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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비뉴프랑. 판교에 오랫동안 살았었고, 지금도 교회에 일요일마다 가기 때문에 판교는 너무도 익숙한 동네입니다. 요즘 판교맘들 사이에서 새로운 모임 장소로 떠오른 곳이 바로 판교역 옆의 아비뉴프랑인데요, 기존에는 정자동 카페거리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아비뉴프랑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분위기도 외국의 아울렛거리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고 브런치를 즐기러도 이곳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변에 회사들이 많아서 직장인들도 많은 것 같아요. 판교 사시는 분들이라면 아비뉴프랑에 꼭 한번은 들려보았을텐데요, 이번에 새롭게 생긴 음식점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계절밥상이라는 부페인데요, 판교에 새로 생긴 롯데마트에서 아비뉴프랑 쪽으로 들어오는 진입구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 잡았는데요, 저희 장인,장모님을 보는 듯 했습니다.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건강한 밥상을 차려주는 계절밥상. 첫인상이 매우 좋았습니다. 오픈기념 행사로 12,900원에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계절밥상 앞의 모습입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계절밥상이라는 컨셉이 매우 흥미롭고 맛은 어떨지도 궁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입구 쪽에는 식재료들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이 식재료들은 산지에서 바로 온 신선한 식재료들이고, 실제로 이 식재료들로 계절밥상 음식들을 만듭니다. 마트처럼 직접 판매도 하고 있어요. 


각장 채소와 과일들이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안에는 코너별로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고, 부페식으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었는데요,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이 되어 있습니다. 


직접 그 자리에서 만들어서 음식들을 올려 놓기에 바로 조리과정도 볼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계절밥상이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느껴진 부분은 바로 음식의 투명도를 높혔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내가 먹는 음식이 어디서 온 음식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조리되는지를 모르고 먹게 되는데요, 음식은 입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것이기에 어디서 왔고, 어떻게 조리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도 모르고 자극적이고 익숙한 맛을 강요받는 것이 아닌 신선한 재료와 믿을 수 있는 조리과정과 위생상태, 그리고 속이 편안한 집밥같은 음식들을 먹고 싶은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계절밥상은 이런 손님들의 필요를 잘 채워주고 있는 음식점 같았는데요, 각종 음식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웰빙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실제로 먹고 나면 속이 굉장히 편합니다. 계절밥상에 런치 한번, 디너 한번 총 두번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보통 외식을 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은데 두번 모두 속이 굉장히 편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들어 주어 더 자주 애용할 것 같습니다. 

 
직접 석쇠에 구워서 내주는 고추장 삼겹살과 통감자, 옥수수, 가래떡등은 옛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부모님께 한끼 식사를 대접하려고 해도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부페는 먹을 것이 없다고 싫어하시는데, 계절밥상에 오시면 옛추억도 떠올리시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으니 특별한 날에 모시고 오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동선을 잘 고려하여 배치한 것이 느껴졌는데요, 야채 코너와 가마솥으로 지은 3가지 종류의 밥 코너, 구이 코너, 음료코너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앉는 자리와 모두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가깝게 음식들을 담아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는데요, 디너에는 호떡이 나오는데, 호떡을 좋아하는 다솔군은 연신 맛있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죠.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요, 계절밥상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었어요.

 


둘째 다인양은 옥수수의 매력에 푹 빠져서 혼자서 옥수수만 여러개를 먹었죠. 가래떡에 조청을 찍어 먹는 것도 아이들에겐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었는데요, 집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추억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구마 맛탕도 고구마 사탕이라며 계속 가져다 먹었죠. 물론 야채도 듬뿍 듬뿍 먹었답니다.

 
처음엔 다양하게 담아와 보았는데요, 두번째 갈 때는 요령이 생기더군요. 우선 계절밥상의 하이라이트는 신선한 야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채를 한접시 가져오고, 고추장 삼겹살과 가마솥에서 구운 소고기를 또 한접시 가져와 야채쌈을 해 먹었죠. 평소에 야채를 잘 먹지 않는데 유독 야채가 맛있어서 쌈을 많이 싸서 먹었습니다.

 
센스 있게 야채 코너에 가면 컵에 담을 수 있게 스틱형태로 잘라 놓기 때문에 이렇게 컵에다가 담아오면 됩니다. 다양한 야채에 고기를 싸서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부터 건강이 느껴집니다. 맛은 물론 최고입니다.


한입 푸짐하게 싸서 끊임없이 먹었습니다. ^^;;


씨앗 호떡을 직접 그 자리에서 만드는데요 가장 인기 코너이기도 합니다. 옆에는 옛날 과자도 있고, 맛탕도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CJ에서 운영하다보니 비빔밥 코너는 비비고의 재료들이, 

 
커피는 투썸플레이스의 신선한 커피가
 


아이스크림은 콜드스톤의 아이스크림 4종이 들어가 있어요. 콜드스톤의 아이스크림만 먹어도 본전은 뽑을 수 있겠죠? 믿을 수 있는 재료들과 믿을 수 있는 프렌차이즈들이 같이 있어서 더욱 신뢰가 가는 계절밥상입니다. 아이스크림 코너는 해피투게더에서 양상국씨가 야식으로 가져나온 뻥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싸서 먹는 기발한 방법인데요, 정말 강추합니다. 

 
모든 아이스크림을 뻥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초코 아이스크림과 뻥튀기가 가장 조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즉석코너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잔치소면과 들깨 수재비를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즉석해서 만들어줍니다.

 
대기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면



맛있는 잔치소면과 들깨수재비를 먹을 수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옛날 팥빙수가 있었는데요, 


 팥빙수의 매력에 빠져버린 다솔군은 이 날 이후로 계속 팥빙수만 찾고 있습니다. ^^;;

 

계절밥상, 진정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은 곳, 부모님을 꼭 모시고 싶은 곳, 아내와 함께 건강과 맛을 위해 오고 싶은 곳.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계절밥상. 자꾸 오고 싶어지는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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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16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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