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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전역하고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간 적이 있었다. 1년 동안 어학연수를 하며 영어를 배웠는데, 군대를 바로 전역하고 갔었기 때문에 영어에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체 가게 되었다. 건국대학교 앞에 있는 유학원에 가서 어학연수를 신청하였는데 급하게 가야했던 상황이라 잘 알아보지도 못하고 그냥 유학원에 일임하여 버렸다. 전역 후 1달만에 여권과 비국 비자까지 만들어서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급하게 캐나다로 가게 되었으니 정신없이 준비하여 떠났던 기억이 난다.

유학원에서 권하는데로 진행을 하였는데, 막상 캐나다에 도착하여 학원을 다니다보니 유학원이 바가지를 씌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다녔던 학원은 제일 비쌌던 곳이었는데, 비싼 것은 둘째치고 6개월이나 끊어버렸던 것이다. 보통은 3개월 정도 학원을 끊고 나머지는 여러 학원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곳을 다니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한 학원에서 6개월을 다니면 선생님도 거기서 가기고, 친구들도 항상 똑같고, 무엇보다 질려버리게 된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을 하기 때문에 금새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오전반, 오후반도 있는데, 난 종일반으로 끊어버렸으니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정말 힘들었다.

비싼만큼 나름 레벨 관리도 잘하고, 외국인 비율도 엄격하게 지키는 곳이었지만, 어느 정도 지나니 대충 대충 한달 지나면 레벨을 올려주고 수업 내용도 토론의 주제만 바뀔 뿐 거기서 거기였다. 6개월이 되었을 때 레벨은 어드벤스가 되었지만, 내 실력은 듣기도 제대로 안되는 정도였으니 참 답답할 노릇이었다.

물론 내가 선택했던 6개월 종일 과정이었지만, 유학원에서는 달콤한 유혹을 했었다. 종일반으로 6개월을 끊으면 6개월 후에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인턴십. 회사에서 일도하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 보고 뽕도 뽑는 기회인 것 같아서 신청했던 것이다. 하지만 학원에 들어간 후 알게 된 사실은 어드벤스2 이상이 되어야만 인턴십 지원을 할 수 있는데, 그것도 돈을 받는게 아니라 돈을 주고 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뿐 아니라 회사에서 하는 일도 편지에 도장을 찍는 단순 노동밖에 없고, 회사 사람들도 거의 말을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인턴십을 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만류했고, 무엇보다 비용이 학원비만큼 비쌌다. 일하고, 돈주고, 왕따당하고, 공부도 안되는 인턴십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 뿐 아니라, 홈스테이를 신청했었는데 학원에서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곳에 집이 위치했다. 그것도 쥐가 나오는 집에 주인집 할머니는 약간 치매끼가 있으신(불꺼놓고 개와 대화를 하시는) 분이셨다. 동양인이라고 아침식사로 알랑미와 우유만 주어서 당황하기도 했던 그곳은 불편하기 그지 없었다. 샤워할 때 물과 전기를 아껴쓰라며 오후 7시 이후에는 샤워를 못하게 하시던 아찔한 기억도 있다. 현지 유학원을 통해 홈스테이를 구한 친구들은 홈스테이 주인과 여행도 하고, 용돈도 받고 그러던데 운도 지지리 없었다. --;;

 어학연수의 6개월을 잘 듣지도 못하는 상태로 끝내버리고, 푸념하고 있을 때 전세계적으로 SARS가 유행하였다. 캐나다에도 SARS가 발병했고, 한국 신문에서는 캐나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위험한 것처럼 보도를 하여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학생들이 모두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한국 학생이 학원들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학원들의 피해는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은 한국 사람 밖에 없었고, SARS가 발병한 지역도 토론토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이었기 때문에 별로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학원들은 프로모션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거의 떨이 수준으로 40% 할인에 덤으로 1달 더, 이런 식으로 가격이 내려가서 나는 TESOL학원을 등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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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학연수를 하면 처음에는 랭귀지 스쿨을 다니다가 그 후에 비지니스 과정이나 TESOL, 혹은 단과대에 입학을 하는 코스로 진행이 된다. 남자들은 대부분 비지니스 과정을, 여자들은 TESOL과정을 듣는데, 당시 TESOL과정을 할인하는 동시에 TYC(Teaching Young Children)이라는 자격증을 주는 코스도 덤으로 주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주저없이 TESOL을 신청하게 되었다.

TESOL은 시험을 보아서 어느 정도 레벨 이상이 되어야 들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 어느 정도 준비하고 오면 바로 TESOL코스로 들어갈 수도 있다.

TESOL 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의 약자로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영어교수법을 배우는 영어 교사 양성 과정이다. 유창한 영어 구술 능력을 바탕으로 비영어권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지를 배우고 연구하는 학문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TESOL에서 배우는 학과는 언어인식(언어학, 문법, 언어 의미론 및 활용, 언어습득), 언어 교수 방법론, 수업유형(실연포함), 교육심리, 수업계획, 교실관리, 다양한 교습 환경, 수업 자료, 수업 평가, 교과과정 설계, 학습자 유형, 그리고 상호 의사 소통을 가능케 하는 교수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위의 설명처럼 TESOL은 영어 교사 양성 과정이기에 영어 교육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학부터 교수법까지 실습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포트폴리오도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내가 했던 반은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여자였을 정도로 TESOL과정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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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성공의 지름길은 랭귀지 스쿨은 한국에서 미리 해 오던가 현지에서 2,3개월만 다니고, TESOL같은 전문과정을 듣는 것이다. 제일 빠른 배움은 가르쳐보는 것이다. 가르치는 법을 배움으로 배우는 방법도 익힐 수 있게 되고, 실습을 통해 실제로 남을 가르쳐봄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게다가 랭귀지스쿨처럼 널널하게 공부해서는 안되고 빡빡한 프로젝트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항상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한국에 와서는 나름대로 그 가치를 하기도 한다. 보통 Diploma가 나오기 때문에 스펙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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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 영어를 통한 1:1강의
  • 자주 틀리는 문법이나 발음에 대해서 수업평가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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