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욕설과 막말로 스타덤에 오른 김구라가 1인자로 성공할 수 있을까? 겹치는 캐릭터인 박명수는 무한도전의 힘을 빌려 3개 프로그램의 메인MC로 나왔지만, 결국 하차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구라는 이번 봄 개편을 통해 메인MC를 '라디오스타'와 '간다투어'에 이어 '명랑 히어로'의 MC도 맡게 되었다.

김구라의 인기 요인은 직선적이고, 상처를 주는 막말이다. 상대가 누가 되었건 김구라의 입담에 걸리면 가차없이 조각 조각 내버린다. 그래서 상처받은 연예인들도 많다. 그리고 이제 동료로 같이 방송을 하고 있다. 김구라에게 욕을 먹었던 연예인들은 지금의 상황이 황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인기를 짓밟고 이용하여 올라온 김구라는 피하고 싶은 존재일 수도 있다.

대게 김구라를 좋아하는 팬들은 남성들이다. 군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김구라에게 남성팬이 많은 것은 분노를 풀어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말 못할 것들을 김구라가 대신 사정없이 쏟아내줌으로 얻는 대리만족인 셈이다. 음담패설과 욕을 좋아하는 아저씨들의 모습을 대변해준다고나 할까...

그런 김구라가 과연 진정한 1인자로 설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라디오스타는 1인자 자체가 부재인 프로이고, 김구라의 역할은 그다지 크지 않다. 가끔 던지는 그의 시니컬한 질문들은 보는 사람마저 기분이 언짢게 한다. '간다투어' 역시 이경규의 역할이 더 크다. 이경규와는 캐릭터가 겹치다보니 오히려 김제동이 약해보이긴 하지만, 이 역시 이경규가 받춰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1인자, 메인 MC의 특징은 무엇인가? 진행을 이끌어갈 카리스마도 있어야 하지만, 사람을 어우를 수 있는 포용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튀어나오는 말만 하는게 아니라 많은 준비와 노력이 묻어나와야 할 것이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김구라에겐 1인자가 되기엔 사람을 어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부족하다. 사람들을 이간질해 와해 시킴으로 얻는 웃음을 주로 주는 캐릭터이기에 컨셉상 만들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다.

네거티브한 케릭터로 성공한 1인자는 이경규가 있다. 그는 이경규를 보고 배워야 할 것이다. 생각해보면 이경규의 인기요인엔 몰래카메라도 있지만, 양심냉장고도 컸다. 공공질서나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들에게 냉장고를 주었던 프로그램으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몰고 왔었다. 그런 이미지가 있었기에 1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네거티브한 모습만 살리려는 이경규의 1인자 자리는 위태롭다. 김구라가 1인자로 성공하기 위해선 이런 점들을 직면하고 변화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NO1보다 Only1이 되겠다고 해도 부정적인 캐릭터로는 외톨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독설과 달변만이 아닌 김구라만의 덩치만큼 큰 포용력으로 진정한 1인자가 되고, 즐거운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되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반응형
"저도 정선희씨와 같이 개그우먼이잖아요~ 저도 조금있다가 시집..."
"아니 , 넌 개그맨!"
해피투게더에 나온 정선희에 대해 신봉선이 질문하자, 중간에 지상렬이 던진 말이다.  신봉선은 어디에가나 푸대접이다. 남자 연예인들은 신봉선을 남자처럼 대하고, 스스럼 없는 스킨십에 지나친 장난까지 모두 신봉선이기에 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하고 넘어가곤한다.

 어느 정도 신봉선 스스로 만든 캐릭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때로는 남자 연예인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행동이나 말을 하는 것 같다. 특히 이쁜 여자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비교하기 위해 더욱 심하게 그러는 것 같다. 외모로 인해 무시하는 듯한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것은 웃음의 소재라기보단 씁쓸한 느낌을 줄 때가 더 많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피투게더에선 뽀글머리 가발을 쓴 신봉선이 이리저리 치인다. 앙칼진 목소리로 '꼬라지 하고는~'을 외치던 신예 신봉선은 어느덧 가장 인지도 있는 여자 연예인 중 한 사람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의외의(?) 가창력을 선보이고 의외로(?) 성형 사실을 고백했지만, 그녀는 그동안 쌓아 온 이미지 덕(?)에 늘 남자들에게 무시당하고 거절당하는 역할을 고수하고 있다. 아마도 그녀는 조혜련의 뒤를 이어 푸근하지만 부담스러운 캐릭터로 쭉 이어갈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신봉선이 진심으로 이쁘다.

자신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한지민'과의 전화통화에서 '성격 좋으신가봐요'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그녀, 뒤이어 나도 한지민씨와 닮았다는 사실이 불쾌하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녀. 남자 연예인이 나오면 꼭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발그레한 볼을 하고서 물어보다가도 흥! 저도 사실은 당신이 별로예요!라고 먼저 거절하는 척 하는 그녀. 나는 신봉선이 개그우먼이기 전에 여자이기에 속으로 많이 속상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전혀 내색하지 않는 그녀 신봉선이 나는 참 이뻐보인다.

신봉선은 어디에서나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우나에서 폭발적인 댄스와 꾸중을 들어가면서도 멈추지 않는 끼와 열정이 사우나를 압도한다. 개그콘서트의 백미였던 뮤지컬도 신봉선이 있었기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녀의 노래 솜씨는 가수 못지 않다. 해피투게더에서 어차피 사우나에 들어가면 다 지워질 화장을 항상 이쁘게 화장을 하고 나온다. 맨트 하나 하나에도 그녀의 순수함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신봉선이기에 곧 다가올 그녀의 전성기가 기대된다.


반응형
반응형
어릴 적 내 친구들을 만난 듯한 느낌과, 친구를 찾지 못했을 때의 아쉬움 그리고, 미안함등이 해피투게더 시즌 2를 보면서 느꼈다. 스타들의 진솔한 모습을 보고, 어릴 적 예상치 못했던, 혹은 예상되었던 행동들이 친구들의 입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가 순수한 모습을 이야기 해 주던 것은 언제 들어도 훈훈하고, 감동적이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것은 태진아씨가 어릴 적 가난했을 때, 친구네 집에서 밥을 많이 얻어먹었다며 친구에게 고맙다고 눈물만 흘리던 모습이다. 보면서 우리의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어려운 환경속에서 살아오셨는지, 또 지금의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느꼈던 부분이다. 편안하고 추억속으로 빠져들던 시즌 2는 결국 끝나게 되었고, 당시 무척 아쉬웠었다.

해피투게더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보면 볼수록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즌 3가 택한 장소 자체가 목욕탕이다. 그래서 출연자들은 모두 찜질방 옷을 입고 나온다. 남자는 하늘색, 여자는 분홍색... 세계 최대의 팬클럽을 가지고 있는 멋쟁이 동방신기도 화려한 의상대신 해피투게더에선 하늘색 반팔과 반바지 그리고 흰수건으로 만든 양머리를 쓰고 나온다. 분장에 가까운 화장술을 보여주는 여자 연예인들도 여기서만은 비비크림으로해피투게더 시즌 3가 시작되고, 이제 사우나에서 하는 도전 암기송이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만족해야 한다.


목욕탕은 참 편안하다. 서로 걸치는 것 없이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남여노소 자유롭게 냉탕과 온탕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탈의실에 있는 탁자는 계란 톡톡 깨먹으며 동네 모든 루머와 이슈가 오고가는 훈훈한 곳이고, 이따금 축구경기라도 할 때면 알몸으로 하나되어 응원하는 그런 곳이다. 때밀이 아저씨와 아줌마에게 내 온몸을 맡길 수 있는, 외국인은 알 수 없는 "팡팡!"거리는 수신호로 전후좌우 알아서 자동으로 돌리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이 바로 목욕탕인 것이다.

해피투게더는 그 안에서 편안한 스타들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구수한 사투리를 사용해가며 마치 동네아줌마들이 하는 수다처럼 꽁트까지 한다. 또한 사우나에서 오래 있다가 냉탕으로 들어갔을 때의 그 쾌감과 짜릿함은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해피투게더는 어릴적 아버지가 사우나에 같이 들어갔다가 나오면 사주시던 시원한 요구르트의 맛이 떠오르는 그런 시간이다.

여자 연예인들은 참으로 곤혹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땀 때문에 살며시 한 화장도 다 지워지고, 사우나에서 나온 후에도 남자들처럼 냉탕에 퐁당~ 빠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게 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그런 곤혹스런 모습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재미있게 하는 요소인 것 같다.

꼭 돈을 들여야 프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해피투게더는 직접 보여주고 있다. 친근한 소재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돈으로 살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과 감동은 반짝 프로가 아닌 장수 프로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정말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투게더인 것 같다.


반응형
반응형
요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동방신기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 것 같다. 3월 19일부터 일본 투어 콘서트를 시작하기도 하고,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퍼플라인"과 또 다른 노래 "여행기"를 필두로 잠시나마 활기차게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인기가요, 뮤직뱅크등의 가요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라인업, 대결 8대1,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기량과 입담을 발휘하였다. 일요일이 좋다에 나오기로 했는데 결방된 것까지 하면 요 몇일 사이에 꽤 많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능 프로를 보면 동방신기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어떻해서든, 동방신기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진행자들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동방신기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다. 하긴, 이제 중국, 일본등 팬들이 훨씬 더 많이 생겼으니, 잘못했다간 국제적으로 보복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부는 동방신기 바람은 이상하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 수많은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동방신기를 모셔오면 시청률도 올라가려니와, 이슈가 될만한 소재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게다가 운동도 잘하고, 말도 잘하니 안모셔올 이유가 없다.
진행자들도 이해가 된다. 괜히 밉보였다가 그동안 쌓아왔던 인기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고, 더 무서운 건 집에 돌아갈 때 테러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반면, 이 때 잘 보이면, 호감도 100% 상승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따르면 자연스레 권력이 생기나보다.

잘 생긴 외모와 큰 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운동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돈도 많고... 그런 완벽한 사람이 한명도 아니고 5명이나 있으니 그야말로 동방신기다.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 나도 외운 걸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아이들이 누군지 오랫동안 모르고 지냈던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아쉽게도 3월 중순에 일본 투어를 가게 되어 한동안 예능프로에서는 볼 수 없겠지만, 이번 잠시동안의 시간을 통해 보여준 예능계에서의 파워를 보니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활동한다면 충분히 섭렵하고도 남을 것 같다. 신비스러움도 좋지만, 예능 프로를 통해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면 소녀팬들만 아니라 전국민을 팬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블로그도 동방신기 앞에선 자유로울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점점 글을 쓸수록 동방신기 찬양을 하고 있다. ㅋㅋ 처음의 의도와 약간(?) 다르게 결론은 동방신기 만세가 되었다. 다음에서 블로그뉴스 중 동방신기로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관련 글이 없었다. 자유로운 글을 쓰기엔 껄끄러운 주제라 그런가...? 암튼, 백배 용기내어 동방신기에 대해 소심한 글을 써 보았다. 동방신기 팬클럽(카시오페아) 수가 공식적으로만 80만명이라니...대단하다. 기네스북에도 올랐단다!!!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된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방신기로 검색한 다음 블로거뉴스 결과


반응형
반응형
쟁반노래방으로 시작한 해피투게더. 어느덧 시즌3도 자리가 잡혔다. 신동엽과 이효리의 쟁반노래방은 실제 노래방에 쟁반을 올려놓은 곳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시즌 2의 해피투게더 프렌즈는 "반갑다, 친구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시즌3의 도전, 암기송은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재석, 박명수 콤비를 무한도전 외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해피투게더 프렌즈 막바지에 이젠 좀 질린다~ 싶을 적절한 타이밍에 과감히 내리고, 새로운 시도로 시즌3을 내놓음으로 그 명성이 지속되고 있다. 요즘 도전, 암기송은 정말 재미있다. 유일한 여자 MC신봉선을 비롯 게스트들도 지상렬, 김구라, 박미선등 지원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박명수를 웃겨라를 통해 박미선이 제2의 전성기를 갖을 수 있게 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시청자들과 친숙해지려 노력한다. 도전, 암기송이 사우나에서 하는 것도 그들의 벌칙의 의미도 있겠지만, 평범하고 누구나 평등해지는 목욕탕이라는 공간에서 평범한 찜질방 옷과 수건 양머리를 하는 등에서 그런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목욕탕이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고, 그곳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이야기들은 목욕탕에서 동네아줌마들이 이야기하는 듯한 정감 또한 느낄 수 있다.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냉탕에 들어가는 쾌감과 기쁨 또한 모두가 공감하는 것으로 사우나 안에 갖혀있을 때의 갑갑함과 냉탕으로 들어갔을 때의 기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유재석-박명수의 효과도 있는 것 같다. 무한도전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유재석과 박명수는 (박명수는 컨셉이 아니라 원래 그런 것 같다 ㅎㅎ) 큰 주축이 되고 있다.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과 박명수가 빠진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박명수가 사고치고, 유재석이 정리하는 선과 악의 대립구도는 해피투게더에서도 여전하다. 또한 무한도전처럼 정해진 멤버들이 아니라 여러 막강한 게스트들이 나와 어우러지는 모습 또한 신선하고 재미있다.

다만, 도전, 암기송의 경우 몇번 보다보면 비슷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정해진 포멧이기 때문에 변해도 그 안에서의 변화라 어쩔 수 없겠지만, 해피투게더라면 과감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해피투게더가 장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과감한 변화일 것이다. 질질 끌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타이밍에 전혀 다른 포멧으로 재미를 가져다주는 것이 해피투게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