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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면서 역시 믿고 보는 응답하라 시리즈로 거듭나고 있다. 이쯤되면 응답하라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샘이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시대를 역주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는 까닭은 그것이 그 시대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응답하라는 그 시대의 청춘과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시대는 1988년이지만, 연기를 하는 연기자는 1994년생도 있다. 1988년에 대한 고증은 386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그 고증에 대한 고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88년도에 그런 쌍문동은 없었다는 이야기는 왕년에~라는 꼰대같은 소리나 다름없다. 고증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고증 자체가 드라마를 견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누가 남편인지 맞추는 것도 응팔에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응사에서 남편 맞추기로 재미를 좀 본 덕인지 응팔에서도 여지없이 남편 맞추기를 메인 컨셉으로 내세웠다. 고증에 대한 집착이 386세대의 고집이라면, 남편 맞추기는 한번 재미를 본 제작진의 고집이나 다름없다. 아니 영리한 제작진의 장치인지도 모르겠다. 


응답하라 1998의 시청률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우선 응답하라 연기자들이 20대이기에 20대층은 잡은 것이나 다름없고, 1988년의 고등학생들의 썸타는 삼각관계들을 나타내었기에 10대도 사로잡았다. 이미 기존의 응답하라 시리즈로 브랜딩이 되어 30대는 응답하라에 자동으로 응답하고, 1988년을 다룸으로 인해 40대도 응답하게 되었다. 즉, 10대부터 40대까지 아우르는 시청층을 가지게 되었으니 시청률이 안오를 수 없는 노릇이다. 


남편 맞추는 것도 하나의 눈속임일 뿐이다. 더 이상 누가 남편인지 관심이 없다. 응사에서 한번 당했기 때문에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예상했던 사람이 남편이 된다. 응팔 첫회부터 정환이 남편일 것이라는 예측이 돌았고, 결국 별 이변이 없을 것 같다. 물론 현재 진행 상황에서는 택이가 남편일 수도 있지만, 이번 편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정환이가 덕선의 남편일지, 택이가 덕선의 남편일지가 아니라 최무성이 "선영아"라고 부르는 장면이었다. 





관계의 반전


"어? 저기 UFO 날아간다"라고 허공에 손가락을 가르키며 잽싸게 김밥을 빼앗아 먹던 얄밉지만 귀여운 친구처럼, 응팔 제작진은 관계의 반전을 통해서 응팔의 재미를 더해간다. 이번 회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최무성과 김선영의 관계였다. 홀아비와 과부의 썸씽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정도로만 생각되던 그 둘의 관계는 고향 오빠 동생 사이였던 것이다. 최무성이 김선영의 고향 오빠이고, 선영의 친오빠가 최무성의 둘도 없는 친구였다. 정환, 선우, 택, 동룡처럼 둘도 없는 친구 세명 중 한명이 죽자 선영의 친오빠와 최무성은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 이후 최무성이 스트레스로 뇌출혈에 걸려 입원하자 선영의 친오빠가 병문안을 오게 되면서 선영과 최무성의 관계가 밝혀지게 된다. 


완전 식스센스급 반전이면서 뒷통수 제대로 맞은 느낌이다. "남편이 누군지 맞춰봐"라고 말해놓고 선영과 최무성은 고향 오빠라는 것을 밝힌 제작진은 얄밉지만 귀엽기도 하다. 1회부터 최무성은 어눌하고 느리고 아들 바보의 역할로 나왔다. 말도 잘 못하고,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돈도 많은데 돈은 또 잘 안쓰고, 하염없이 아들만 기다리는 홀아비가 바로 최무성이었다. 동네 여편네들에게는 놀림감이었고, 과부인 선영과 이어주려는 썸씽도 있었다. 





같은 처지여서 그런지 선영은 더 최무성을 챙겨주었고, 이번 회에서도 간병인 노릇을 톡톡히 하며 거의 썸을 타는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붕어빵을 앞에 두고 "선영아!" 했을 때는 응? 뭐지? 고백하려 하나? 싶었다. 최무성은 그간 김선영에게 반말을 한 적이 없었다. 항상 존댓말을 하고 어색해했으며, 쑥쓰러움도 타는 듯 했다. 다 제작진이 김밥을 빼앗아 먹기 위한 멍석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둘이 이어지나 싶은 시점에 띠로리~ 


그 둘은 동향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갑자기 최무성은 과격한 말투의 경상도 싸나이가 되어버린다. 최무성의 반전매력에 응팔 최고의 남자는 정환도 선우도, 택도, 동룡도 아닌 최무성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외로움에 사무쳐... 


응답하라 1988에 시청자들이 응답하는 이유는 단지 1988년이 그리워서, 남편이 누구인지 궁금해서가 아니라 더 풍요롭고 편리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더 외로움이 사무치는 이 시대에 관계의 소중함과 함께 있는 사람, 옆에 있는 사람의 중요함에 대해서 알려주는 아니 느끼게 해 주는 감성을 담고 있기에 우리는 응답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응답하라는 어쩌면 시청자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이 시대에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아주려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외로움이 사무쳐... 오늘이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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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있고, 

그 정보들을 꿰어야 보배가 됩니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콘텐츠의 휘발성은 매우 강해졌고, 

마이크로 블로깅이라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 지금은 이미지 한장으로 모든 메세지를 전달하는 시대가 되었죠.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 제대로 된 흐름과 행간을 읽어낼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티버즈라는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사이트를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티버즈(http://www.tibuzz.co.kr/)는 다양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에 대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그것을 보기 좋게 분석을 해 줍니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분석해주는 도구로서 소셜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도구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저도 직접 활용해보았습니다. 





모니터링 등록 부분에서 키워드를 조건에 맞게 등록해주면 됩니다. 




요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응답하라 1998의 버즈량을 알아보고 싶어서 키워드를 등록하였습니다. 





응답하라 1998을 포함하고 있는 글을 모두 검색하는 조건으로 등록을 했는데요, 






하루동안의 버즈량을 보니 6098개의 버즈가 일어나고 있고 

대부분 트위터를 통해서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29%가 부정적인 의견을 내 보이고 있는데요, 

버즈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간이 오후 2시인 것을 보면 

점심시간 이후에 트위터를 통해 시청 기대감이나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세감정을 살펴보면 응답하라 1988에 대해서 재미있다는 긍정적인 표현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만족한다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는 공포가 있는데요, 

고증이 너무 완벽해서 무섭다는 의미일까요? 





응답하라 1988이 시작한 11월 6일부터 버즈량을 체크해보았습니다. 

감정은 제가 키워드를 등록한지 얼마 안되어서 측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버즈량은 160015건이었고, 

대부분 트위터에서 버즈가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방송을 하는 날에 급격히 올라가는 버즈량을 볼 수 있으며, 

고점은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저점은 계속 올라가는 것으로 보아서 추세는 상승세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분석된 콘텐츠도 볼 수 있는데요, 

노래나 추억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네요. 




웹콘텐츠 영역에서도 응답하라 1988을 등록하여 웹콘텐츠에 대해서 어떤 자료들이 올라오고 있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었습니다. 




버즈가 급격히 늘거나 할 때 이상징후에 대해서 알림을 수신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는데요, 

소셜마케팅 담당자에게 이런 기능은 필수가 아닐까 싶어요. 





페이스북 팬페이지나 트위터 맨션도 등록하면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버블맵이라고 하여 키워드를 버블 형식으로 연관된 키워드들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었고요, 





연관어의 흐름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흐르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도 보여줍니다. 


티버즈를 무료 체험할 수 있는데요, 

http://goo.gl/VKDt1K

에서 등록하면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http://goo.gl/8Lt2oC 으로 가면 insight T인 트렌드 분석 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티버즈 최신리포트를 구독할 수 있는 곳은 http://goo.gl/mWDKzR 입니다. 


티버즈를 통해서 소셜미디어 속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하고 그 속에서 기회들을 찾아보세요. 


* 이 글은 티버즈에서 소정의 저작권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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