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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야구단의 독립 편성이 확정되었다. 그만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1박 2일도 아직 독립편성을 받지 못했는데 천하무적 야구단이 독립편성을 받았다는 것이 신기하다. 하지만 그만큼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은 바로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을 뛰어넘는다면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표준이 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독립편성이 되면 그 편성 시간의 문제가 가장 관심의 대상이다. 무한도전과 정면 대결을 펼칠 지, 아니면 포볼로 내보내고 상생의 길을 택할 것인지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상생의 길을 택했으면 좋겠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이 독립편성될 정도면 아마도 정면승부를 걸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한다리 걸쳐서 무한도전에 조금의 타격이라도 줄 것 같다.



솔직히 아직은 천하무적 야구단이 무한도전과 대결할만큼 성장하지는 않았다. 무한도전의 내공과 팬층이 워낙 두껍기 때문에 쉽게 무한도전의 벽을 넘을 수는 없을 것이다. 설사 무한도전의 시청률을 앞선다고 해도 잠시일 뿐 무한도전 메니아들을 쉽게 흡수하기는 힘들 것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가장 급한 문제는 메니아층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무한도전과 계속 경쟁 구도로 간다면 메니아층을 만들기는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상생의 길을 찾는 것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무한도전이 끝나는 시간과 겹쳐서 방송을 내보내는 것이다. 아니면 무한도전이 시작하기 전에 천하무적 야구단이 끝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은 방법이다.

이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오빠밴드의 전략이기도 하다. 남자의 자격 후에 1박 2일이 하지만, 패떴의 경우는 1박 2일 시간대를 잡아먹으며 끝난다. 오빠밴드는 그 힘이 약하기에 1박 2일의 전 프로그램처럼 1박 2일이 시작하기 바로 전에 딱 끝난다. 그래서 1박 2일의 팬들이 남자의 자격과 오빠밴드 사이에서 고민하게 만든다.



천하무적 야구단 또한 같은 방법을 택했으면 좋겠다. 무한도전과의 정면승부는 서로 피곤한 일이고, 특히 신생인 천하무적 야구단에는 독이나 다름없다. 한껏 자라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서로 피말리며 손해보는 것보다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당분간은 무한도전 본방사수, 천하무적 재방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독립편성은 매우 반길만한 소식이다. 앞으로 천하무적 야구단의 성장이 기대가 되기 때문이다. 현명한 선택을 하여 멋진 전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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