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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가끔씩 방송 사고가 난다. 1박 2일에서는 멤버가 담배를 피운 것이 화면에 그대로 잡히기도 했고, 촬영 시간이 긴 강심장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졸다가 걸리기도 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방송을 하다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도 하고, 시민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가 악플로 게시판을 점령당하기도 한다.
만약 방송에서 껌을 짝짝 씹으면서 풍선까지 분다면? 대형 사고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라면?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 방송 녹화 현장에 다녀왔다. 살다 살다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는 처음이었다. 대학 축제 때 우유 마시기 대회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우유 많이 마시기 대회,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우유 더럽게 마시기 대회, 우유 애로틱하게 마시기 대회를 열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1등을 하면 우승자에게는 초코우유를 주었었다. 온게임넷에서 방영될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은 과연 우승자에게 어떤 혜택이 있기에 이 추운 겨울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껌을 씹고 있을까?
총상금은 무려 1000만원! 풍선껌 크게 불었다고 1000만원이나 주다니!!! 1등은 700만원이니 이제 블로그 그만하고 집에서 풍선껌 크게 불기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롯데제과의 왓따 풍선껌과 온게임넷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롯데제과의 왓따 풍선껌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2013년 1월 4일, 11일, 18일에 온게임넷에서 방송이 될 예정이다
이미 daum에서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 예선을 UCC응모와 이메일 신청을 통해 모집했었다. (http://tvpot.daum.net/project/ProjectView.do?projectid=505&lu=ingEvent_1#goList) 이를 통해 100명의 후보들을 선정했고, 녹화 현장에는 100명의 선수들이 풍선껌을 불기 위해 대기 중에 있었다.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라고 우습게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최첨단 장비들이 동원되어 정확하게 풍선껌의 크기를 재기 때문이다.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된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는 우선 두명이 나와서 대결을 펼치는 형식이다. 풍선껌을 불고 가장 크게 불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된다.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 크기는 스마트 테블릿의 어플리케이션인 Partometer로 측정한다. 또한 고속 촬영 카메라가 있어서 느린 화면으로 재생을 시켜 판독이 용이하게 해 준다. 앞에 있는 진행 요원은 테블릿을 조절하여 풍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뒤에 서 있는 진행 요원은 완료 했는지 실격했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이 모든 과정은 참가자들이 볼 수 있게 대형 화면으로 보여주고 측정 장면까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 정도면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라고 우습게 볼 수 없을 것이다. 현장에서 보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긴장감을 주었고, 참가자들도 턱에 땀이 나도록 껌을 씹으며 집중해서 게임에 임했다.
진행 또한 박진감이 넘쳤다.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에는 중계진이 있었는데 온게임넷의 메인 케스터로 스타크레프트 및 LOL, 카트등 거의 모든 게임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와 스타크레프트 해설의 최고봉으로 뽑히는 이승원 해설이 함께 했다. 녹화 내내 쉬지 않고 중계를 하는데 해설을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역시 프로들이라 그런지 순발력이나 재치가 돋보였다.
막간을 이용해 인터뷰를 시도해보았다. 원래 인터뷰는 예정에 없는 것이었고, 녹화 들어가기 바로 전에 제작진의 허락을 받고 인터뷰 요청을 했다.
일개 블로거의 돌발 인터뷰였음에도 재치있고 성실하게 대답해주어서 감사했다. 생각해보니 처음에 스타크레프트를 중계한다고 했을 때도 지금과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집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하던 게임을 중계한다니 정말 그것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10년이 넘게 스타크레프트 방송이 지속되고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 또한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전문화된 영역의 스포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얼굴 크기만큼 풍선껌을 분 참가자들. 오랫동안 풍선이 잘 불어지도록 풍선껌을 씹으며 기다리다 나온 결과물들이다.
뒷편에서는 많은 스태프들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카메라도 여러대 설치가 되어 있었다.
아무리 크게 불어도 최적의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풍선이 터진 후에 버튼을 눌러서 실격하거나 터진 상태에서 크기가 측정되기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눌러도 안되기에 긴장감이 넘친다.
이 날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MC인 정주리씨였다.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정주리씨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대회가 된 것 같다. 특히 이번 방청 후에 정주리씨 팬이 되었는데, 바로 이 사진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 정주리씨와 촬영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갔는데, 식사도 못하고 계속 서서 진행을 해서 피곤한 상태라 모두와 사진을 찍을 수 는 없었다. 스태프가 사진 촬영을 제지했음에도 아이를 보고 이 아이랑은 꼭 찍겠다며 같이 찍어준 정주리씨. 마음이 정말 천사였다. 덕분에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 방청을 했는데, 아이는 처음보는 광경에 너무 신나서 계속 자리를 지켰다. 온가족과 같이 볼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 온게임넷 프로그램으로 2013년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방송일: 2013년 1월 4일, 11일, 18일에 온게임넷
* 이 포스팅은 롯데제과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를 받고 작성된 내용입니다
만약 방송에서 껌을 짝짝 씹으면서 풍선까지 분다면? 대형 사고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라면?
온게임넷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 방송 녹화 현장에 다녀왔다. 살다 살다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는 처음이었다. 대학 축제 때 우유 마시기 대회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우유 많이 마시기 대회,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우유 더럽게 마시기 대회, 우유 애로틱하게 마시기 대회를 열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1등을 하면 우승자에게는 초코우유를 주었었다. 온게임넷에서 방영될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은 과연 우승자에게 어떤 혜택이 있기에 이 추운 겨울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껌을 씹고 있을까?
총상금은 무려 1000만원! 풍선껌 크게 불었다고 1000만원이나 주다니!!! 1등은 700만원이니 이제 블로그 그만하고 집에서 풍선껌 크게 불기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롯데제과의 왓따 풍선껌과 온게임넷이 함께 만든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롯데제과의 왓따 풍선껌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2013년 1월 4일, 11일, 18일에 온게임넷에서 방송이 될 예정이다
이미 daum에서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 예선을 UCC응모와 이메일 신청을 통해 모집했었다. (http://tvpot.daum.net/project/ProjectView.do?projectid=505&lu=ingEvent_1#goList) 이를 통해 100명의 후보들을 선정했고, 녹화 현장에는 100명의 선수들이 풍선껌을 불기 위해 대기 중에 있었다.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라고 우습게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최첨단 장비들이 동원되어 정확하게 풍선껌의 크기를 재기 때문이다.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된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는 우선 두명이 나와서 대결을 펼치는 형식이다. 풍선껌을 불고 가장 크게 불었다고 생각되었을 때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된다.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 크기는 스마트 테블릿의 어플리케이션인 Partometer로 측정한다. 또한 고속 촬영 카메라가 있어서 느린 화면으로 재생을 시켜 판독이 용이하게 해 준다. 앞에 있는 진행 요원은 테블릿을 조절하여 풍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뒤에 서 있는 진행 요원은 완료 했는지 실격했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이 모든 과정은 참가자들이 볼 수 있게 대형 화면으로 보여주고 측정 장면까지 정확하게 보여준다. 이 정도면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라고 우습게 볼 수 없을 것이다. 현장에서 보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긴장감을 주었고, 참가자들도 턱에 땀이 나도록 껌을 씹으며 집중해서 게임에 임했다.
진행 또한 박진감이 넘쳤다.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에는 중계진이 있었는데 온게임넷의 메인 케스터로 스타크레프트 및 LOL, 카트등 거의 모든 게임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와 스타크레프트 해설의 최고봉으로 뽑히는 이승원 해설이 함께 했다. 녹화 내내 쉬지 않고 중계를 하는데 해설을 듣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역시 프로들이라 그런지 순발력이나 재치가 돋보였다.
막간을 이용해 인터뷰를 시도해보았다. 원래 인터뷰는 예정에 없는 것이었고, 녹화 들어가기 바로 전에 제작진의 허락을 받고 인터뷰 요청을 했다.
Q: 오늘 대회 섭외가 들어오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무엇인가요?
성승헌 캐스터: 처음에 누군가에게 공차는 것 중계하라고 했을 때 당황했을텐데 지금은 그것이 축구가 되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모든 시작에 함께 한다는 것 자체게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이 클래식한 스포츠처럼 확산되길 바라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일반 진행과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 진행의 다른점은 무엇인가요?
이승원 해설: 일단 스타크레프트만 12년 중계를 했고요, 스타크레프트 이외의 색다른 것을 중계 할 수 있다고 해서 호기심도 많이 발동을 해서 중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가 있는 쪽과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아무래도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변수가 많다고 해야 하나요? 돌발 변수가 많아서 재미있는 캐릭터를 가지신 분들이 마음껏 장기자랑도 하고 풍선껌을 가지고 대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새로운 것 같아요.
일개 블로거의 돌발 인터뷰였음에도 재치있고 성실하게 대답해주어서 감사했다. 생각해보니 처음에 스타크레프트를 중계한다고 했을 때도 지금과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다. 집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하던 게임을 중계한다니 정말 그것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10년이 넘게 스타크레프트 방송이 지속되고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 또한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전문화된 영역의 스포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얼굴 크기만큼 풍선껌을 분 참가자들. 오랫동안 풍선이 잘 불어지도록 풍선껌을 씹으며 기다리다 나온 결과물들이다.
뒷편에서는 많은 스태프들이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카메라도 여러대 설치가 되어 있었다.
아무리 크게 불어도 최적의 타이밍에 버튼을 누르지 못하면 소용없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는 풍선이 터진 후에 버튼을 눌러서 실격하거나 터진 상태에서 크기가 측정되기에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빨리 눌러도 안되기에 긴장감이 넘친다.
이 날 단연 돋보이는 사람은 MC인 정주리씨였다.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정주리씨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대회가 된 것 같다. 특히 이번 방청 후에 정주리씨 팬이 되었는데, 바로 이 사진 때문이다.
쉬는 시간에 정주리씨와 촬영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갔는데, 식사도 못하고 계속 서서 진행을 해서 피곤한 상태라 모두와 사진을 찍을 수 는 없었다. 스태프가 사진 촬영을 제지했음에도 아이를 보고 이 아이랑은 꼭 찍겠다며 같이 찍어준 정주리씨. 마음이 정말 천사였다. 덕분에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 방청을 했는데, 아이는 처음보는 광경에 너무 신나서 계속 자리를 지켰다. 온가족과 같이 볼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2013 와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쉽 온게임넷 프로그램으로 2013년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방송일: 2013년 1월 4일, 11일, 18일에 온게임넷
* 이 포스팅은 롯데제과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를 받고 작성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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