지는 못해서 유모차를 대동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유모차 없이도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티웨이 항공을 타고 대만 타이중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만 타이중은 인천 공항에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는데 별로 힘들어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어요. 티웨이 항공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승무원분이 직접 풍선 강아지를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첫째에게 준 풍선 강아지는 터져버리고 말았어요. ㅠㅜ 


대만 타이중 공항에서 숙소인 CITY SUITE HOTEL까지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죠. 버스를 타면 한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고, 택시를 타면 30분 정도 걸립니다. 택시비는 500위엔정도 나옵니다. 유모차 두대에 짐에 아이들까지 있다보니 갈아타야 하는 버스를 타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로 왔습니다. 아이들은 비행기에서 긴장했는지 골아떨어졌네요. 


5일 동안 머물 곳인 CITY SUITE HOTEL입니다. 생각보다 아담한 곳이었는데, 조식과 숙소, 위치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 대비로 본다면 별 4개는 줄 수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호텔명: 城市商旅 City Suites    
주소: 台中市西區五權路1-23號  (Adress: No.1-23, Wuquan Rd., West Dist., Taichung City )
전화번호: +886-4-2372-9000


호텔 로비의 모습입니다. 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고요, 대부분 영어가 통합니다. 


방은 깔끔한 편이었고요, 약간 좁은 듯 싶었지만, 저희가 쓰는 방이 코너 쪽에 있어서 가장 큰 방이었더라고요. ^^;; 


욕조도 있고, 비데도 있었어요. 물은 매일 2병씩 나왔으며, 드라이기도 있었고, 무엇보다 인터넷이 무료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선 인터넷도 잡히고, 유선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랜선은 필요하니 챙겨가시거나 로비에 물어보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혹시 몰라 항상 랜선을 들고 다녀서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요, 비행기에서는 과자 밖에 못 먹어서 배가 고플 아이들을 위해 간단하게 요기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찾아낸 20년 전통의 숨은 맛집 발견! 


아내의 기지로 저렴한 국수와 볶음밥을 선택했는데요, 괜히 20년 전통이 아니더라고요. 


주인 아주머니도 인상이 참 좋으시죠? 


걸쭉한 국물이 있는 면인데 고춧기름을 넣었는지 매콤하고 면은 쫄깃한 것이 육계장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시금치와 고기가 있는 밥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음식은 사 와서 호텔에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그리곤 바로 펑지아 야시장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펑지아 야시장까지 가는 것도 택시와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이제 짐도 없으니 버스를 타야겠죠? 버스를 타는 방법은 현금을 내야 하는데 거스름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지카드라는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고요, 우리나라 티머니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카드 보증금이 100위엔이고, 여기에 100위엔 단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거리로 나섰을 때는 이미 어둑 어둑해져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어요. 타야 하는 버스는 5번 버스인데 어디서 타야 하는지 당췌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옆에 있는 드레스샵의 직원분의 도움으로 정류장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타이중 분들은 정말 친절한 것 같아요. 샵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지나가는 다른 분에게까지 물어가며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렇게 물어 물어 5번 정거장을 알아냈어요~! ^^


위치는 문화중심 건너편에서 타면 되는데요, 이 거리는 앞으로도 계속 다니게 될 거리이고, 웬만한 곳으로는 다 연결되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우리 귀요미들은 그저 신나서 재롱을 떨고 있습니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는데요, 첫날만 늦가을 날씨였고, 다음 날부터는 얇은 쭉티만 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한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펑지아 야시장으로 가는 길인데요, 꽤 시간이 걸리더군요. 차도 많이 막혔던 시간이었고요.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아서 여기 저기 다니려 하고,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좀 난감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펑지아 야시장(逢甲夜市)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펑지아 야시장(逢甲夜市)은 봉갑대학 앞에 위치한 야시장으로 우리나라 남대문이나 명동같은 곳이에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하고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펑지아 야시장에서 밤을 즐기더군요.


골목은 인산인해였는데요, 양 옆으로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꼬치나 구이류가 주로 많았고요, 밀크티를 파는 곳도 많이 있었어요. 


가끔씩 한국 음식점이나 한국 음식도 보여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건 마른 오징어인데 양념을 한 건가봐요. 먹음직스럽죠? 


새우와 굴이 특히 많았는데요, 새우를 먹고 싶었지만, 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눈으로만 먹었습니다. ㅠㅜ


대신 오징어 튀김을 사 먹었어요.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샀는데요, 튀긴 오징어에 감칠맛 나는 양념을 버무려 주더라고요. 


맛은 양념감자와 오징어의 만남? 양념 가루가 달짝지근하면서 독특한 맛이 있는데다 튀김이 바삭하고, 안의 오징어는 통통하게 살이 올라 식감이 매우 좋았어요.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어서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맥주 안주로 딱일 것 같았어요. 


목이 마르니 밀크티도 한잔 마시고 가려했는데 밀크티는 아니고 흑설탕 맛이 나는 차였어요. 모든 것이 궁금한 다솔군입니다. 


펑지아 야시장은 친구, 연인, 가족끼리 오는 곳 같았고요, 길거리 음식을 사 먹으며 걷는 것으로도 재미있고, 활기찬 곳이었습니다. 


골목 골목마다 사람이 인산인해였는데요, 다행히 유모차는 지나다닐 수 있었습니다. 


입구가 여러군데 있어서 잘 찾아다니셔야 하는데요, 여기 저기 걸어다니다가 또 다른 펑지아 야시장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한 두 골목만 둘면 거의 다 비슷하긴 한데요,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먹거리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건 각종 모양으로 빵을 만들어주는 곳인데요, 권총, 돼지, 닭, 새등 다양한 모양으로 원하는 모양을 선택하면 빵을 구워주었어요. 우리나라 오방떡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기는 걷다가 발견한 또 다른 골목인데요, 여기도 밀려 다닐만큼 사람들이 많았어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은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지만, 이 날 날씨가 추워서 패스했습니다. 그 옆에는 떡볶이 집이 있는데요, 프렌차이즈인지 같은 모양의 부스가 골목마다 2,3개씩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의외로 대만 사람들이 떡볶이를 좋아해서 지나가다보면 떡볶이 먹는 모습을 꽤 볼 수 있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먹음직스럽죠? 원하는 어묵을 선택해서 국물과 함께 먹는 곳인데요, 우리나라 포장마차와 같지만 종류가 훨씬 더 다양했어요. 


대부분은 이러헥 줄을 길게 서서 먹는 맛집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걷다가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했는데, 우연히 맛집을 발견했어요. 동대우배(東大牛排)라는 곳이었는데요, 동대는 동해대학을 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우배는 스테이크를 뜻합니다. 


이렇게 골목으로 걸어가다가


지글 지글하는 소리와 바쁜 손놀림, 그리고 넓은 식당을 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헉! 그런데 갔더니 한국어 메뉴판이 있었어요. 한국분들도 자주 오기에 만들어 두었겠죠?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뷔페식입니다. 셀러드는 무제한 이용 가능하고, 음료도 무료입니다. 팝콘이나 식빵, 죽,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도 모두 무료에요. 단 일반 세트 메뉴를 1인당 1개씩 시켜야 합니다. 아이들은 110cm이하는 무료였어요. 저희 가족에게 최적화된 식당이었죠. 


화려한 셀러드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그토록 먹고 싶어하던 하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비쌌던 포도를 실컷 먹일 수 있었습니다. ^^;;


팝콘도 아예 기계채로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드디어 메인 요리 도착! 철판에 뚜껑을 덮어서 나왔는데요, 


뚜껑을 열자 지글 지글 소리가 먹음직 스러웠습니다. 하나는 면을 시켰고, 


또 하나는 스테이크를 시켰어요. 스테이크가 일반 생고기를 한 건 아닌 것 같고, 함박스테이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보통이고요, 양은 거의 2인분입니다.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시키기 위해 또 다시 걸었는데요, 가다가 정말 맛있는 베이커리를 발견했습니다. 


각종 캐릭터로 만든 케잌을 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더라고요. 


디저트 전문 베이커리 같은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마카롱! 개인적으로 마카롱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곳 마카롱은 크기도 일반 마카롱의 두배더라고요. 


다른 컵케잌이나 케잌들도 먹고 싶었지만, 우선 눈으로만 먹고, 마카롱만 맛보기로 하였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넘어가요. 



아이들은 계속 큰 케잌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사 달라고 하지만 과감히 마카롱 한개를 샀습니다. ^^


배도 부른 상태여서 맛만 보려고 하나 샀는데 포장까지 정성스럽게 해서 주더라고요. 종이 가방이 예뻐서 한국에까지 가지고 왔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초코 마카롱!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입속으로 모두 넘어갈 뻔한 것을 한입을 챙겼습니다. 보는 것처럼 맛도 최고였고요,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마카롱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달콤하면서 겉은 바삭하고, 입안에서는 쫀득 쫀득한 맛이었는데요, 사진으로 보고 있는데도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펑지아 야시장에는 정말 볼거리들이 넘쳐납니다. 이 날 오후 5시에 가서 집에는 거의 11시쯤 들어왔는데요,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먹었던 알찬 하루였습니다. 야시장 문화가 발달되다는 것은 치안도 좋다는 뜻이겠죠? 거의 매일 밤 11시쯤 들어왔는데요, 대만 타이중은 밤에 더 볼 것이 많답니다. 

<취재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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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6 - [EXCITING 여행/베트남] - 베트남 호치민 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 안 풍경
2013/10/04 - [EXCITING 여행/베트남] - 베트남 가족여행, 인천공항 100배 즐기기


베트남 호치민에서 이틀 밤을 지낸 비앤동 호텔.
지난 번 베트남에 왔을 때도 이 호텔에서 묶었고, 
이번에도 이 호텔에서 묶었다.  


이유는 가격 대비 시설이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위치는 275A Pham Ngu Lao.st viendong hotel 이고, 
3성급 호텔로 가격은 한화로 대략 5만원 가량 한다. 
 


베트남 호텔은 호텔 로비에 여권을 맡겨야 한다. 
체크인을 할 때 맡기고,
체크아웃을 할 때 돌려준다.  


로비도 깔끔하고 와이파이 잘 터진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짐도 택시에서부터 방까지 서비스해 준다.  


아이가 있어서 침대를 붙여서 사용한다. 
혹시나 자다가 떨어질지 모르니 말이다.  


화장실도 깔끔하다. 
욕조가 있는 샤워실도 있다.  


샴푸, 비누, 빗, 칫솔등 기본적인 세면도구들이 구비되어 있다. 


수납 공간 및 여유 공간이 많아서 짐을 정리해 놓기도 좋다. 


기본적인 짐들은 옷장에 넣어두고, 


옷장에는 다음 날 입을 옷들을 코디해 두었다. 
베트남 여행에서 매일 가족 코디를 맡아주었던 아내의 노하우! 


미리 옷걸이에 걸어서 코디를 해 두면 
다음 날 산뜻한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집에는 장난감이 넘쳐나는데도 잘 안가지도 놀더니
여행가서 장난감 몇개만 가지고 가니 하루종일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다.
집에 장난감 좀 줄여야겠다.  


작은 TV도 있어서 만화 채널을 틀어주면 
스마트폰보다 더 효과가 좋다.  


여행사들이 쭉 들어서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서 신카페에서 캄보디아로 여행갈 때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골목 뒷편으로는 외국인거리가 있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러 갈 때도 편하다.  


앞에는 공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새벽부터 에어로빅을 하는데 그 소리가 시끄러워 잠을 깨울 정도다. 
되도록 창 쪽의 방은 잡지 않는 것이 좋다.
새벽잠이 없다면 창 쪽 방도 좋지만,
딱히 뷰가 좋은 것도 없고,
새벽부터 에어로빅 소리를 들어야 하니
창이 없는 쪽의 방이 오히려 더 낫다.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조식에 대한 의견은 일행들이 엇갈렸다.
좀 좋은 호텔들을 주로 다녀본 사람들은 별로라고 했지만,
내 경우는 이 정도면 훌륭했다.
캐나다 여행할 때 꽤 좋은 호텔들로만 다녔는데도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못했던 것 같다.  


김치를 비롯한 각종 셀러드들이 있고, 


디저트도 빵과 시리얼, 치즈등 다양하게 있다. 


무엇보다 내 입맛을 사로잡은 베트남 쌀국수!
고수를 잔뜩 넣어서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준다.  


계란이나 살라미같은 반찬도 있었다. 


각종 열대과일들도 준비되어 있는데, 
파인애플 앞에 있는 소금은 파인애플에만 찍어 먹는 것이라고 한다.  


잔뜩 담아서 든든히 아침을 먹어야 하루종일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 


베트남 쌀국수는 정말 최고다.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먹은 후에는
한국 베트남 음식점에서 쌀국수는 맛없고 비싸서 못먹는다.  


나시고랭같은 동남아 음식들도 있다. 


아이들도 즐겁게 식사를 즐겼다. 
시리얼 좋아하는 다솔군과
빵 좋아하는 빵순이 다인양.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하는 아내는 
역시 잘 먹었다. ㅎ 


맛있는 디저트와 


요거트 그리고 딸기 주스까지


여기에 마무리로 과일을 먹으면 아침 식사 끝! 


몽키 바나나 몇개 챙겨 나오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너무 맛있어서 조식 때마다 베트남 쌀국수 두그릇씩! 


반찬 투정하는 다인양. 
이번 여행에서 땡깡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ㅋ  


그래도 귀여운 다인양~ 


호텔에 있는 금고에 와이프 핸드폰을 넣어 놓고 비밀번호를 누른 후 
잠가버려서 결국 호텔 직원을 불러서 마스터키로 열어 찾았다는...

사고뭉치 다솔군은 이 날도 어김없이 사고를 쳤다.
점점 사고가 지능적으로 변해하고 있는 느낌이다...


금고 사건 후 한바탕 혼나고 시무룩해 있는 다솔군. 


비앤동 호텔에서의 이틀은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기에 충분했다. 
 벤탄 시장까지도 멀지 않고, 
시내 구경을 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는 비앤동 호텔.
베트남에 올 때마다 호치민에서 애용하는 호텔이 되었다.

그래도 다음엔 5성급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ㅎ  


비앤동호텔 (Vien Dong Hotel)
주소
: 275 A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District 1 (Quan 1),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
전호번호: +84 8 3836 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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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2013/10/04 - [EXCITING 여행/베트남] - 베트남 가족여행, 인천공항 100배 즐기기>


아시아나를 타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는 길. 
유모차를 승무원에게 맡기고 아이들을 앉고 비행기 안으로 향했다.  


비상구 제일 앞자리를 미리 잡아놓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앞좌석이 없기 때문에 공간이 넓은 것이 앞자리의 장점이다.  


하지만 다인양은 자리가 없다. 
아직 만 24개월이 되지 않아서 비행기값도 1/10밖에 내지 않았기 때문에...
오빠는 자리에 앉았는데 자기는 자리가 없자 시무룩해진 다인양.  


삐뚤어질테야!!!! 
결국 바닥에 드러눕고 만다.  


그래도 우리 가족 올해 첫번째 해외 여행 고고씽~! 


내 자리는 여기야....라며 항의하는 다인양. 


들뜬 마음에 난리법석 아이들에게 승무원이 3D퍼즐을 주었다. 


다행히 좀 진정이 된 듯. 


하지만 이런거 줘도 결국 만드는 건 내 몫이다. ㅠㅜ


오빠꺼 먼저 만들어준다고 행패 중인 다인양


자, 네것도 만들어줄께~


나도 아빠가 만들어주었다며 번쩍 들어 자랑하는 다인양. 


옆 좌석에 베시넷이 도착했다. 
이륙하고 안전벨트를 풀 때 쯤 베시넷을 달아준다.
미리 베시넷을 신청하긴 했지만,
다인양의 키가 너무 커서 안된다는 대답이 돌아왔었다.  


그러나 한번 도전해보기로 한 다인양. 


자, 이제 다인이 자리도 생겼다~! 


라고 좋아했지만 빨간 표시에서 보다시피 다리가 굽혀져서 결국 다시 회수해 갔다. 
다리가 나오면 베시넷이 떨어질 위험이 있고,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다시 베시넷을 떼어내야 했다.  


"내 자리 돌려둬~"라고 다시 심통부리는 다인양. 


다시 시무룩해졌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더니
뽀로로를 틀어주니 다시 마음이 풀렸다.  


다들 만화 삼매경에 빠졌다. 
다행히 아이들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가는 내내 해드폰을 쓰고 열심히 봤다.  


아이들이 만화에 집중한 사이 나는 밀린 업무를 해결하는 중. 


기념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을 때 쯤. 


카즈 밀이 나왔다. 


음식 욕심 있는 다인양이 
재빠르게 열어본다.  


짜짠~! 키즈밀은 정말 훌륭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와 과자들이 대거 들어 있는 선물 보따리 같은 느낌.  


신난 다인양은 빵부터 흡입


단거 좋아하는 다솔군은 
짜요짜요를 열심히 짜고 있다. 


메인 디쉬인 소시지를 다행히 잘 먹어주었다. 
기내식에 음식이 입맛에 맞나보다. 
"여행체질" 


아이는 주스를, 
엄마는 와인을...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을 시킬 때 절대로 빼놓지 않고 시키는 것이
저 빨간 고추장.
해외에 나가서 고추장 생각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메뉴는 태국 음식 같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해물 파스타같은 느낌.  


만화 영화를 감상하며 
빵을 먹는 우아한 다인씨.
오빠 밥에 눈독을 들인다.  


아내는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스테이크가 훨씬 맛있었다.
비행기 기내식은 복불복인듯.  


밥 먹고 다솔군은 잠에 골아 떨어졌다. 


한명 깨면 한명 자는....
반대로 한명 자면 한명 깬다는...--;;; 


야호! 이제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유모차 찾는 곳에서 기다리면 유모차가 나온다.  


유모차를 타고 입국 수속을 밟은 후 
짐을 찾으러 나왔다.


베트남 호치민 공항. 
인천공항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괜찮다.  


두분 모두 유모차에 태우고 고고씽~ 


베트남 도착. 
베트남의 공기는 의외로 시원했다.
베트남은 9월부터 우기라고 한다.
이 날도 낮에는 비가 많이 왔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여행은 어떻게 될까.


새로운 자리를 만들어낸 다솔군과 
땡깡 초절정 다인양에겐
차라리 덥지 않은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호치민 공항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아 미리 예약해 놓은 비앤동 호텔로 향했다. 
하지만 도착하는 1층에서 택시를 잡으면 비싼 택시만 즐비하기 때문에 3층에 출국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3층으로 가면 공항 직원이 택시를 잡아주는데
이곳에서 잡으면 저렴한 택시를 잡아서 갈 수 있다.  


이동하는 인원이 많아서 
2대의 큰 택시를 잡아서 이동했다.  


택시는 미터로 계산되며 시내까지 15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요금도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드디어 도착한 베트남 호치민. 
이제부터 본격적인 베트남 여행이 시작되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우리 가족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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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가게 되었다. 
8일간의 긴 여행이었지만 가족과 함께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좀 특별했다.
베트남의 저소득가정 30가구에게 30대의 자전거를 기부하러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도 어릴 적부터 나누는 삶에 대해서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었다.  


아는지 모르는지 비행기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첫째 다솔군. 
바닥엔 은행 열매가 잔뜩 떨어져 있었는데....ㅎㅎㅎ 


그래도 사랑스런 다솔군이다. 
이런 표정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내 어릴적 모습과 똑같은 표정을 짓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파워레인저를 좋아하는 다솔군. 
여행 가기 1주일 전부터 매일 비행기 언제 타냐고 물으며 귀찮게 한 다솔군은
얼마나 비행기를 타고 싶었으면 자발적으로 안전밸트를 매기도 했다.  


이제 그거 그만 하라구!! 


다행히도 아이들의 협조 아래 공항버스를 무사히(?)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새로운 좌석을 개발한 다솔군. 만족한 표정이다.  


사진을 보니 제일 신난 것은 아내다. 
작년에 중국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처음 가족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이니 즐거울만도 하다.
가사에 지친 아내에게 조그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더욱 보람되었다.  


공항 패션으로 입고 갔으나 후덕해진 내 몸매는 감출 수 없다. 
청춘을 돌려다오~~  


공항에 오자마자 한 것은 로밍 센터에 들리는 것이었다. 
데이터 로밍을 해가기 위해서였다.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지만 인터넷만 연결되면 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인터넷 연결은 필수이다. 하루에 9,000원이면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에
해외 여행을 갈 때는 꼭 데이터 로밍을 해서 간다. 

아내는 아깝다고 하는데 이거 안하고 갔다가 놓치는 업무를 생각하면 
손해가 막심하다. 대신 아내 전화기에는 데이터 차단을 해 놓았다. 
간혹 데이터 차단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로 갔다가 이미 설치해 놓은 어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라도 하는 날에는 요금폭탄이 나오기 때문이다. 



뭔가 복잡하다고 생각될 때는 그냥 로밍센터에 가서
상담원분에게 이야기하면 알아서 다 해 준다. 
공항 로밍 센터 직원분들은 유독 더 친절한 것 같다. 


책자도 주니 잘 읽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가다보니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데이터 로밍을 한 고객을 위한 이벤트였다. 
절대로 이런건 지나치지 않는다는...

1일 데이터 로밍 무료권에 걸리길 희망했으나...


물티슈와 볼펜을 얻게 되었다. 
아이들에겐 덤으로 부채까지...
물티슈는 비행기 안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이런 이벤트. 그냥 지나가지 말자. ㅎ 


일부러 공항에 좀 일찍 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시간의 여유를 많이 두어야 한다. 
상황이 어찌될 지 모르니 말이다. 

다행히 일찍 도착하여 맥도널드에 가서 간식을 먹었다. 


여행 가는데 이 정도는 기분이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다솔군. 오늘 계탔네~


다인양도 더불어 아이스크림~ 


난 초코렛이 든 아이스크림과 불고기 버거!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다. 
초코렛을 아이스크림과 살살 비벼 놓은 후 
포테이토를 찍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감자 튀김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짜서 그런가? 


햄버거도 한 입. 
불고기 버거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 ㅎㅎ


이다솔! 콜라까지!!! 기분이닷! 
이가 썪어서 신경치료하고 이까지 씌운 지 얼마 안된 다솔군이기에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여행이니... 


배 부르게 먹은 후 올라가려는데 공항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남자의 자격에서 들어서 익숙한 넬라판타지아가 흘러나왔다. 


힐링이 되는 시간


아이들도 듣기 좋은지 굉장히 집중해서 음악을 감상했다. 
공항에서 이런 이벤트는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을 들게 만들어준다. 


비상약도 공항에서 준비했다. 
관절염이 있어서 관절염약을 하나 사고, 
아이들의 해열제를 구매했다. 

기본적인 후시딘이나 세레스톤지, 
소화제, 감기약, 알러지약은 항상 구비하고 있기에 가지고 갔지만
바로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는 약품은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수속을 밟기 위해 아시아나로 향했다. 
갔더니 줄이 길게 서 있었는데 아이가 있는 것을 보고 다른 줄로 인도해주었다. 


줄이 하나도 없는 프리맘 해피맘 서비스를 통해 바로 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 이런 편의를 봐 주는 곳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 

비행기표를 끊을 때 미리 베시넷과 차일드 밀을 주문해 놓았다. 
좌석은 비상구 쪽 제일 앞으로 해 두었는데
아이가 있다면 꼭 미리 이 부분을 체크해두어야 편하게 갈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 차일드 밀이 따로 제공되는데 
미리 주문해 놓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다. 
비행기 표를 끊을 때 미리 주문해 놓길...


유모차는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가지고 갈 수 있다. 
가서 승무원에게 전달해주면 짐칸에 넣어주고, 
나올 때는 비행기에서 나와서 밖에서 잠시 기다리면 
유모차를 꺼내주니 미리 짐칸으로 붙이지 말고 가지고 다니자. 


여행갈 때 하나씩 사는 휴대용 유모차.
3만원이면 괜찮은 유모차 하나 살 수 있다. 
첫째는 유모차 탈 나이는 지났으나 
둘째에 대한 질투심에 유모차 쟁탈전이 항상 벌어지기에
첫째 유모차를 하나 사 주었다. 

여행가서 막 굴리기 좋고, 
짐이 너무 많으면 버리고 오기에도 부담없는 유모차다. 
요즘은 저렴해도 기능적으로 잘 만들어서 
접는 기능이나 휴대부분이 잘 되어 있다. 
안정성도 꽤 좋다. 가격대비 만족! 



수속을 모두 밟고 이제부터는 면세점 구경~! 
아내는 면세점 구경을 하라고 하고 
나는 아이들과 놀이터를 찾아 나섰다. 


공항에는 놀이터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누가 생각한 아이디어인지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신나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다. 


첫째가 둘째만 괴롭히지 않는다면 말이다...ㅠㅜ


아빠 닮아 그러는 걸 어떻하겠나... 
위험한 것은 기가 막히게 잘 찾아서 하는 다솔군. 
다솔아, 나중에 너도 너랑 똑같은 아들 하나 낳아라~
(생각해보니 울 아버지도 내게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ㅎ)


딸인 다인양은 역시 얌전하게 잘 논다... ... 



... 싶었는데 오빠 닮아 둘째도 이러고 있다. OTL


이제 비행기를 타기 일보직전이다. 
타기 전에 아이들에게 비행기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었다. 
비행기를 타서 일어서면 안되고 
안전벨트를 꼭 매고 있어야 하고
밥도 잘 먹어야 하고 
.
.
.
 잔소리를 실컷 늘어놓은 후에야 안심이 되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즐거운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 셀카질~ 


다솔군의 표정만 봐도 즐거움과 설레임이 전해진다. 


공항 안의 모든 것이 신기한 다솔군이다. 
장난감처럼 생긴 자동차가 신기한지 한참을 활주로 구경을 했다. 


비행기로 들어갈 때도 아이들이 있으면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는 이럴 때 참 좋다. 
줄 서서 안들어가도 되니 말이다. 

안에 들어가서 유모차 접고 아이들 짐 올리고 하면 
그 배려한 시간도 빠듯하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아이들이 다른 손님들에게 밟힐지도...ㅎ 


무사히 베트남까지 잘 가길 바라며 안전한 비행을 위한 츠흣! 


야호! 이제 베트남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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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플로라 호텔 안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클럽, 북카페와 포켓볼을 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안락한 의자등.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가 되어 있다. 일요일 아침에는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고, 골프 연습실과 토요일 밤에는 별을 보며 별자리를 공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다인양도 호텔이 쏙 마음에 들었는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호텔 구경을 하고 있다.

 
목욕까지 끝마친 다솔군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바로 이곳에 오기 위해 말이다. 호텔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바베큐 장소.

 
모듬 세트는 6만원, 한우모든 세트는 9만원이다.

 
우리 가족이 첫번째 도착. 우리가 들어오고 나자 다른 사람들도 한팀씩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금새 꽉 찼다. 오후 2시에 미리 예약을 해두어야 바베큐를 이용할 수 있을만큼 인기가 좋다.

 
중앙에는 공동으로 먹을 수 있는 반찬과 밥 그리고 국이 준비되어 있다. 

 
모듬 세트로 먹었다. 목삼겹살과 새우, 가리비, 소시지, 닭날개, 닭꼬치, 새송이버섯등이 나왔다. 

 
불판에 불을 넣고 슬슬 가열되고 난 후

 
목살도 올려놓고,

 
가리비와 새우도 올려 놓고,

 
소시지와 버섯 그리고 닭날개와 꼬치들도 올려두었다.


나도 열심히 굽고, 

아내도 열심히 굽고, 


다솔이는 열심히 반찬을 나르고, 


아버지는 손녀를 열심히 보시고, 모든 것이 다 잘 세팅되었다. 


잘 익어가고 있는 새우와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는 가리비,

 
맛있게 익은 소시지와 버섯.

 
그리고 메인인 목살. 노릇 노릇하게 익어가고 있었다.

 
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간다. 역시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인 것 같다.

  
푸짐하게 한 상 차리고 먹기 시작했다.


평소 잘 안먹던 다솔군도 야외에서 직접 구워서 이렇게 먹으니 밥이 맛있나보다. 

 
부드러운 꼬치를 무지 좋아해서 혼자 다 먹어버린 다솔군.

 
온 가족들이 둘러 앉아 각자 테이블마다 하나씩 놓여진 석쇠에 바베큐를 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밥 먹고 나서는 자연 잔디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공놀이를 하는 다솔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하기 더욱 좋은 것 같다.

 
늦은 밤까지 계속된 가족들과의 바베큐 파티. 켄싱턴 플로라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식이다.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해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았다. 캠프 분위기도 나고, 가족과 대화도 많아지고, 아이들과 뛰어 놀수도 있는 시원하고 즐거운 바베큐 파티. 캔싱턴 플로라 호텔에 온다면 꼭 한번 예약하고 즐겨보길 강추한다.

캔싱털플로라호텔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ensingtonfloraho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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