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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종종 가던 음식점인데요,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가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와 함께 왔던 곳인데, 보양을 하러 한달에 한번식은 왔던 것 같아요. 어릴 적에 몸이 부실해서 어머니께서 보양식을 먹이러 다양한 곳을 데려 가셨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이죠. 

 
예나 지금이나 팔팔 끓는 가마솥에는 육수를 우려내고 있는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솥이 좀 더 현대화 된 듯 싶네요.

 
포장도 가능해요. 택배 배달도 가능하네요. 갈 때 어머니가 생각나서 한봉지를 사서 갔습니다.

 
한 때 굉장히 잘 되서 옆 건물까지 확장을 했는데, 요즘에는 장사가 좀 덜 되나 봅니다. 반대쪽은 불이 꺼져 있더군요. 그래도 손님이 가득하죠?

 
밑반찬은 간단한데요, 김치와 깍두기 양파 절임이 있습니다. 요즘 김치가 금치라는데 많이 먹어두었어요. ^^;;

 
이런 음식에는 역시 깍두기가 최고인데요, 이 깍두기의 맛에 따라 맛집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죠? 이곳 깍두기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예전엔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입맛이 변한건지 깊이가 없고 너무 단 느낌이 났어요.

 
이건 해장국인데요, 얼큰해 보이죠? 도가니 및 삼겹살 등의 느끼한 것을 못 먹는 아내는 해장국을 시켰습니다.

 
전 도가니탕을 시켰는데요, 육수 맛이 일품이었어요. 뽀얀 국물이 진한 맛을 느끼게 해 주죠?

 
통 도가니였는데요, 안에 뼈가 있어서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가위로 잘라서 간장 양념에 찍어 먹는데, 어릴적에는 별로 안좋아하던 음식인데, 역시 나이가 드니 도가니탕이 생각이 나더군요.

 
살코기와 연골이 적절하게 섞인 도가니탕. 요즘 관절도 안좋은데 먹고 원기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양이 너무 적어서 좀 불만이었는데, 그만큼 제 위가 많이 커졌나봅니다. 어릴적에는 한그릇도 제대로 먹지 못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다음번에 올 땐 '특'을 시켜야 겠어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데 도가니탕으로 보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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