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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동방신기 모시기에 여념이 없는 것 같다. 3월 19일부터 일본 투어 콘서트를 시작하기도 하고,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퍼플라인"과 또 다른 노래 "여행기"를 필두로 잠시나마 활기차게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인기가요, 뮤직뱅크등의 가요 프로그램에도 나오고, 라인업, 대결 8대1,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기량과 입담을 발휘하였다. 일요일이 좋다에 나오기로 했는데 결방된 것까지 하면 요 몇일 사이에 꽤 많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능 프로를 보면 동방신기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어떻해서든, 동방신기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진행자들의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동방신기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다. 하긴, 이제 중국, 일본등 팬들이 훨씬 더 많이 생겼으니, 잘못했다간 국제적으로 보복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예능 프로그램에 부는 동방신기 바람은 이상하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기도 한다. 수많은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동방신기를 모셔오면 시청률도 올라가려니와, 이슈가 될만한 소재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게다가 운동도 잘하고, 말도 잘하니 안모셔올 이유가 없다.
진행자들도 이해가 된다. 괜히 밉보였다가 그동안 쌓아왔던 인기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고, 더 무서운 건 집에 돌아갈 때 테러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이지 않을까 싶다. 반면, 이 때 잘 보이면, 호감도 100% 상승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이 따르면 자연스레 권력이 생기나보다.

잘 생긴 외모와 큰 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운동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돈도 많고... 그런 완벽한 사람이 한명도 아니고 5명이나 있으니 그야말로 동방신기다.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 나도 외운 걸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아이들이 누군지 오랫동안 모르고 지냈던 것을 생각하면 말이다...^^;;

아쉽게도 3월 중순에 일본 투어를 가게 되어 한동안 예능프로에서는 볼 수 없겠지만, 이번 잠시동안의 시간을 통해 보여준 예능계에서의 파워를 보니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와 다시 활동한다면 충분히 섭렵하고도 남을 것 같다. 신비스러움도 좋지만, 예능 프로를 통해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면 소녀팬들만 아니라 전국민을 팬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블로그도 동방신기 앞에선 자유로울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점점 글을 쓸수록 동방신기 찬양을 하고 있다. ㅋㅋ 처음의 의도와 약간(?) 다르게 결론은 동방신기 만세가 되었다. 다음에서 블로그뉴스 중 동방신기로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관련 글이 없었다. 자유로운 글을 쓰기엔 껄끄러운 주제라 그런가...? 암튼, 백배 용기내어 동방신기에 대해 소심한 글을 써 보았다. 동방신기 팬클럽(카시오페아) 수가 공식적으로만 80만명이라니...대단하다. 기네스북에도 올랐단다!!!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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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로 검색한 다음 블로거뉴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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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 후속 프로그램으로 야심차게 '신동엽'이라는 빅카드를 가지고 시작한 '대결 8대1' 이제 4회밖에 방영이 되지 않은 따끈한 신생 프로그램이지만, 야심만만 후속으로서 거는 기대는 크다.

같은 공통점을 가진 50명의 경험을 문제로 내어 8명의 연예인들이 주어진 기회안에 맞춘다. 그리고 맞추지 못한 문제들은 일반인이 도전하여 1문제당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즉, 1라운드에서는 연예인들끼리 맞추고, 2라운드에서는 일반인이 맞추는 것이다.

저번 주 (4회 방영분)에는 "속도위반 부부 50쌍, 임신소식을 들은 남자의 첫반응은?", "프로 농구선수 50명, 나만의 특별한 보양식은?" 이라는 문제로 퀴즈가 진행되었고, 17번의 기회안에 연예인들이 맞추고 남은 것은 일반인이 맞추었다. 일반인은 1문제밖에 못맞춰 100만원의 상금만 가져가게 되었다.

이런 방식의 퀴즈의 차별성은 다분히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야심만만에서 만명에게 물었다! 는 만명이라는 사람이 어느정도의 객관성을 이끌어내어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50명에게 묻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공감하지 못할 것이 많다. 그래서 문제를 맞추기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어? 저런게?'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반면 이런 방식의 장점은 예상치 못한 답변의 즐거움일 것이다. 장점보단 단점이 더 많지만, 장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단점을 극복하여 여타 프로그램과 차별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결 8:1에서 더욱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은 질문 자체가 아니라 그 질문을 통해 진행되는 연예인들의 경험담 및 잡담들의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문제를 맞추든, 못맞추든 솔직히 별 관심이 없다. 왜냐면 50명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기 때문이다. 일반인이 나와서 1문제당 100만원을 가져가든, 1000만원을 가져가든 관심이 없다. 어떤 지식에 근거해서 맞추는 것도 아니고, 찍어서 맞추는 것이기 때문인 것 같다. 운 좋으면 대박이고, 없으면 본전인...

대결 8대1을 보면서 기대하는 것은 걸출한(?) 연예인들이 나와서 그들의 감춰진 이야기들을 8대1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만 이야기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때문에 문제를 맞추는 것에 너무 집중하는 것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직까지 시작에 불과하고 대결 8:1을 보면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해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그 중심엔 재치만점의 '신동엽'이 있다. 월요일 저녁을 즐겁게 기다리게 만드는 멋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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