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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이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는 기사를 보았다. 자신의 입국 금지 사유가 오사마 빈라덴과 같다며 당시에는 무지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한다. 또한 지금 한국에서는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도 있고 운동선수도 있는데 자신은 입국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정말 해외로 이민가고 싶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 시대가 정말 통탄할만하지만, 무릎팍도사에서 이순재씨가 말한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애국심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지금 정부와 대치중인 것 또한 정부는 빨갱이들의 짓이라 하지만, 실상은 국가를 향한 사랑 때문이다. 대한민국처럼 애국심이 강한 나라도 드물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케냐의 유프레시아도 한국에 와서 가장 배운 것은 애국심이었다며 캐냐의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조금만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올바로 헤아려준다면 한강의 기적과 IMF의 기적이 다시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만큼 애국심이 강하고, 뭉치면 강해지는 국가가 대한민국인 것이다.

유승준의 경우는 자신은 한순간의 실수였을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주었다. 군대에 가겠다고 철석같이 약속을 하고 마지막 순간에 시민권을 택하여 미국 시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지금에 와서 다시 받아주길 원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유승준을 받아주어야 할까? 아니면 지금과 같이 계속 거부를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그것은 유승준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3년전쯤 중국의 서안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유명한 호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사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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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바로 유승준이었다. 근처에서 행사를 했는지 밴을 타고 있는 유승준의 모습을 보니 매우 반가웠다. 그리고 창 밖에서나마 힘내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그가 미국에서 자라왔고, 잠시 한국에 와서 인기를 끌다가 인기의 절정에서 군대를 간다고 했다가 갑자기 미국 시민이 되어버리며 뒷통수를 때리긴 했지만, 그에게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에 한국인이라 생각한다. 다만 문제는 그의 행동이었다.

그가 미국 시민인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그가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애국심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애국심에 뒤통수를 친 유승준의 행동은 매국의 의미로까지 다가왔기 때문이다. 군대에 간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시민권을 획득했다면 아마도 잠시 이슈가 되었다가 잊어버렸을 것이다.

10여년이 지난 그 일에 사람들이 지금까지 분노하는 이유는 그만큼 강력하게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편집의 실수였을지도 모르지만, 잡지에 나왔다는 글을 보면 그의 변명은 "지금 한국에서는 나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도 있고 운동선수도 있는데 나는 입국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변명이라기보다 불평에 가깝다.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것 같기도 하다.

유승준과 같은 방법으로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과 운동선수. 그들은 유승준의 병풍이 되어주지 못한다. 그들이 활동을 버젓이 하고 있기 때문에 유승준도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유승준이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것처럼 그들도 같은 처벌과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누가 그런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을 해주었으면 아마도 국가는 몰라도 국민은 그들을 향해 똑같은 대우를 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런 행동을 과감히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선례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오사마 빈라덴. 그는 미국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린 테러범이고, 다른 국가에도 테러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인물로 입국이 금지되어 있다. 음모론에 따르면 오사마 빈라덴은 부시가 미국인들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여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한 꼭두각시 인형이라고도 한다. 오사마 빈라덴은 테러를 저지르긴 했지만, 국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여 뭉치게 만들기로도 한다. 하지만 유승준이 저지른 행위는 너도 나도 국방의 의무를 쉽게 져버리도록 구멍을 만들어주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사기를 저하시켜 애국심을 떨어뜨려 흩어지게 만드는 더 심한 일이었다. 굳지 유승준을 오사마 빈라덴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그가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취급을 당하는게 억울하다니 그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유승준이 풀어야 할 핵심

유승준이 7년간 입국 금지를 당하고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그것은 바로 애국심에 배신을 한 그의 행동이다. 그렇다면 풀어야 할 문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애국심에 배신을 한 그 행동을 해결할만한 행동을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들에게 말로 사과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진심으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행동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시민권을 얻어 해병대로 입대한다면 사람들이 조금은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런다고 이미 상한 마음이 쉽게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정말로 왜 국민 왕따가 되었는지 알고 있다면 말과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언제든지 유승준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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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근의 조용한 입대소식을 전해들었다. 역시 양동근은 믿었던데로 현역입대를 하였다. 그것도 어머니와 매니저만 동반한체 말이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지금도 많은 국군 장병들이 전국 곳곳에서 젊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공인이라 외치는 연예인들은 안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옆에서 보고 있자면 저렇게 가기 싫을까 할 정도로 꼴볼견이 많다. 엉덩이에 힘줘서 혈압을 올려 공익으로 빠졌다가 걸려서 구속되고, 빽 믿고 설렁 설렁 했다가 시범사례로 호지게 당해 재입대하고, 괜히 애먼한 어깨 빼서 TV에서 온갖 위험한 운동경기는 다했으면서 결국 공익으로 가는 어이없는 사례들이 수두룩하다.

가기 전에 불안감과 피해의식은 당연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이겨내고 군대에 다녀온다. 그리고 다녀온 후에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다녀와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역시 가기전에 밀려오는 불안감이 사람을 구차하고 비굴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내 주변에서도 어이없는 방법으로 공익으로 빠진 사례가 있다. 슈퍼사이즈미를 보고 몸무게로 공익으로 빠지려고 매일 햄버거와 피자 그리고 콜라를 입에 달고 다니더니 130kg까지 찌웠다가 쓰러졌다. 쓰러진 원인은 당뇨병. 결국 당뇨병으로 공익을 가게 되었다. 벼룩 잡다가 초가산간 태우는 격이다.

그럼 군대가 그렇게 혹독하고 그만한 구차함과 비굴함 그리고 건강까지 잃어가며 가지 말아야 할 곳인가? 갔다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결국 다 사람사는 곳이다. 말 안통하는 외국에 나가서도 잘 살면서,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끼리 만나서 2년간 살아가는 건데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것일까? 화생방이나 유격, 행군같은 힘든 훈련은 처음 훈련소에서나 조금하지, 자대배치 받고나서는 분기에 한번 할까 말까이다. 요즘은 시설도 잘되어있고, 분위기도 좋아져서 수련회간 기분일텐데 뭐가 그리 억울하고 무서운 것일까...

그 정도 책임의식도 없이 갖은 수를 써서 회피하는 것을 보면 치사하고 무책임해 보인다. 더군다나 TV에 나와서 온갖 잘난 척, 착한 척, 쿨한 척, 멋진 척, 척척척 하더니 결국엔 야비한 수법으로 요리 조리 빠져나가는 미꾸라지처럼 현역을 피하고 돈으로 혹은 빽으로 모든 것을 무마시키려 한다. 담배 뻑뻑 펴대고, 귀청 떨어지게 소리를 지르던 사람은 천식이라 빠지고,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브레이크 댄스까지 추던 사람은 어깨랑 허리 때문에 빠지고,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이러다보니 정말 몸이 아프거나 사정이 안되어 현역으로 못간 공익들도 덩달아 피해를 받는 것 같다.

반면, 양동근이나, 공유, 김태우, 천정명등 현역으로 입대하여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지키는 연예인들도 있다. 이들은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급 이미지 상승의 효과를 가져온다. 현역으로 가는 연예인들을 보면 평소에 그럴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만 가는 것 같다. 길게보면 현역으로 다녀온 연예인들이 더 큰 이득을 얻게 될 것이다. 우선 어디가서도 군대 이야기할 때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고, 어디서나 현역 만기전역이라는 것이 훈장처럼 따라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예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벼운 이미지가 있어도, 군대를 다녀온 연예인들에겐 웬지 모를 무게와 깊이가 느껴진다.

남자 연예인들이여, 이제는 군대를 다녀오는 것이 득보는 시대이다. 기를 쓰고 현역으로 가려한다면 대한의 건아로 당당할 수도 있고, 이미지도 급상승 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군테크가 될 것이다. 싫음 아르헨티나로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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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룹 : 차인표, 홍경민, 서경석, 김태우...... .
2그룹 : 장혁, 송승헌, 한재석...... .
3그룹 : 김종국, 소지섭, 이성진, 김종민, 하하...... .(무수히 많음)
4그룹 : 유승준, 싸이(특별한 경우)

떠들썩한 하하의 공익 입대 기사를 보면서, '군대'하면 생각나는 연예인들을 몇그룹으로 나누어 보았다.



우선 1그룹. 이들의 공통점은 현역입대라는 것이다. 아무도 태클걸 수 없는 남자, 훈남 차인표를 비롯하여 최근 수색대에서 늠름한 모습을 뽐내고 있는 김태우까지. 이들은 모두 가장 인기 있을 시기에 군대에 다녀(?)왔다.
2그룹은 병역 비리를 저질렀다가 들통이 나서 사죄를 한 후 다시 현역으로 복무한 경우이다. (이들 중 한재석은 나이가 많아서 공익으로 배치됐다.)

3그룹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자세히 잘 모르고 사실 알고 싶지 않으나(알고 나면 속에서 불이 나므로) 공익 근무 배치를 받은 자들이다.
마지막으로 4그룹은 마음 깊속한 곳에서는 쬐금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드나, 속이 시원할 정도의 반전으로 우리에게 놀람과 충격을 준 사람들이다.

나는 병장만기전역 7년 차이다. 돌이켜보면 군대에서의 추억들이 내 인생에서 약이 된 경우가 참으로 많고 복무 기간동안 울고 웃으며 생활하는 동안 세상의 참 진리와 가족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었다. 오랫만에 군 동기들과 만날때면 밤새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소중한 추억들도 참 많이 만들고 돌아왔다.

그, 러, 나!!!
다른 경험과는 달리 군대는 의미있는 기억이긴 하나 두 번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곳이며 아직도 가장 끔찍한 악몽은 다시 영장을 받아 입대하는 꿈이다!

이런 나에게 3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곱게 보일 리 없다.
그러니 하하가 천식을 앓고 있어 미안한 마음으로 공익에 입대한다는 기사를 보고 '아~ 그동안 참 아픈 몸으로 힘들게 방송생활을 해 왔구나, 그 녀석 참으로 기특하네'하는 생각보다는 '왜?'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살찌워서 안가려고 햄버거랑 피자, 콜라를 끼고 살아 130kg까지 찌웠다가, 길에서 쓰러졌는데 의사의 진단을 받고 기뻐했다고 한다. 왜냐면 당뇨로 판정받아 공익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현역으로 가는게 평생 고생해야 할 당뇨보다 싫은가보다. 주위에 이런 사람들을 종종 보다 보니, 공익으로 간다하면 먼저 "왜?"라는 의문이 더욱 떠오르는 것 같다. (물론, 하하가 그렇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하 기사에 달린 수많은 댓글을 읽어봤다. 나와 같이 강한 의문을 제기 하는 사람들과, 아픈 사람이 현역 입대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나는 여기서 약간 다른 방향의 의견을 제기할까 한다.

공익근무가 현역근무보다 훨~~~씬 편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니 하하가 정말 아팠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많은 비난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편안한 공익근무의 개월 수를 40개월쯤으로 확~늘여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구청 등에서 쉽게 근무할 수 있는 대신 근무기간을 길게 늘인다면?
그렇게 되면 공익으로 입대하는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특히나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경우라면) 약간 줄어들게 될테고, 하루가 아까운 연예인들이 한 살 더 먹으면서까지 공익근무를 하려고 발버둥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이번에 입대하는 하하부터, 40개월 근무를 시행하는 것이 어떨까?
이 얘기를 하하에게 한다면 하하는 꽥꽥 소리를 지르거나
100미터를 15초 이내로 뛰어와서는
담배를 피우면서 나에게 대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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