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악동뮤지션이 처음 방송에 나왔을 때 첫 노래를 듣고 반하게 되었다. 몽골에서 왔다는 앳된 남매의 모습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다리꼬지마를 부르는 악동뮤지션의 모습에 노래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되었다. 이어서 나온 매력있어 또한 악동뮤지션은 정말 뮤지션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이후 악동뮤지션의 모든 노래는 내 스마트폰의 앨범에 담겨서 항상 듣고 다닌다.

라면인건가 역시 악동뮤지션의 기발함이 돋보인 노래였다. 자취생활을 했을 때 나의 모습을 가사로 적은 듯한 느낌이었다. 여유롭게 12시쯤 일어나 손에 잡히는 라면 쪼가리를 들고 끓여 먹던 시절,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집에 오면 허무했던 시간들. 바쁜 하루를 보낸 것 같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라면인건가는 귀에 쏙쏙 들어오며 추억까지 꺼내어주었다. 

악동뮤지션의 라면인건가가 아트앤쉐이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나온다니 정말 기대가 컸다. 그리고 본편을 직접 보니 아트앤쉐이크가 무엇인지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무스타쵸스로 악동뮤지션의 분신을 만들어 라면인건가에 맞춰서 뮤직비디오를 만든 영상은 또 다르게 라면인건가를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빙글 빙글 돌며 하늘을 날아다니는 악동뮤지션의 무스타쵸스. 리듬에 맞춰서 빙글 빙글 도는 모습이 라면을 기다리며 설레는 모습같아 보인다. 

 
라면을 끓이며 기다리는 동안 라면이 완성되기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각 재료 및 접시등에 악동뮤지션 무스타쵸스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재미있는 영상들이 펼쳐진다. 물을 끓이고 라면을 넣은 후 이 노래를 들으면 노래가 끝나는 순간 라면이 다 완성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라면인건가의 shake mix 뮤직비디오는 다음 앱을 통해서 볼 수 있다. 

PChttp://bit.ly/1c7NeEH

이번에 악동뮤지션은 '사소한 것에서'라는 신곡으로 컴백을 한다. 악동뮤지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반갑다. 게다가 신곡까지 들고 나오다니 말이다. 사소한 것에서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악동뮤지션의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컴백은 쉐이크송 사소한 것에서로 무스타쵸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우리가 지금 서 있는 바로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 곳일지도 모르는데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지는 않은가 반문하는 사소한 것에서. 작은 무스타쵸스가 사소한 것에서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사소한 것을 더욱 강조시킨다. 너무 바빠서 그냥 지나치는 작은 꽃들의 아름다움과 하늘의 높고 푸르름을 우리는 잊게 살 때가 많다. 주변을 둘러보고 관점을 달리하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사소한 것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옆에 사소한 곳에 있는데 자꾸 멀리서만 찾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사소한 것에서를 들으며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가족, 아내, 아들, 딸... 목마 태워달라고 조르는 아들과 내 등에 올라타 말타기를 즐기는 딸의 사소한 모습 속에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들이 담겨져 있지는 않을까. 

 



'사소한 것에서'를 듣고 쉐이크 춤을 추는 아기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다. 오늘 저도 사소한 것에서를 틀어놓고 아이들이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어 고이 간직해야겠다. 

반응형
반응형
요즘 내음악에 넣고 즐겨듣는 뮤지션 중 한명인 악동뮤지션. 과연 천재는 이런 것이구나 할 정도로 기존에 듣지 못했던 가사나 멜로디로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는데요, 이번에 신곡이 나왔다고 합니다.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죠? '사소한 것에서'라는 신곡인데요, 일명 쉐이크송이라고 한다네요. 깜찍한 악동뮤지션 남매를 보고 있으면 제 자녀들도 악동뮤지션처럼 깜찍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에요. 과연 그 신곡은 어떤 노래일지 티저를 통해 한번 들어볼까요? 

 
티저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 보면 작은 인형이 나오는데요, 악동뮤지션을 대신하는 듯한 이 귀여운 인형은 무스타쵸스라는 인형이라고 해요. 최은솔 작가가 만든 캐릭터인데, 졸업 전시회 때 의상을 만들다 남은 천 조가리들을 보면서 천에도 사람처럼 느낌이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무스타쵸스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성격에 맞는 패브릭을 고르고 취향에 맞는 액세서리를 골라서 조합하면 자신만의 캐릭터가 완성됩니다. 마치 분신같죠? 모든 인형에는 콧수염이 있어서 무스타쵸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기업은 사회적 기업으로 무스타쵸스를 만드는 분들이 모두 할머니들이라고 합니다. 시니어분들의 일자로도 창출하고 개성있는 나만의 분신도 만들어주는 무스타쵸스와 악동뮤지션이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했다고 해요. 


무스타쵸스 역시 악동뮤지션의 신곡인 '사소한 것에서'와 같이 일상 속에서 항상 함께할 수 있는 분신 같은 인형이라고 합니다. 최은솔 작가님 또한 평소에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었던 전시 준비 때 널려 있는 천들을 보고 일상 속에서 무스타쵸스를 만들어냈으니 사소한 것에서 보물을 찾은 샘이네요. 


이렇게 만난 악동뮤지션과 무스타쵸스의 콜라보레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악동뮤지션의 신곡인 사소한 것에서 뿐만 아니라 악동뮤지션의 분신인 무스타쵸스와 함께 그려내는 아트가 과연 어떤 예술 작품이 될지 궁금하네요. 

 
뻔한 일상을 fun하게 만드는 뻔펀한 세상이라는 동영상인데요, 착시 현상을 활용해서 일상 속의 사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네요. 얼마전에 트릭아트뮤지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비슷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네요.


 이런 즐거움? 일상 속에서 시각을 약간만 달리하면 즐거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런 사진들이 뻔펀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으시나요? 제겐 블로그가 그런 사소한 것에서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TV를 보는 일상. 아주 사소한 것에서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이 새로운 발견이었죠. TV를 보고 글을 쓰자 거기서 많은 분들의 공감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함께 이야기하며 블로그를 운영해온 것이 취업과 창업과 새로운 일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으니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악동뮤지션의 컴백 신곡, 사소한 것에서... 이렇게 무스타쵸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한다니 더욱 의미가 깊고 더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8월 27일 신곡 발표를 한다고 하니 어떤 작품이 나올지 모두 기대해보아요~! 

[모바일] 

[PC] 


 
반응형
반응형
K팝스타2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게 보는 장면은 양현석의 평가이다. 박진영이 기술적인 조언을 해 주고, 보아가 감성적인 조언을 해 준다면 양현석은 개성있는 조언을 해 준다. 박진영과 보아가 비슷한 평가로 간다고 해도 양현석은 반대되는 평가를 소신껏 하는 모습이 양현석의 평가에 귀기울이게 해 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 연예계를 이끄는 연예기획사 3사인 SM, JYP, YG는 그 특징이 뚜렷하다. SM은 시스템에 의한 그룹 양성에 힘쓰고 있고, JYP는 체계적인 원투원 맞춤 트레이닝으로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해준다. YG의 경우는 소울을 중시하며 개성을 한껏 살릴 수 있게 해 준다. 이처럼 뚜렷한 개성만큼 K팝스타2에서도 각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갈리고, 캐스팅한 멤버들도 다르다. 보아는 보아표 걸그룹을 만들 생각으로 캐스팅을 했고, 박진영은 성장가능성이 가장 뚜렷한 사람을 캐스팅했고, 양현석은 소울이 풍부하고 개성이 있으면 캐스팅했다. 

다음 회에서 예고편에 보면 이제 각 소속사로 가서 트레이닝을 받는 모습이 나온다. 이 때 눈에 띄었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타블로이다. K팝스타2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K팝스타2를 그저 그런 오디션에서 단숨에 슈퍼스타K를 넘는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올려준 참가자가 있었으니 바로 악동뮤지션이다. 악동뮤지션의 다리꼬지마와 매력있어는 하루 유투브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고,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악동뮤지션이 YG에 캐스팅이 되었는데, 이를 트레이닝해주는 사람 중 한명으로 타블로가 예고편에 나왔다.


아래 박스를 클릭하셔서 추천해주시면 글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추천시 로그인 없이도 추천 가능합니다. ^^*

 


양현석, 의리의 사나이

주식시장에 이런 말이 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라는 말이다. 사업이든 장사든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문을 남기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 기본적인 것을 반대로 해서 망하곤 한다. 비쌀 때 사서 쌀 때 파는 것이 인간의 기본 심리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너도 나도 사려고 하니 비싸게 된다. 그래서 남들이 사니까 나도 비싸게 사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팔기 시작하면 사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팔기 위해 가격을 내린다. 너도 나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가격을 내리다보니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나도 지금 팔지 않으면 안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쌀 때 판다. 이성적으로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에서는 비쌀 때 사서 쌀 때 파는 것이 더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갑자기 주식 이야기를 꺼낸 것은 양현석이 타고난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현석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을 정말 잘한다. 물론 SM도 잘한다. 비즈니스를 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M과 양현석의 차이는 SM은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고, 양현석은 의리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양현석은 많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할 뿐이라고 말한다.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쓴다고도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한 것 같다.


YG가 최근 SM의 주식총액을 넘어섰다고 한다. 바로 싸이 덕분이다. 양현석과 싸이 중 누가 누구에게 더 고마워할까? 싸이는 이미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범접할 수 없는 인기를 얻게 되었다. 강남스타일 하나로 말이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있기 바로 전까지는 퇴물취급받는 악동일 뿐이었다. 마약 복용으로 불미스런 일도 있었고, 재기에 성공하나 싶었는데 대체복무를 성실히 하지 않아 또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된다. 결국 군대를 두번가는 (정확히는 군번을 두번 받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게다가 두번째 군대에 가기 전에 결혼해서 쌍둥이까지 낳은 상태였다. 마약과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군문제를 건드린데다 연예인으로서 결혼하고 애까지 딸린 연예인을 어떤 기획사가 눈독을 들이겠는가. 

그런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떤 소속사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했지만 양현석이 싸이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 역할을 해 주었고, 전역 후 5년 동안 계약금 없이 YG와 계약을 하게 되었다.  YG에 들어온 싸이 또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고치지 않기 위해(?) 기존의 싸이 색깔과는 다른 차분한 노래를 준비하여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까지 받아 앨범을 내게 된다. 그 때 양현석이 싸이에게 싸이다운 노래를 한곡 넣으라고 하여 만들어 넣은 곡이 강남스타일이었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다들 잘 알 것이다. 

싸이가 사고를 많이 쳐서 싸이를 찾는 이가 없었지만 싸이는 기본적으로 내공이 있는 가수였다. 김장훈과의 공연으로 수백억원대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고, 나오는 앨범마다 히트를 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방법을 아는 가수였다. 즉, 저평가된 가수였던 것이다. 불똥이 튈까봐 아무도 싸이를 찾지 않을 때 양현석은 싸이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 둘 사이에는 의리라는 것이 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싸이는 YG를 선택했고, 싸이는 월드스타로 거듭나게 되었다. 

제2의 싸이, 타블로?

싸이만큼이나 의아했던 YG의 행보가 있었으니 바로 타블로였다. 부인인 강혜정이 YG소속이긴 하지만 타블로가 YG행을 한 것은 의외였다. 타블로의 사건이 있기 전에 직접 소속사를 운영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에픽하이가 YG에 소속되어 있는데 이 또한 양현석의 의리가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힐링캠프에 나와서 많은 오해를 풀려 노력했지만 아직도 타블로는 루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양현석은 타블로를 K팝스타2에 나오게 만든다. 그것도 최고 인기인 악동뮤지션을 통해 말이다. 개인적으로 타블로를 믿기 때문에 양현석의 이런 판단을 옳다고 생각한다. 타블로가 지금은 루머로 인해 저평가 되어 있지만 에픽하이의 실력은 이미 검증받은 실력이다. 국내 최초로 아이튠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만든 것도 에픽하이였다. 루머는 루머일 뿐이고 팩트는 타블로가 실력이 있고, 대중적으로 공감을 받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캐나다에서 살다가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업을 했기 때문에 영어는 이미 수준급일 것이다. 

싸이 또한 보스턴의 버클리음대를 다녔었는데 그 덕분에 언어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서 해외 진출에 무리가 없었다. 더 오랫동안 영어권에 있었던 타블로는 해외 진출에 이미 준비된 가수인 것이다. 게다가 싸이가 이미 다 뚫어 놓았기 때문에 타블로는 더 쉽게 갈 수 있다. 에픽하이의 투컷과 미쓰라진 모두 전역을 했으니 모든 준비가 끝난 셈이다. 이제 아직도 남아있는 루머로 인한 이미지를 탈피한다면 싸이처럼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YG는 타블로를 K팝스타2에 내보낸 것이 아닌가 싶다. 

길게 돌아왔지만 최근들어 양현석의 리더십에 대해서 관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K팝스타 출신 이하이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유일한 심사위원. SM은 K팝스타에서 아예 뽑지를 않고, JYP는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반면, YG는 개성을 한껏 살려 스타로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싸이도 그랬고, 타블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책임감과 의리가 있었다. 생색용으로 뽑은 것이 아니라 싸기 때문에 산 것이 아니라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기에 손을 먼저 내미는 의리가 양현석의 리더십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제2의 싸이 뿐 아니라 제3의 제4의 싸이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