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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다시 가게 된 캐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캐나다는 얼마나 변했을까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열흘 동안의 캐나다 여행은 익사이팅 그 자체였다. 다양한 엑티비티를 체험하며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치는 나날들을 보낸 덕에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긴 여행기의 시작을 하기 전에 프롤로그를 통해 어떤 일정으로 다녀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도착한 날부터 일분 일초가 아까워서 바로 더 디스틸러리 디스트릿(The distillery historic district)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은은한 조명만으로 환상적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곳에서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아 토론토의 밤을 만끽할 수 있었다. 

 
위도와 경도를 찍어서 찾아간 알곤퀸 파크의 깊숙한 곳에 있는 Log cabin. 전기도 안들어오고 심지어 통신도 전혀 안되는 이곳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2박 3일을 지내게 되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카누 여행도 하고, 식사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했다. 


 지나가다 보이는 바위에선 점핑도 하고 수영도 하는 여유까지. 영혼까지 자유로워지는 알곤퀸 파크이다. 

 
알곤퀸 파크의 서프라이즈 레이크의 평온한 저녁. 칠흙같은 어둠 속에 하늘을 빼곡히 수놓은 별들, 그리고 호수에 비친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CN타워의 엣지워크를 하기 위해 새벽부터 달려서 도착한 토론토.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엽서가 되는 것 같다.


 토론토에서 만난 아가씨. ^^ 실은 운 좋게 FAN EXPO 기간에 가게 되어 FAN EXPO를 관람하게 되었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인물들이 토론토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신선한 문화충격. 어썸!을 외치며 EXPO를 즐기는 그들을 보니 부럽기까지 했다.

 
토론토에서 바로 애드먼튼으로 날아왔다. 축제의 도시 애드먼튼. 언제나 활기찬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거기다 로맨틱은 덤으로. 주의사당의 일출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분수 안에서 한 커플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열정과 로맨스의 도시, 애드먼튼. 

 
애드먼튼을 세그웨이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21세기 말을 타고 달리는 느낌이었다. 캐나다 서부에서 세그웨이 투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곳 또한 애드먼튼이다. 세그웨이를 사고 싶은 강한 충동까지 느낄 수 있다. 

 
캐나다에선 빼 놓을 수 없는 록키 산맥. 태초의 신비에 대해 알 수 있는 빙하를 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한 여름에 한 겨울을 느끼고 싶다면 아이스필드웨이를 달려보길 바란다.


10년만에 다시 온 레이크 루이스는 10년 전 그대로였다. 바뀐 것이 있다면 10년 더 늙은 내가 있을 뿐. 레이크 루이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말았다. 


레이크 루이스의 매력과 비밀을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지만, 구름이 잔뜩끼고 비까지 내리는 아침. 좌절하고 있는 순간 나타난 어미곰과 아기곰. 멀리서 그들의 아침 식사 풍경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 캐나다가 가면 곰은 한번 봐야 다녀왔다 할 수 있다던데 이제 나 캐나다 다녀온거 맞나? 


캐나다에서 온천도 즐겼다. 록키 산맥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 이보다 럭셔리한 온천이 있을까?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한 엑티비티는 바로 캘거리 올림픽 파크에서의 ZIP LINE. 스키 점프대에서 줄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내려간다. 번지점프보다 더 스릴 넘치는 강추 엑티비티! 


캐나다에서의 하루 하루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다음 날이 기대되고, 다음 코스가 궁금한 팔색조의 캐나다. 10년 전 여행사를 통해 다녀온 서부 여행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10년만에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익사이팅한 캐나다 여행기! 기대해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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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캐나다로 떠납니다. 캐나다는 제게 참 의미가 많은 곳입니다. 군 전역 후 바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었죠. 1년간 있으면서 영어는 안 늘고 여행만 신나게 했던 나라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사계 모두 즐길거리가 넘치는데요, 스노우보드를 처음 배운 곳도 바로 캐나다였죠. 영하 40도의 몽트랑블랑에서 신나게 보드를 타다가 얼굴에 눈꽃이 피고 입술이 파랗게 질렸던 곳이기도 하고, 아버지고 오셔서 아버지와 동부 여행을 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인라인 스케이트로 다운타운을 누비던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추억과 즐거움이 있던 캐나다에 이번에 끝없는 발견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 


8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12일간의 캐나다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요, 캐나다의 강렬한 태양과 후끈한 열기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Activity"입니다. 익사이팅한 엑티비티를 위해 가는데요, 록키 산맥이 있는 캐나다 서부 알버타에서의 스릴 넘치는 엑티비티와 끝없는 평야인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에서의 엑티비티를 비교 체험하려 합니다. 승마 여행, 카약, 레프팅,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투어, Zip라인, 엣지워크등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기다 올 계획이고요, 몸으로 부딪히는 스포츠인만큼 많은 친구들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나다 여행 일정

2011/08/23~9/3
토론토&알곤퀸
토론토 다운타운과 아일랜드에서의 자전거 투어와 인라인 투어, CN타워의 스릴 넘치는 엣지워크, 하버 프론트 롱비치에서의 여유있는 인라인 스케이팅과 알곤퀸 파크에서의 캠핑과 카약, 그리고 승마 투어를 하고 올 계획입니다. 
알버타
레이크 루이스의 황홀한 록키 산맥과 호수를 비치는 일출을 바라보며 카약을 탈 예정입니다. 벤프에서는 록키 산맥에서의 승마 여행을, 캘거리에서는 kananaskis 강에서의 레프팅을 하고, 캐나다 올림픽 공원에서 zipline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소셜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SKT의 무제한데이터로밍을 해서 갈 예정이고요, 실시간으로 캐나다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의 익사이팅한 엑티비티 투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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