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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얌에서 EVAS의 ROSEMINE 세트를 받게 되었다. 세상이 바뀌어서 남자도 화장하는 시대가 온 만큼 스킨 로션도 건너뛰던 나에게도 얼마전부터 남모르는 관리가 시작된 것이다. 우스운 얘기지만 사실 남자들 사이에서는 화장품을 챙겨서 바른다는 것이 그리 떳떳하지 못한 것이어서, 내가 선크림이니 비비크림이니 하는 것을 남몰래 장만해 바르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그들 사이에서 웃음거리가 될 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른 수컷들 사이에서는 내가 스스로 진화(?)했다는 것을 숨기고 있었다. 문명(?)을 한 번 맛 본 사람은 그 전으로 결코 되돌아갈 수 없다는 얘기가 있듯, 나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제 얼굴을 뛰어 넘어 몸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게 된 것이다.

EVAS의 ROSEMINE를 사용하게 된 것은 거창하게 표현해서 나의 미적 관심과 감각이 한 단계 더 올라간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무 비누나 쓱쓱 문지르는 것으로써 샤워를 끝냈던 내가 샤워볼을 사용해서 곱게 거품을 내고 바디클린저의 향기에까지 신경을 쓰게 됐기 때문이다.



비누를 사용했을 때보다 샤워 후 피부의 감촉이나 보습 상태도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은데, 비누는 피지를 과도하게 씻어내어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무조건 뽀드득 소리나게 씻는 것 보다 더러움은 씻어내면서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유수분을 남겨 두는 것이 진정한 피부 미남으로 거듭나는 길이다.

EVAS ROSEMINE의 클린징폼이나 바디로션등의 제품은 진하면서 엑기스만 뽑아놓은 듯이 향기도 오래 갔다. 은은한 향기로 향수를 뿌렸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그런 제품인 것 같다. 이제 가을이고 곧 산불조심해야 할 건조한 나날들이 이어진다.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체 다니지 말고,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고 더불어 부드러운 향기까지 나게해주는 바디로션 세트로 가을과 겨울을 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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