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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토론토의 스카이라이는 엽서에도 많이 등장하죠. 특히나 야경은 더욱 인기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토론토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토론토 아일랜드로 들어갑니다. 저도 토론토 아일랜드에서 야경을 찍기 위해 들어갔었으나 아쉽게도 해가 너무 늦게 졌고, 다음 스케줄이 있어서 나올 수 밖에 없었죠. 야경이 너무도 아쉬워서 다른 포인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polson st. 토론토의 동쪽에 간척사업을 통해 만든 부두가 있는데, 그곳에서 찍으면 토론토 야경을 찍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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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보다시피 직각으로 꺾어져 내려온 지점에 있어서 토론토 아일랜드의 동쪽 끝부분과 가까운 지점에 있어요. 


이곳에 여러 번 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른 새벽과 이른 아침에 계속 들락 날락하였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안개가 잔뜩 낀 날은 야경은 커녕 아무 것도 볼 수 없으니 말이죠. 토론토의 날씨는 워낙 변화 무쌍하기 때문에 이러다가도 갑자기 개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날은 그냥 허탕치고 올 수 밖에 없었죠. 


제가 묶었던 Residence Inn(토론토 추천 숙소, Residence Inn, Merriott)인데요, 이 근처에 bixi가 있어서 ([캐나다 여행] 토론토(Tronto)의 새로운 교통 수단, BIXI)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24시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도 있긴 한데, 걸어서 한참 가야 하고, 버스도 자주 안와서 비추합니다. 자전거 타고 가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BIXI의 특성상 돈을 아끼려면 중간 중간에 갈아 타야 하는데요, Polson st에 가기 전 마지막 BIXI station이 위치한 곳입니다. Guvernment라는 건물 앞 쪽에 BIXI station이 하나 있어요. 갈아타려면 자전거를 파킹해두고 2분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Guvernment의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여긴 예전 한때 토론토에서 가장 컸던 나이트클럽으로 토론토 동쪽에 위치해 있죠. 10년전 어학연수 할 당시 신생 나이트로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각광을 받던 곳이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인기만은 최고더군요. 어학연수 시절 YMCA에서 유도를 배웠었는데요, 그 때 한국인이 딱 한분 계셨는데, 그 친구가 이곳 기도로 있어서 이 나이트클럽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본 야경도 멋지죠? 자세히 보시면 GUVERNMENT 앞에 취해서 앉아계신 분이 계시는데요, 한참동안이나 취해서 저곳에 저러고 앉아 계시더군요. 취객이 많으니 밤에는 조심하세요. 


Polson st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Go-Karts. 낮에 와서 꼭 한번 해 봐야지 다짐했건만 짧은 일정으로 인해 오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다솔, 다인이와 함께 오면 좋아할 것 같아요. 


온타리오 호수가 보이는 곳까지 나오면 토론토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항구이기 때문에 출항을 준비하고 있는 선박들을 볼 수 있어요.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도 보이더군요. 이 외진 곳에서... 제가 가서 삼각대를 펼치니 어디론가 사라지더군요.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 곳인데 제가 갔을 때는 사진 찍는 분들이 없었어요. 

제가 찍은 토론토 야경 몇개를 소개해드릴께요. 광각 렌즈를 가져가면 더 멋진 스카이라인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토론토 아일랜드는 마지막 배 시간이 11시이기 때문에 그 전에 들어와 하고 아침에도 해가 뜨고 난 뒤인 6시 쯤 배가 있기 때문에 일출 전의 야경을 찍기 위해선 polson st의 이 포인트가 토론토에서 가장 멋진 토론토 야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단 BIXI를 타고 갈 경우에는 추가 요금 정도는 고려하셔야 해요. 돌아와서 나온 경비를 보니 총 합산해서 2일 빌리는 수준 밖에는 안되더군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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