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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예능에 비상등이 켜졌다. 바로 강호동의 하차로 인해 1박 2일이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비상이지만, 런닝맨과 나가수에게는 호재 중의 호재임이 틀림없다. 런닝맨은 최근에 동북공정 자막 실수로 인해 홍역을 치렀고, 나가수는 인순이 탈세 의혹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1박 2일은 강호동과의 이별 여행 없이 강호동을 하차시키고 바로 이어가기로 했다. 1박 2일은 당분간 인기몰이를 하기 힘들 것이다. 강호동의 강력한 리더십은 1박 2일 전체를 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영향력은 강호동이 빠지고 나서 더 실감나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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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자의 자격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청춘합창단은 감동도, 재미도 주지 못하고 있다. 너무 늘어지는 경향도 있고, 남자의 자격을 위해 급조한 듯한 KBS 전국 합창 대회 또한 긴장감이 떨어졌다. 참여한 어르신들의 스토리는 진정성이 있고, 존경하고 싶은 분들이시지만,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워낙 활약을 못하고 있어서 재미면에서 급격히 떨어진다. 중간 중간에 다른 장기 프로젝트들도 보여주긴 하지만, 청춘합창단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가수는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게 생겨버렸다. 앞으로 몇가지 호재들이 있긴 하지만, 인순이의 탈세 의혹은 강호동과 맞물리면서 강항 후폭풍을 몰고 올 기세이다. 나가수 측은 인순이를 그대로 데려가자니 문제가 되고, 하차시키기에는 너무도 큰 존재이고. 인순이가 자진 하차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자진 하차를 한다해도 나가수에는 그보다 더 레전드급을 데려와야 하는데 그러기엔 인순이의 영향력이 너무 쎘다. 조용필이 특별 출연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로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호주에서 열리는 나가수 콘서트가 있긴 하지만 10월에 열리고 방송으로 나오려면 10월 말쯤은 되어야 하기에 이미 그 안에 승부는 정해지게 될 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런닝맨이다. 솔직히 런닝맨의 포맷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잘 보지 않는데, 요즘 하도 볼 것이 없다보니 런닝맨을 보게 된다. 이번 만리장성 특집은 재미있게 잘 보았다. 런닝맨의 한계는 바로 랜드마크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 런닝맨 멤버들이 뛰어다닐 공간이 별로 없다. 게다가 연예인이기에 낮에 활동하기란 무리가 있다. 이미 한국에서 할만한 곳은 다 뛰어다녔을 것이다. 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국을 공략한 것은 멋진 전략이었다. 한류에 대한 것도 보여줄 수 있고, 한번 해외 촬영을 하면 그걸로 몇주를 뽑아낼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청자도 해외 특집에 3주~4주 정도 할애하는 것에 대해서 별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었을테니 말이다. 

런닝맨이 1박 2일이 휘청한 사이 달음질해 간격을 매우고 선두를 잡으려면 더 빨리 더 멀리 뛰어야 할 것이다. 요즘 방사능 때문에 여행객이 없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일본이나 호화 리조트가 많은 동남아 지역을 공략한다면 크지 않은 제작비로 해외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뛰어다니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장애물도 많이 있다. 우선 유재석의 출연료도 지급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인데 과연 해외 촬영을 감행할 정도의 제작비가 충분하냐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송지효가 양약 부작용이 생겨서 몸도 안좋은 상태다. 계백의 촬영 환경이 매우 열악한데다 살인적인 스케줄이라고 하는데, 계백에서 의자왕과 계백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만들어가는 여주인공이어서 해외 촬영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중국 촬영에서도 하루 늦게 도착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또한 최근 블로거 라이프대구님이 밝힌 동북공정 자막 실수에 대한 글에서도 런닝맨에 대한 인심을 읽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런닝맨 제작진은 바로 사과문을 올려서 진화에 나섰다. 발빠른 대응은 런닝맨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또한 최근 소녀시대를 등장시켜 스포일러까지 나돌아 1박 2일을 떠난 시청자들을 잡을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을 잡은 것 같다. 현재로서는 가장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런닝맨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유재석이니 말이다. 

새로운 복병, 바람에 실려. 


최근 임재범의 기사로 뉴스가 도배가 되었다. 미국 공연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이야기와 버클리에서 많은 학생들이 와서 감동을 받았다는 등의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임재범이 미국을 횡단하며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에 실려이다. 미국 현지에 한국의 음악을 알리고 한류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도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현재 K-POP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상태에서 타이밍은 좋은 것 같다. 게다가 한국인이 자부하는 임재범이 나오기에 더 기대가 크다. 

메인MC가 임재범이기에 리스크도 크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게 될 것 같다. 전문 MC가 아니기에 핸디캡도 주어지고 기대치도 낮을 것이기에 조금만 성실하고 재미있게 진행한다면 호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나가수 전에 시작을 하기에 나가수에 임재범이 나오는 것 같은 효과를 주어 나가수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시간대는 나가수보다 먼저 시작하고, 런닝맨, 남자의 자격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일밤이 내 놓은 전략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밤이 나가수에 조금 힘을 빼고 바람에 실려에 총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임재범의 음악에 대한 진정성.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임재범의 음악을 알고 싶고,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이다. 그것에 충실히 한다면 바람에 실려는 일밤이 다시 일요일을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미 일밤은 나가수에서 그런 기회를 얻었었다. 강호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수는 1박 2일을 꺾을 수 있는 포맷과 기획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었었다. 그러나 제작진의 계속되는 판단 미스와 독단으로 인해 점점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강호동이 없어도 1박 2일을 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바람의 실려가 잘 기획되고, 시청자의 의견에 귀를 열고 잘 걸러내서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바람의 실려가 잘되면 나가수도 덩달아 빛을 볼 수 밖에 없다. 우선 바람의 실려를 보던 시청자들은 런닝맨으로 갈 수 없다. 런닝맨의 중후반쯤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에 대한 감동이 남아 있기에 나가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강호동의 파장이 예능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다. 강호동이 이렇게 은퇴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정말 인생 덧없다는 것을 느끼게 하지만, 이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MC들이 탄생할 것 같고, 빛을 못보던 프로그램들이 재조명받기 시작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것이고, 강호동에게 몰렸던 제작비가 분산됨으로 예산의 여유가 생겼을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장치들도 재투자 될 것이고, 프로그램들은 더욱 알차게 될 수도 있다. 강호동 1회 출연료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강호동을 못보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 스타MC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고, 다양한 장르의 MC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일요일 밤의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런닝맨일까, 일밤일까, 아니면 1박 2일이 유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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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은 이제 전세계가 공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KBS WORLD를 통해서 전세계로 자막과 함께 방영되고 있는 1박 2일은 얼마 전 방송에서 외국인 팬들로부터 팬레터와 선물들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1박 2일이 보여준 코스대로 여행을 한다고 하니 1박 2일의 영향력은 웬만한 한류 드라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보는 1박 2일은 어떨까? 다른 외국인들은 확인해볼 바가 없었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준 적이 있다. 중국 산동성 청주시에 있는 웨이팡교육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주었다. 2학년 학생들이라 한국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하는 학생들이었다. 중국 대학생들은 이미 강호동을 알고 있었다. 연애편지와 X맨을 통해 강호동은 이미 한류 스타급이었는데, 1박 2일에 강호동이 나오자 마치 친한 친구라도 된 마냥 매우 좋아했다.

1박2일 1박2일
<1박 2일을 보고 있는 중국 대학생들, 사진 찍을 때 1박 2일을 외치는 학생들>

보여준 방송은 2주 전에 방송되었던 거제도편인데 거제도의 비경에 다들 사로잡힌 모습이었다. 1박 2일은 한국어 교육에도 매우 효과적이었고, 학습 효과도 높았다. 그리고 1박 2일의 한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1. 한국어 열풍

중국에는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이것이 시작된 시점은 대장금의 출연과 일치한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여러 한국 드라마가 CC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한류 열풍이 시작되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국인 은동령 또한 한국 가수인 HOT의 장우혁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하니 한류 열풍의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한국에는 6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있고, 그 중에 90%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의 이유는 그만큼 한류 열풍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1박 2일은 예전의 한류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사투리가 걱정되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한국어 책에서는 사투리를 쉽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악센트의 경상도 사투리가 신기한 모양이다.


2. 학습 효과도 충분

1박 2일을 한국어 교육 교제용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한국어 시장의 가장 큰 수요는 중국에서 나온다. 그리고 중국에는 한국어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중국에서 나온 한국어교재는 대부분 조선족이 출판한 책들이고,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지 않는 말들도 버젓이 쓰여져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노동->로동", "며칠->몇일" 등 문법적으로나 내용면에 있어서 한국어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인터넷 또한 도시를 제외하고는 여의치 않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 놓았고,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는 아예 접속이 안 된다. 그 외에도 알라딘, 해럴드 코리아, 각종 정부 홈페이지 등 차단해 놓은 페이지가 너무도 많다. 이 뿐 아니라 트위터나 BING, 일부 구글.COM(CN제외)등 해외 사이트들도 많이 차단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 교육 교제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에서 책을 대량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마저도 보통 중국 세관이나 공안에 걸려 반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와중에 단비 같은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해본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해 본 결과 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밑에 자막이 함께 한다. 모든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는 자막은 이제 예능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 자막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고, 이해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보통 1,2주 안에 한편이 끝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는데다 수시로 배꼽을 잡을 수 있는 몸개그가 작렬하기에 한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도 더할 나위 없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외국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는 것인데 예능 프로그램은 만국 공용어인 웃음으로 인해 누구나 집중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여학생들은 이승기가 한 말을 다 외울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임으로 한국어 학습 효과도 더 나타나고 있다. ^^;;



3. 한국 문화 알리기

어떤 언어든지 고급 과정은 해당 언어 국가의 문화이다. 언어에는 문화와 역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를 알지 못하고는 고급 과정으로 나아가기에는 힘들다. 한국의 문화 중 한국 지리 및 지역별 풍습, 정보에 대해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1박 2일이다. 1박 2일이 보여주는 한국 여행 정보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거제편을 통해 거제도에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학생들이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된다면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어할까? 아마도 거제도 8경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예능에서는 최신 이슈와 문화에 대해 잘 알려준다. 가끔 은어를 쓸 때는 설명하기 곤란할 때도 있긴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욕 보다는 학습 시키기에 좋다.

만약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그 반응은 훨씬 덜 하였을 것이다. 더 교육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있겠지만, 한국을 방문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1박 2일안에는 웃음과 함께 문화가 담겨 있기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특히 민감한 부분인 백두산이나 동북공정등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입장을 전할 수 있어서 외교적으로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 또한 중국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패밀리가 떴다는 몸개그가 특히 많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무한도전은 몸보다는 주로 말로 웃기기 때문에 한국어 고급자를 위한 교제로 적당할 것 같다. 이번 궁 특집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중에서도 액션이 더 큰 강호동이 인기가 더 많고, 1박 2일 중에서는 이승기가 당연 최고의 인기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MC몽인데 의외로 MC몽 노래를 많이 알고 있었다.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가장 인기가 많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대성(빅뱅의 인기는 대단)과 이천희의 인기가 매우 높다.

다음 주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이곳에서 중국 대학생들이 보인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모습으로 이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보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포용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한국에 와서 실망으로 바뀔까 봐 걱정이 된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한류 열풍을 불게 만들었지만, 그 다음에 그들이 한국에 왔을 때는 그 컨텐츠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친절하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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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들이 올림픽 특수를 맞이하여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특정 연예인을 왈가왈부하지 않아도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올림픽의 시청률이 50%를 넘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에 열광하고 있기에 이론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 효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들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거나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뉴스를 통해 연예인들의 올림픽 응원 모습을 접하면서 '열심히 응원하는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순수한 올림픽 정신을 이용하려 하는 것 같고 애국심을 이용하려는 것 같은 나쁜 감정만 들었다. 4년간, 혹은 수십년간 피땀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을 발판삼아 인기 상승에 무임승차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응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거다. 하지만, 그것이 마케팅으로 비춰졌을 경우의 효과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마케팅이라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매출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제품의 가치가 낮아지고,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매출도 적어진다면 그것은 실패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 마케팅은 매우 좋은 마케팅 수단처럼 보이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 마케팅인 것 같다.



그것은 연예인이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품이라면 올림픽 선수에게 기증되어 선수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경기 중에 제품의 이름이 노출되어도,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 제품이 싫어지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제품의 이름이 많이 노출됨으로 그 효과가 더 잘 나타날 것이다. 반면, 연예인들은 사람이다. 선수들을 방문하면 그들의 운동 패턴이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방문도 못하고, 경기 중에도 시선이 집중되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나 선수들을 이용한다는 생각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자신을 상품화, 제품화 시킴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모습이 실패한 마케팅을 가져오는 것 같다.

연예인이 지금 애국심이 충만한 이 시기에 성공할만한 마케팅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독도일 것이다. 특히 안티가 많은 비호감 연예인의 경우, 독도 마케팅을 펼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공동 소유를 목표로 우기며 물고 늘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까지 이어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어이없는 주장을 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국력이 약해졌다는 뜻인지, 주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이럴 때 국력의 기본인 국민이 뭉쳐서 강해져야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독도에 관한 이벤트나 마케팅을 많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독도 이벤트에 참여하여 왼쪽 상단에 있는 독도 배너를 클릭하면 후원금이 전해지고 있다. 독도 이벤트는 마케팅일지라도 참여하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많이들 참여한다.


독도 마케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연예인은 김장훈이다. 사실 김장훈은 마케팅을 할 생각으로 독도를 홍보한 것이 전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의 멋진 독도 광고는 전세계적으로 효과를 가져왔고, 국내에서도 김장훈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곧 나올 다큐멘터리 영화 또한 김장훈이 참여함으로 독도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은 아마도 김장훈이 아닐까 싶다. 서경덕씨와 함께 펼치는 독도 지키기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환호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참여하고 있는 연예인은 많이 없는 것 같다. 비행기표 주고, 올림픽 티켓까지 사서 어설픈 마케팅은 많이 하는데, 독도에 돈들일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왕 중국에 갔으니, 동북공정에 대한 반대하는 플랜카드를 만들어 응원을 한다면 전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 독도에 대한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반대에 대한 마케팅은 아무리 지나치게 해도 욕먹기 보다는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이미지 또한 급상승하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이 북경까지 가서 비싼 돈 들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마케팅을 할 생각이라면 독도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금메달을 땄을 때 소녀시대나 유고걸이 나오는 것보다는 그들이 부르는 독도는 우리땅이 퍼져나온다면 더 많은 호응과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언론사 사진에 응원하는 모습이 찍혀서 언론에 노출될 때도 "독도는 우리 땅" 내지는 "동북공정 반대"등의 피켓이나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면 훨씬 더 마케팅 효과가 있지 않을까? 게다가 영어로도 된 피켓을 든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올림픽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고, 우리나라도 온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다. 마케팅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이다. 이런 최고의 마케팅 기회를 자신의 노래나 얼굴을 알리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애국심이 넘쳐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독도와 동북공정에 대해 알리고 논함으로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난 그것이 비록 마케팅임을 알지라도 그것에 환호해줄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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