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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만한 눈의 통증. 눈은 아픈데 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을 때 참으로 괴롭다. 아픈 눈을 부벼가며 센눈으로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보자면 안쓰럽기까지 하다. 눈이 아프면 눈을 쉬어줘야 하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는 걸 어떻하랴...

난 라섹이 나오기도 전이었던 2002년에 수술 장면을 공개한다는 조건하에 반액으로 라식수술을 받았다. 작년에 PD수첩인가에서 나왔던 라식의 무서운 부작용들에 대해 접하고는 왠지 나도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게다가 난 컨텍트렌즈까지 낀다. 요즘 얼짱이 아니더라도 남녀노소 필수 아이템인 써클렌즈를 낀다. 눈이 커보여 좋긴 하지만, 금새 지쳐버리는 내 눈은 어디를 가든 편안하지 못하다. 블로그의 매력에 빠져버려 하루 종일 컴퓨터에 매달려 있다보니 눈에게 안좋은 모든 악조건은 다 갖추고 있는 듯 싶다.

눈이 금새 건조해져서 뻑뻑한 느낌이 날 때면 온몸에 신경이 곤두서곤 한다.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은 눈을 더욱 피곤하게 하고, 충혈된 나의 눈은 마치 흡혈귀를 연상시킬 정도로 남에게도, 나에게도 놀라움을 전해준다. 하루는 눈이 너무 아파서 혹시나 눈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병원에 가려했으나, 괜히 무서워서 약국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약국에서 권해준 것은 인공눈물인 EYE2O. 안구건조증에 사용하는게 인공눈물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론 나에게 딱 필요했던 것이었다.

침침한 내 눈을 다시 맑게 해 준 그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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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가니 9천원에 팔고 있었다. 이 정도면 부담없이 살만한 가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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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해보니 설명서와 EYE2O가 있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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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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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로 아래 뚜껑을 쑝~! 뽑아준다. 그럼 펌프같이 생긴게 나오는데 이걸 누르면 한방울씩 나온다. 세게 눌러도 약하게 눌러도 한방울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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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로 윗뚜껑을 돌려서 뺀다.완전 분해된 상태!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투입준비완료!


나같이 이런 분들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렌즈를 이용하시는 분! (특히, 써클렌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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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모니터를 끼고 사시는 분들, 특히 블로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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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꽃가루, 먼지, 바람, 연기, 건조한 열, 공기조절, 비행기 이용등 외부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건조감 또는 안구의 피로감이 있으신 분들에게 맑고 상쾌한 눈을 만들어준다~!

투여방법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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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을 빡! 뜨고, 초점을 읽지 않은체 신속히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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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번이 잘 안되면 한손으로 지긋이 아래를 누른체 눈을 위로 치켜뜨고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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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번도 2번도 안되는 경우는 엄지와 검지를 이용한다. 쫙! 벌려줌과 동시에 펌프를 눈깜짝할 사이에 잽싸게 눌러주면 EYE2O 투여에 성공할 수 있다.

아래는 EYE2O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에요. http://blog.naver.com/samil_eye2o 에 가시면 더 자세한 사항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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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부제 무균상태라니 안심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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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mil_eye2o 에서 이벤트도 진행을 하고 있네요. 저도 한번 참가해 보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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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귀여운 윤은혜가 말하는 EYE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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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 친구들을 만난 듯한 느낌과, 친구를 찾지 못했을 때의 아쉬움 그리고, 미안함등이 해피투게더 시즌 2를 보면서 느꼈다.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어릴 적 예상치 못했던, 혹은 예상되었던 행동들이 친구들의 입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가 순수한 모습을 이야기 해 주던 것은 언제 들어도 훈훈하고, 감동적이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은 태진아씨가 어릴 적 가난했을 때, 친구네 집에서 밥을 많이 얻어먹었다며 친구에게 고맙다고 눈물만 흘리던 모습이다. 보면서 우리의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오셨는지, 또 지금의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느꼈던 부분이다. 편안하고 추억속으로 빠져들던 시즌 2는 결국 끝나게 되었고, 당시 무척 아쉬웠었다.

해피투게더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보면 볼수록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즌 3가 택한 장소 자체가 목욕탕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은 모두 찜질방 옷을 입고 나온다. 남자는 하늘색, 여자는 분홍색... 세계 최대의 팬클럽을 가지고 있는 멋쟁이 동방신기도 화려한 의상대신 해피투게더에선 하늘색 반팔과 반바지 그리고 흰수건으로 만든 양머리를 쓰고 나온다. 분장에 가까운 화장술을 보여주는 여자 연예인들도 여기서만은 비비크림으로해피투게더 시즌 3가 시작되고, 이제 사우나에서 하는 도전 암기송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만족해야 한다.


목욕탕은 참 편안하다. 서로 걸치는 것 없이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남여노소 자유롭게 냉탕과 온탕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탈의실에 있는 탁자는 계란 톡톡 깨먹으며 동네 모든 루머와 이슈가 오고가는 훈훈한 곳이고, 이따금 축구경기라도 할 때면 알몸으로 하나되어 응원하는 그런 곳이다. 때밀이 아저씨와 아줌마에게 내 온몸을 맡길 수 있는, 외국인은 알 수 없는 "팡팡!"거리는 수신호로 전후좌우 알아서 자동으로 돌리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이 바로 목욕탕인 것이다.

해피투게더는 그 안에서 편안한 스타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해가며 마치 동네아줌마들이 하는 수다처럼 꽁트까지 한다. 또한 사우나에서 오래 있다가 냉탕으로 들어갔을 때의 그 쾌감과 짜릿함은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해피투게더는 어릴적 아버지가 사우나에 같이 들어갔다가 나오면 사주시던 시원한 요구르트의 맛이 떠오르는 그런 시간이다.

여자 연예인들은 참으로 곤혹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땀 때문에 살며시 한 화장도 다 지워지고, 사우나에서 나온 후에도 남자들처럼 냉탕에 퐁당~ 빠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게 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그런 곤혹스런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있게 하는 요소인 것 같다.

꼭 돈을 들여야 프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해피투게더는 직접 보여주고 있다. 친근한 소재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은 반짝 프로가 아닌 장수 프로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정말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투게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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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서 하얗고 오동통한 그(?)의 엉덩이가 앵글에 잡힐때면, 나는 무조건 헤죽헤죽 웃게 된다. 듬직하고 잘 생긴 외모에 머리까지 좋아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더 알고 싶게 만드는 그(?), 안티팬 하나 없이 온 국민이 사랑하는, 아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가 많은 언론의 관심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방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지금껏 했던 얘기의 주인공이 바로 '상근이'라는 것을 다 알아차렸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를 좋아한다.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이고 바라는 것 없이 늘 곁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존재인 강아지를 어느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러나 상근이의 인기가 이 정도로 치솟을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어느덧 상근이는 1박 2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서 자리매김 하였으며, 인지도 또한 높아져서 이수근 보다 뛰어나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이수근 님에게는 죄송^^:) 솔직히 이수근의 결혼식 그 자체보다 하객으로 참석한 상근이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켜 진 것이 사실이지 않나.

그런데, 우리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애완견이 상근이가 처음은 아니다. 온갖 귀여운 패러디의 주인공이 되며 사랑스러운 얼굴을 널리 알린 강아지가 또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개죽이'다. 방송만 열심히 보던 사람들은 '개죽이'라는 이름이 낯설겠지만, 개죽이는 키보드 깨나 친다는 사람들은 다 아는 국민 애완견이었다. 대나무에 깡총하니 달려있는 모습이 너무도 앙증맞은 우리의 개죽이는 영화 포스터에서부터 공익 광고에까지 패러디 되어 우리를 즐겁게 해 주었다. 그런 개죽이의 활동무대가 온라인으로 한정되어 있다면, 차세대 국민 애완견 상근이의 활동 영역은 더욱 다채롭다.

출연료 40만원을 넘나드는 몸값을 자랑하는 상근이는 놀랍게도 매니저와 개인(?) 미니홈피고 가지고 있는 등, 웬만한 사람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선 보인다. 그러니 팬사인회도 열고 각종행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겠지. 나도 사랑스러운 상근이가 더 자주 우리들에게 의젓한 자태를 드러내길 원한다. 그런데, 상근이의 인기가 높아질 수록 너무 많은 일정들이 그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을 지 슬슬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상근이는 개죽이와는 다르다. 개죽이의 기발하고 재밌는 패러디물은 네티즌들의 창작물이지만, 상근이는 엄연히 살아있는 실존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개죽이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자주 등장하더라도 우리는 개죽이의 건강을 염려할 필요없이 그저 즐거워하기만 하면 되나, 말 못하는 상근이의 고충은 미리 헤아리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특히 지난 주 1박 2일 제주도 편에서 상근이가 13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인천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는 얘기는 이런 나의 걱정을 더욱 심화시키기에 충분했다. 강아지가 다른 승객들이랑 같은 공간에서 있을 수는 없었을테니 상근이는 어둡고 컴컴한 화물칸에서 홀로 13시간을 버텨야했을 것이다. 사람처럼 똑똑한 상근이는 기나긴 13시간 동안 혼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우리는 상근이를 사랑하는 만큼 상근이에게 좀 더 세심한 신경을 써야할 필요가 있다. 그의 충성스럽고 착한 눈이 슬프고 고된 눈으로 변하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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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날씨,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누적되는 피로...... . 긴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떠나 본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안다. 해외여행은 낯선 세계와 만난다는 감격뿐만이 아니라 짜증과 피곤도 함께 준다는 것을. 그러나 성인(聖人)이 아닌 성인(成人)만 되어도 자신의 감정 정도는 조절할 줄 알아야만하며, 그가 공인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자아를 성찰하기 위해(?) 인도로 떠난 무한도전의 여섯 남자. 나는 오늘 무한도전 인도편 2를 보는 내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정준하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올 해 38세라는 정준하는 나이로는 무한도전에서 2인자이다. 한 때 '훈남' 이미지를 유지하며 무한도전 내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듯 보인 '그' 이지만, 나는 언제부터인가 그의 그릇이 무한도전의 막내인 노홍철 보다 훨씬 작아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언제부터였던가?

리얼버라이어티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들어 낼 정도로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는 각 인물들의 고유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각 멤버들의 습관과 행동들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유반장에게서 보았던 세심함이, 김수로편 몰래카메라와 최면편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던 노홍철에게는 순수함이, PD의 연출에 의한 것이 아닌 실제 그들의 성격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동네 바보형 정준하는? 무한도전을 한 회도 빼놓지 않고 보았던 나에게 그동안 누적된 정준하의 이미지는 이렇다.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누구 편이야?'를 습관처럼 말하는 남자. 사소한 일에 삐치고 뚝심없이 팀에서 빠지려고 했던 남자. 무슨 일이 벌어지면 다른 사람을 먼저 탓하고 보는 남자. 그러나 눈물도 있는 남자. 내가 정준하를 너무 몰아세우는 것인가?

우리에게 감동과 희열을 느끼게 해 줬던 무한도전 스포츠댄스 도전편, 댄스 대회가 끝나고 무한도전의 모든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나는 그들의 눈물이 모두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자신의 무대가 끝난 후 정형돈은 그의 파트너에게 '고생했다, 열심히 했다, 나때문에 미안하다' 등의 말을 하며 다른 여자 선수와 부딪힌 것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울었다. 그런데 정준하는 다른 선수가 자신에게 부딪혔기 때문에 그것이 속상해서 눈 밑에 까매지도록 울었었지?

이번 인도편2에서는 어떤가? 정준하와 노홍철이 졸지에 어색한 사이가 돼 버렸길래, 난 무슨 큰 일이 있었는 줄 알았다. 방송에서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 돌아이 홍철이가 정준하에게 큰실수를 했겠거니, 내심 흥미로워하며 태호피디가 그 정황을 얘기해주길 기다렸다. 그런데??? 낙타를 타다가 아파하는 정준하를 보며 노홍철이 좀 크게 웃은 것때문에??? 고작 그거?? 그것 때문에 8살이나 많은 형이 삐쳐서 이틀동안 말도 하지 않고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드는 것은 좀 심하지 않나? 게다가 그는 공인이며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는 대도 말이다. 그게 상황극이었다면 시청자인 내게 재미를 줘야했다.

방송을 재미없게 만들고, 팀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으며, 갠지스 강으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는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는 내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정준하. 그는 정녕 비호감계로 입문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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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때만 되면 폭주족들이 난리다. 이번 삼일절에도 폭주족에 의해 단속 경찰이 차에 치여 부상을 당했다. 미국은 경찰한테 개기면 총으로 쏴버린다는데, 우리나라는 폭주족 잘못 건드렸다간 감방간다. 잡으려해도 다칠까봐 잡지도 못하고, 이미 그런 현실을 아는 폭주족들은 더욱 활개를 친다.

왜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 휘날리며 폭주를 하나? 그들의 억눌린 감정과 세상을 향한 분노? 혹은 그냥 친구따라 재미있으니 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건 그들은 그 분노를 엉뚱한 곳에 풀고 있다는 것이다.

삼일절과 광복절에 태극기 들고 폭주하는 것은 평일에 그러는 것보다 의미도 있고, 일면만 보면 나름 가상하기까지 하다. 물론 까보면 하나의 빌미일 뿐이긴 하지만 말이다. 자신들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나보다.

경찰은 그들의 폭주를 막기위해 처벌을 매년 강화해왔다. 대책도 강구해보고, 올해는 그래도 작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도 그들의 무개념 탑재 폭주는 계속되고 있다. 안그래도 한창 사춘기에 반항적일 땐데 자꾸 막는다고 멈춰설 그들이 아니다.

괜히 욱하는 마음에 차로 들이박으면 도로교통법상 완전 덤탱이 쓴다. 페인트 총이나, 그물 총으로 쏘면? 그러다 괜히 다치기라도 하면 과잉진압으로 더 골치아파진다. 잡아도 청소년이라 법의 적용을 받기에 한계가 있다. 오토바이는 죄다 훔친거다. 아이구...

어떡하면 좋을까? 답답하기만 하다.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도 없고, 각자 처한 상황과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을 것이기에 이해하는 마음으로 대책을 혼자 강구해 보았다. 멈출 수 없다면, 폭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토당토하지 않겠지만 이런 건 어떨까?

1. 폭주장을 만들어 준다.
롤러스케이트장처럼 트랙안에 온갖 장애물을 설치해두고, 맘대로 폭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점프도 하고, 슬라럼도 하고, 트랙 경주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하긴 갖혀있기 싫어서 뛰쳐나오는 건데 얌전히 폭주장에 갖혀있진 않겠지..

2. 오토바이 전용로를 만든다.
오토바이는 인도옆에 하수도길로만 다니게 하는 거다. 넘어오면 벌점 및 벌금을 매기는 것이다. 음.. 이건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된다. ㅋㅋ 피해자가 더 많아 질 것 같다.

3. 폭주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마라톤 대회처럼 그들의 폭주를 하나의 대회처럼 만들어서 폭주문화를 양지로 끌어내는 것이다. 1등한 폭주팀에게는 상금도 주고, 프로 모터사이클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주는 것이다. 그리고 2등한 폭주팀에게는 스턴트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6개월 무료 강습권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대회 외에 폭주를 하다 걸릴 경우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하면 좀 줄지 않을까? 모르겠다. ㅋ

4. 폭주족을 일본으로 보낸다.
삼일절과 광복절에만 개판을 치는 폭주족들의 애국심을 높게 사서, 삼일절과 광복절에 폭주대회를 통해 선발된 정예폭주족을 선별하여, 일본 왕복 티켓과 최성능 오토바이를 제공해줘서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며 폭주하게 하는 것이다. 몇명만 대대적으로 광고해 준 후 보내주면, 이에 자극된 애국심 투철한 다른 폭주족은 아마도 1년동안 열심히 알바뛰어서 알바비로 비행기표 마련해서 다들 일본에서 폭주하지 않을까? 애국하려면 제대로 하자!


물론, 다 말도 안되는 대책 아닌 대책이지만, 답답해서 적어보았다. 치사하게 고귀한 애국심 들먹이며 폭주하지 말고, 그냥 생각없는 찌질이라 폭주한다고 해라! 찌질이가 아니라 애국심이 있다면 일본가서 폭주해라! 괜히 불쌍한 경찰들과 시민들 다치게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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