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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앤쇼, KT의 새로운 컨버전스 상품

이랬다가 저랬다가 쿡앤쇼! 라는 CF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랑했다 싸웠다, 쿡앤쇼', '뜨거웠다 차가웠다, 쿡앤쇼'라는 CF를 본 적이 있을텐데요, 처음에 쿡앤쇼 광고를 보고 이게 뭥미?하는 생각을 했죠. 뭐가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KT 광고답게 머리속에는 확 들어오는 CM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얼마전 광고업계를 뒤흔들었던 KT 올레 광고 기억하시죠? 해외에서도 이슈가 될만큼 파격적인 광고였는데요, 원래는 라디오스타 멤버들에게 들어왔던 광고라고 합니다. 온천에 들어가서 올레를 외치는 것이었는데, 윤종신이 거절했다고 하네요. 광고비로 한번 튕기고, 온천에 들어가려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그게 싫다고 또 튕겨서 결국 김구라, 신정환, 김국진까지 피해를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라디오스타에서 한 것을 보았는데, 윤종신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할 듯 싶습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였을테지만, KT olleh 광고는 올해 최고의 광고였고, 연예인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광고였죠. 연예인보다 만화 한편이 더 효과가 큰데다 비용도 저렴했으니 말이죠.

쿡앤쇼

다솔군의 쿡앤쇼 홍보 사진 ^^;;


이번 광고 역시 KT답게 쿡앤쇼라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랬다가 저랬다가 쿡앤쇼'는 과연 무슨 뜻일까요?

그건 FMC라는 상품인데요, KT에서 FMC 상품을 내놓자, SKT에서 부리나케 FMS를 만들어 내놓았지만 결국 이름만 FMS고 기존에 있던 제품을 묶어놓은 것에 불과했죠. 아! FMC가 뭐냐하면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앞자를 따서 FMC라고 하는 것인데요, 쉽게 풀어서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말합니다. FMS는 fixed Mobile Substitution, 휴대전화의 유선 대체 서비스를 말하죠.

SKT의 FMS는 할인존을 설정해놓으면 그 존 안에서는 요금이 할인 되는건데 한달에 2000원을 내고 정액제에 가입해야 하는 부가서비스의 개념으로 지역할인과 같은 의미죠. KT의 FMC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서비스입니다. 무선인터넷이나 네스팟존(무료제공)등에 있으면 자동으로 인터넷전화로 전환되고, 데이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죠. 즉,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고 전화도 할 수 있는 엄청난 서비스죠. 전화비용도 굉장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전기자동차 판매를 하는 광고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전기자동차가 시속 몇킬로미터 이하에서는 전기로 가고, 그 이상일 때는 가솔린으로 가는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더군요. 이와 비슷하게 KT의 FMC는 Wifi가 있는 지역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에 데이터이용 무료가 적용되고, Wifi가 없는 지역에서는 기존 핸드폰 요금이 부과되는 서비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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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바라고 바랬던 제품이 KT에서 나왔네요. 예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SKYPE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했었고,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도 어떻게 SKYPE와 연동을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KT에서 아예 이것들을 묶어서 서비스로 내놓았다니 정말 한번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은 서비스입니다.

SKT에서 장기고객으로 VIP에 부모님도 15년 이상씩 사용한 SKT이지만, SKT의 문제는 장기고객을 소홀히 대한다는데에 있죠. 요즘 나온 브로드밴드에도 가입하여 IPTV,인터넷전화,인터넷,핸드폰까지 가족 모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50% 할인은 매우 오래 사용한 사람에 한해서 적용되고, 가족 핸드폰 가입 연수를 합하여 차등 할인이 적용됩니다. 그렇게 오래쓴 우리집도 가족 모두 합쳐 40%정도밖에 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죠. IPTV는 3개월 무료로 사용하는데  볼만한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어서 코드를 아예 빼놓았고, 인터넷전화도 영업원 실적 올려주기 위해 돈받고 설치한데다 음질도 별로여서 곧 처분할 예정입니다.

안그래도 불만이 가득했는데 KT에서 이런 멋진 서비스가 나와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건 KT와 KTF가 합병을 했기에 가능한 서비스라 생각하는데요, KT에서 자회사로  KTF가 떨어져 나왔었지만, 이제 다시 서로 성장한 상태에서 합병을 하게 되어 환상적인 서비스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유무선의 컨버전스인 셈이죠. 그래서 QOOK & SHOW인 것이겠죠?

쿡앤쇼의 '이랬다가 저랬다가' FMC는 그야말로 olleh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레~!!

쿡앤쇼 FMC를 사용했던 블로거분들의 리뷰를 살펴보면 어떤 서비스인지 더 잘 이해가 되실 거예요. 링크를 걸어둡니다.

    http://blog.naver.com/jeong876/80093350196
    http://blog.naver.com/nightsho/70071974937

    http://ballal.kr/30071957437

    http://blog.naver.com/taiji310/50074079322

    http://blog.naver.com/cafeinfofam/15007232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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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스토리는 KT가 KTF랑 합병을 하며 만든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로컬스토리(www.localstory.kr)를 만든 이유는 중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길 원하는 기업들과 신뢰할 수 있는 가게를 찾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로컬스토리는 지역문화를 새롭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데요, 아직 베타 서비스 기간이기에 사용자가 많지 않아 부족함 점이 보이지만, KT 직원들의 참여로 기본적인 사용자들은 확보를 해 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많아진다면 재미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지역 정보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로컬스토리가 차별화됩니다. 현재 맛집을 찾거나 가게를 찾을 때는 네이버의 지역정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별점과 댓글로 그 가게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있지요. 하지만 여기에는 경쟁업체들의 고춧가루나 자추등의 비매너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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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을 출산 후 사진관 및 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가게의 정보들을 비교해 본 후 가곤 하는데요, 사진관에 가면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커뮤니티 및 네이버 지역정보에 좋은 글을 써주면 사은품을 주는 형식으로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산후조리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산후조리원은 두군데를 갔었는데, 한군데는 네이버 지역정보를 보고 갔다가 낭패를 봤지요. 알고보니 그곳 원장이 좋은 평가를 해 주면 물티슈 한박스를 준다고 하네요.

자신의 사업장을 홍보한다는 점에서 비난할 수는 없겠지만,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없는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는 비난하고 싶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서비스가 로컬서비스가 되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로컬서비스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트위터로 이야기해!

로컬스토리를 보면서 이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와 다르다고 생각한 것은 트위터 때문이었습니다. 국내 여러 서비스 중에서 트위터를 적용한 서비스는 의외로 매우 적습니다. 트위터를 적용하길 요청하기도 했지만, 자사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트위터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었죠. 연동이 되지 않으니 일이 두배가 되고 결국 더 재미있는 트위터를 선택하고, 다른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게 되죠.

로컬스토리는 트위터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로컬스토리 자체 내의 한마디 서비스도 있지만, 그곳과 연동이 되어 트위터를 사용할 수 있죠. 한마디라는 것 자체도 140자로 한정되어 있기에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 국내 사용자들을 염두해둔 서비스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KT에서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로컬스토리는 급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도 아이팟터치등을 통해서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맛집이나 가게등을 방문한 후 트위터에 기록만 하면 로컬스토리에도 자동 등록되니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바이럴 효과도 더욱 커지게 될 것 같습니다.

2. 컴퓨터랑 친하지 않는 상인들을 위한 배려

기본적으로 114에 등록된 430만개의 업체가 등록이 되었고,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비즈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로컬스토리의 장점입니다. 비즈로그 운영을 통해 가게 홍보를 할 수 있고, 평판 관리도 할 수 있죠. SMS를 통해 문의를 할 수도 있고, 고객과 직접 전화 연결도 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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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로컬스토리의 전체적인 구조를 볼 수 있는 맵인데요, 업체등록만 해 두면 다양한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KT와 KTF의 서비스들과 연계되어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인 것 같습니다. 보통 쉽게 이런 소셜 네트워크에 접근하지 못하는데 로컬스토리라면 컴퓨터와 친하지 않아도 쉽게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SMS 비용외에는 딱히 들어갈 비용도 없으니 사용자만 많아진다면 좋은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3. 믿을 수 있는 평가

사용자를 많이 끌어내기 위해서는 평가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블로그가 소위 뜨게 된 거도 바로 신뢰에서 시작하니까요. 네이버 지역정보의 신뢰는 이미 떨어진 상태이지만,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로컬스토리는 그 대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시작하기 때문이죠.

트위터나 이야기, 리뷰등 아이로그를 통해 자신이 어떤 리뷰들을 했고, 무슨 말들을 했는지 기록이 나오기 때문에 업체에 대한 평가시 신뢰도가 생기게 됩니다. 블로그와 마찬가지죠.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기에 쉽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업체에 대한 평가를 볼 때 그 칭찬 혹은 비난한 사람의 아이로그로 들어가 그 사람의 여지것 활동사항을 살펴볼 수 있으니 말이죠.

믿을 수 있는 맛집, 믿을 수 있는 사진관, 믿을 수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제는 로컬스토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베타테스터로 바라는 점

로컬스토리를 베타 체험을 해보면서 느낀 점 중 바라는 점은 트위터와는 연동을 했으면서 블로그와 연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솔직히 이야기나 리뷰는 이미 블로그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트위터와 같이 연동만 시켜주어도 많은 사용자와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트랙백만 활용해도 업체 정보에 대한 신뢰도 있는 평판을 충분히 유입할 수 있었을텐데 트위터만 적용한 점은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앞으로는 매쉬업의 시대이고, 자체 프로그램으로 돌리겠다는 생각은 구시대적인 생각입니다. 트위터와 같이 한마디는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위한 보조 서비스 정도로 제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로컬서비스가 중소상공인과 소비자가의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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