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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자는 무엇에 그리 푹 빠져 있는 것일까요? 다솔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이티비"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TV라는 것을 처음 접한 다솔군은 TV가 자신의 친구인 것처럼 대화로 시작하죠. 아이들은 무엇이든 습득력이 빨라서 금새 그 디바이스의 특징을 잘 잡아내어 체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도 이제는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다솔군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시켜 노는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TV 또한 하이티비로 시작하여 키즈앱으로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작동하는데까지 수월하게 합니다. 가끔 나와 와이프가 TV에 푹 빠져 있으면 전원을 꺼 버리기도 하는 다솔군. 저희 가족은 스마트TV로 더욱 스마트한 세상에 살고 있답니다. 

 
이렇게 앉아서 리모콘으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아내가 빨래나 설겆이를 하고 있을 때는 리모콘으로 콘트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 음성이나 모션으로 스마트TV를 콘트롤할 수 있는데요,


 설정에서 시스템으로 들어가면 음성 및 모션 인식이 있는데 이 부분을 설정해주면 음성 인식과 모션 인식이 가능해집니다. 

 
우선 음성 인식 부분을 보면 시작 명령어와 음성 감도, 음성 인식 환경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데요, 우선 세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음성 인식 환경 테스트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리모콘으로 설정을 해도 되고요, 그냥 말로 환경 설정을 해도 됩니다.

 
하이티비라고 외치면 자신의 음성이 등록되어 인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세팅이 완료되면 이제 음성으로 스마트 TV를 컨트롤 할 수 있답니다. 하이티비 전원켜기라고 말하면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전원이 켜지고요, 여기서 "하이티비"라고 말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마이크가 뜨면서 메뉴바가 활성화됩니다. 메뉴 중에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그 기능이 작동되는데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음성 인식률이99%에 가깝습니다. 


다음은 모션 인식 기능인데요, 음성 뿐 아니라 모션을 인식하는 기능입니다. 키넥트처름 몸을 움직이면 그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런 신기한 기능이에요. 

 
모션 인식 환경 테스트를 통해서 설정을 해 주시면 되시고요, 간단하게 카메라에 나오는 내 모습을 확인하고 손을 좌우로 흔들어주면 내 손이 인식되게 됩니다.

 
화면의 아래에 메뉴바가 뜨고요, 이 가이드를 따라서 손을 움직여주시면 되십니다. 손은 크게 휘둘르지 않고 살짝 살짝 움직이기만 해도 전체 화면을 다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손을 움직이면 마우스처럼 포인트가 움직이고요, 주먹을 쥐면 "클릭"처럼 실행이 됩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손을 돌리면 복귀가 되고요, 스크롤까지 가능합니다. 

 
이렇게 모션 인식으로 해 두면 음식을 만들다가 손이 더러워진 상태에서 리모콘을 잡지 않아도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무척 유용한 기능입니다. 신기하기도 하고요. ^^

 
다솔군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인 3D 기능도 빼 놓을 수 없겠죠? 다솔군은 이 3D 안경을 유독 좋아합니다. 평소에도 끼고 다닐 정도로 말이죠.

 
왜 그러는 걸까요? 아무 것도 없는데 마치 화면에서 뭐라도 튀어나온 듯한 저 표정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입체감 넘치는 3D 화면 때문입니다. 트랜스포머를 보고 있는데요, 다솔군이 요즘 로보트에 푹 빠진 이유이기도 하죠.


 눈 앞으로 쏟아져 내리는 3D로 다솔군과 저는 볼 때마다 함성을 지릅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수만편의 3D 컨텐츠들이 더욱 즐겁게 해 주는데요, 앞으로 영화는 무조건 3D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 스마트TV ES8000의 더욱 스마트한 기능인 음성, 모션 인식과 3D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사용자와 더욱 가까워지고 상호 작용을 시도하는 삼성의 스마트TV의 노력이 스마트TV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인터넷만 된다고 스마트TV는 아니겠죠? 사용자를 배려한 이런 다양한 기능과 기술들이 사용자를 편하고 때로는 와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TV인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TV를 보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삼성 스마트TV ES8000. 우리 집의 보물 1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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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LG모바일 이벤트 참여 글입니다."

토요일에 WIS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새로운 IT기술들을 엿볼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관심이 갔던 WIS였는데요, 주말에 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WIS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말이라 가족과 함께 오신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암표상들도 드글 드글~~~


제일 처음 들른 곳은 바로 LG전자 부스인데요, 2층에 마련되었던 기업 전시관들은 초호화 부스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스타크레프트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다들 3D 안경을 쓰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스타크레프트를 3D로 즐기니 또 색다르더군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것이 바로 옵티머스 3D의 모형이었는데요, LG전자에서 이번에 강력하게 밀고 있는 옵티머스 3D의 대형 모습입니다. 


사진도 3D로 찍힌다죠? 사진 뿐 아니라 3D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도 많이 보였어요~ 


각 부스에서는 LG전자의 3D를 설명해주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대기업 전시 부스 중에서 LG전자 부스에 계신 분들이 가장 친절했었습니다. 


물론 아름다우시기도 하고 말이죠. ^^;; 이번 LG전자의 컨셉은 명확했는데요, 이번에 3D를 확실하게 밀고 있더군요. 다른 3D도 관심이 가지만 전 옵티머스 3D가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옆에서는 3D 아스팔트5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HDMI 미러링으로 LG 3D TV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뒤에는 구경하시는 분들이 쭉~~ 그런데 모두 남자분들이 쫙~~~! ㅎㅎ 


여자분들은 역시 3D 카메라에 관심을 많이 보이시더군요. 저도 정말 신기하게 본 기능인데요, 뒷 부분에 카메라가 2개가 달려 있어서 바로 3D 촬영이 가능합니다. 


옵티머스3D를 살펴보았습니다. 카메라가 2개가 들어가서 그런 걸까요? 무게감은 약간 있습니다. 화면의 밝기나 시야각, 퍼포먼스는 매우 좋았습니다. 


두께도 약간 두꺼운 편입니다.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뒷편에는 카메라가 2개가 달려 있습니다. 플레쉬도 있네요. 이것이 3D를 촬영하게 만드는 LG전자의 기술이죠. ^^


3D 촬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왜 LG전자가 3D에 올인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경험하고 나니 새로운 차원을 보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경험이 상당히 무섭더군요. 그런 면에서 WIS에서 LG전자의 3D 컨셉은 매우 주효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3D가 더욱 기대되는 점은 안경 없이 3D를 볼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완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불편한 안경을 벗어던지고 그냥 맨 눈으로 3D를 경험할 수 있다니 직접 보지 않고는 이해가 안되겠지만 앞으로의 대세는 확실히 3D라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사진 상으로는 2D같지만 실제로 보면 입체감있는 3D로 보입니다. 물론 안경 없이 3D로 보입니다. 어떤 분은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SNS에 남기셨는데,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어지러움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 전혀 어지러움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오히려 3D의 새로운 경험에 푹 빠져 옵티머스 3D를 손에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맨눈으로 3D를 본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느낌이더군요. 


게다가 이런 환상적인 3D를 직접 촬영하고 찍을 수 있다니 더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스크린이 3D를 지원하는 스크린으로 보급이 많이 되면 블로그 포스팅도 이제 3D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론 해보고 싶네요. 지금도 3D 카메라와 스크린만 있으면 가능하니 말이죠. ^^b


3D는 특히 방송에 큰 트렌드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거라 하는데요, 이제 TV도 3D로 즐기는 시대가 오는 것 같습니다. 


벌써 3D 응용 어플들이 나와있더군요. 3D 게임에 벌써 아스팔트6와 골프2가 나와 있었는데요, 완전 다른 게임 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앞으로 3D 어플리케이션도 많이 나오게 될 것 같습니다.


메뉴도 3D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3D를 왜 LG전자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겠더군요. 스마트 디바이스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안경 없는 3D를 경험하기 전에는 3D가 그렇게 필요하겠어? 생각했는데 옵티머스 3D의 맨눈 3D를 보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3D가 대세가 될 것 같더군요. LG전자는 미리 3D에 제대로 포지셔닝한거죠. 스마트보다 3D가 한단계 위인 것 같습니다. 
 


LG전자 부스 곳곳에서는 3D를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3D 디스플레이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LG전자 부스에는 유독 3D 안경을 쓰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3D 안경을 쓰고 부스를 보면 딴 세상이 펼쳐지거든요. 저도 안경을 쓰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팍팍 튀어나오는 생생한 영상들을 감상하고 왔답니다.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


3스크린에 많은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젠 N스크린의 시대이죠. N스크린 전략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3D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로 접근하기에는 N스크린은 활용성이 너무도 다릅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따라 활용성이 현격하게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3~4인치 스마트폰에서는 최적으로 즐길 수 있지만, 50인치 TV에서 즐기기에는 너무 불편하고, 13인치 랩탑에서 즐기기에는 그냥 웹에서 즐기는게 나으니 말이죠. 하지만 3D는 N스크린이 확실히 먹힙니다. 어떤 디스플레이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니 말이죠. 3D기술이 발전될수록 N스크린 전략은 더 잘 먹힐텐데요, 안경 없이 3D를 보는 기술이 나올수록 새로운 경험은 많은 사람을 매료 시킬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왼쪽 영상에서 리본 체조하는 분이 꽃잎을 날리는데 내 눈 바로 앞까지 꽃잎이 날리더군요. 끝내주지 않나요? 게다가 내가 찍은 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면, 이것을 서로 다른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면... 3D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옵티머스 3D를 본 것만으로도 뿌듯했던 WIS였는데요, 왜 사람들이 황금같은 주말에 WIS를 보러오는지 알 것 같더군요. 내년에는 꼭 백수의 장점을 살려서 평일 낮에 와서 여유롭게 즐겨봐야 겠습니다. 자녀와 함께 가족과 함께 와도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년에는 다솔이와 둘째를 데리고 WIS에 와야겠습니다. ^^*

 

it :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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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의 열기가 벌써부터 느껴지는데요, TV를 틀면 온통 광고가 월드컵으로 붉게 물들어있죠. ^^ 웬만한 톱스타들도 다 나오긴 하지만, 그 누구보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CF를 통해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남아공이라는 먼 곳에서 월드컵을 치루게 되는 대한민국은 16강은 물론 4강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생각하기엔 한국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환경이 아니냐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 환경은 어느 나라의 선수들이든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전략을 잘 세워서 선택과 집중을 잘 한다면 16강은 물론 4강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2002 월드컵 때 4강의 신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히딩크 감독의 멋진 전략 아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강호들을 꼼짝 달싹 못하게 한 것처럼, 이번에도 체력과 정신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핵심을 찌르는 전략으로 승승장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TV의 발전으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LED 3D TV로 월드컵을 3D로 즐길 수 있게 되죠. SBS에서는 월드컵을 3D로 방송하겠다고 하는데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비록 집에 LED 3D TV가 없기에 집에선 3D로 즐길 수 없겠지만, 지금의 추세로 봐서는 길거리 곳곳에서 3D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CGV도 3D로 월드컵을 상영한다고 하고, 각 기업에서 3D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전광판과 안경을 준비한다고하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약을 하면 할수록 3D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더욱 많아 질 것 같습니다.

TV CF 중에 유독 눈에 띄는 월드컵 광고가 있는데요, 바로 삼성 파브 3DTV 광고입니다. 다들 한번씩 보셨을텐데요, 프리킥을 할 때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 선수가 TV 밖으로 튀어나오죠. 그리고 앉아서 선수들을 응원하던 시청자를 부르죠. 같이 프리킥을 막고 다시 선수들이 TV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3D의 특징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 광고라 생각됩니다.

한번 보실까요? ^^



선수교체를 하고 들어가는 이청용 선수가 열심히 응원하던 시청자에게 자연스레 다가가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며 같이 앉아 응원하는 모습도 익사이팅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였죠. 




TV 광고 속에서 나왔던 것처럼 박지성-박주영-이청용은 삼각편대를 이룹니다. 미드필더인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 선수가 뒤에서 받쳐주고, 스루패스로 연결해주어 박주영 선수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삼각편대를 이루게 되는 거죠.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바로 이 삼각편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드필더의 중요함은 이미 2002년 월드컵에서 경험하였지요. 허리를 단단히 조여주는 미드필더에 든든한 박지성과 이청용이 버텨주며 박주영 선수에게 연결시켜주어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 것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집중해야 할 전략적인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덥고 환경적으로 적응이 안되는데다 고산 지대의 경우는 산소가 부족하여 쉽게 근육이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본 선수들은 저산소탱크로 특별 훈련을 한다지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특히나 후반에 강한 팀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같이 후반에 힘이 빠져 집중력이 약화되었을 때 삼각편대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강한 체력의 박지성을 앞세운다면 다른 팀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고 거기서 승패가 결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맨유의 박지성 선수는 2002년의 영웅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는데요, 2010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다시 한번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여 남아공 월드컵의 삼각편대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물론 박지성 선수 뿐 아니라 이청용 선수, 그리고 박주영 선수, 그 외 모든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힘을 합하여 남아공 월드컵에서 월드컵을 꼭 거머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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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열풍이 수목을 뛰어넘어 주말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주말드라마인 신불사는 추노와 비교를 당하며 고초를 겪고 있는데, 그 이유는 신불사의 영상이 너무도 유치하다는 것이다. 추노의 영상기법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들이다. 슬로우 장면이나 선명하고 사실적인 화질은 마치 극장으로 빨려들어간 듯한 모습이다. 구도나 CG 또한 평소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연출해 낸다.

이는 단순히 추노가 잘했고 재미있다는데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 여파는 이미 신불사에 미치고 있고, 다른 드라마에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청자들은 또 다른 드라마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이라 생각한다. 즉, 드라마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영상으로 승부하라.

예전에는 스토리만 튼튼하면 시청률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그래서 작가가 누구인지가 중요했던 것이다. 물론 지금도 스토리의 중요성은 유효하다. 그렇지만, 그 중요도가 한단계 아래로 밀렸다는 것이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닌가 싶다. 이젠 스토리보다 영상이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 영상에 스토리까지 받쳐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스토리가 별로라도 영상이 뛰어나면 시청자는 그것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비단 TV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미 영화 트랜스포머나 아바타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랜스포머나 아바타의 특징은 스토리는 별볼일 없지만, 영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었다. 특히 아바타는 3D라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여 사람들을 극장으로 끌어내는데에 성공했을 정도이다. 아바타와 트렌스포머의 관객수는 바로 추노의 시청률을 반증해주고 또한 앞으로 영상을 앞세운 드라마가 흥행이 보장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추노의 영상은 영화에서 사용되던 것과 유사하다. 영화로 나왔어도 손색이 없었을 정도이고, 영화에서는 어쩌면 평범할 수 있는 장면들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들이다. 어설픈 CG만 보던 시청자들은 영화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모습에 열광하게 된 것이다.

신불사의 스토리는 박봉성이 이미 만화로 만들어 나왔던 작품이고, 만화책으로 인기를 끌었었기 때문에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영상에 있어서는 유치하고 자극적인 것만 늘어놓았고, CG의 조악함은 극치에 다다랐다. 즉, 예전처럼 스토리와 배우들만 좋으면 시청률은 보장된 것이라는 생각으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영상에 반응하기 시작하였다. 한번 좋은 영상을 맛본 시청자들은 절대로 다시 그 수준 이하로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신불사에 대해 혹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라.


지금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터닝포인트의 시점이다. 삼성과 LG 그리고 세계 각 기업은 3D TV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대량생산으로 인해 부품 단가도 낮아지고 있다. 기술력이 발전하면 이제 안경도 필요없을 것이고, 이미 스카이라이프에서는 3D 전용 채널을 만들어냈다. 3D촬영을 하는데 필요한 장비들의 가격도 낮아졌고, 3D를 위한 마케팅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고 있다. 패러다임 전환의 강한 터닝포인트는 월드컵이 될 것이다. 월드컵에서 ESPN은 모든 영상을 3D로 찍을 것이라 하였고, 이제 3D 컨텐츠는 쏟아지기 시작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삼성 LED 3D TV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아바타를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생생한 현장으로 들어간 듯한 체험은 이제 3D의 영역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어지럽거나 멀미가 나는 현상은 기술적인 것도 있겠지만, 적응이 안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이 된다면 더 이상 이런 어지러움은 없어질 것이다. 처음 TV가 나왔을 때도 사람들은 움직이는 영상에 어지러워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3D 영상을 보며 어지러웠다는 것은 그 때 그 시절과 비슷한 반응이라 생각한다. 요즘 세상에 TV를 보면서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앞으로의 세상에 3D와 멋진 영상은 당연한 것이 될 것이다.

스토리와 배우들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감독이 그것이 최우선이고 영상은 저 아래라는 기존의 생각을 깨지 않는다면 더 이상 흥행하는 드라마는 만들기 힘들 것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기존의 틀을 깨고 영상을 최우선에 두고 만든다면 쉽게 흥행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추노는 영상과 함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까지 받쳐준다. 이런 드라마는 레전드로 남을 것이고, 시청률을 뛰어넘는 호평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시청자들의 눈이 달라지고 있고, 영상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입하고 있다. 판이 전체적으로 바뀌는 이 시점에 파도타기를 잘하는 드라마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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