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제 2010/01/28 - [채널2 : 드라마] - MBC가 바라본 추노, 추노가 뭐야? 라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처음의 제목은 MBC가 바라본 추노 모자이크, 시대의 역행이라는 제목이었죠. 트위터를 통해 추노에 대한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자 트위터를 하고 있던 withMBC도 한마디 거들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타임라인으로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 중 유난히 MBC의 말 한마디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추노가 무슨 프로그램인가요?"라는 것이었죠. 농담이었겠지만, 경쟁 프로그램에 대한 견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에 대한 RT를 보냄으로 MBC와 소통을 하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센스있고, 어찌보면 까칠한 답변이 돌아왔죠. 그리고 후에도 타임라인을 주시해서 보았습니다. 그러다 추노의 모자이크가 문제가 되자 눈에 띄는 트위팅이 발견되었습니다. 추노의 모자이크에 대한 MBC의 입장처럼 보였죠. 하지만 그 발언은 RT를 한 다른 분이 한 트위팅이었고, MBC의 글에 대한 RT였던 것이었고, 트위터에 익숙치 않은 제가 덥썩 물어버린 것입니다. 


그 전의 대응 상황으로 보아서 MBC의 입장이라 확신했기에 포스팅을 했는데 결국 잘못된 정보였던 것이죠. 블로거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이런 곤란한 입장에 처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모르고 있었는데, MBC에서 직접 오셔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바람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글이 야후 메인에 걸리게 되는 바람에 일이 일파만파로 커지기 시작했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바로 정정하고 사과를 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잘못된 정보인지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필요하죠. 저 또한 MBC에 억한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바로 사과하고 정정을 했습니다.

당연한 절차이고, 수순이겠죠. 블로거들이 기업이나 사회, 국가, 그리고 프로그램등의 잘못된 점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조속한 대처를 원하듯, 블로거들도 잘못된 정보를 기재한 경우 정정과 사과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겪은 일이긴 하지만 ^^; 이번 일을 교훈삼아 좀 더 신중히 글을 작성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지만 미디어로서의 역할과 브랜드로서의 역할도 있기 때문에 주관적인 의견을 써 놓는다 하여도 잘못된 정보의 유통에는 책임이 있지 않나 싶네요.

이번에는 MBC 측의 발 빠른 대응이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방송사 중 최초로 SNS를 적극 활용하며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MBC인만큼 SNS의 위기 대처도 확실한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만큼 많이 고민하고 준비를 하였다는 반증이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포스트 아래 달린 댓글의 내용입니다.


이 글이 없었다면 저도 잘못된 점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었겠죠..

또 이메일로도 연락을 해 왔습니다. 이메일을 저녁 늦게 보는 바람에 전화 통화는 하지 못했는데 상황을 보니 이메일 후 답장이 없자 댓글을 단 듯 했습니다.

이번 일은 기업트위터, 혹은 기업블로그가 위기에 대처하는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위기대처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이런 대응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MBC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잠시나마 퍼트린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글을 읽으신 독자분들도 어제 제 글에 대해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추노의 모자이크 덕분에 정신이 없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 TV익사이팅에서는 한번 더 고민해보고 포스트를 발행하도록 하고, 차후에도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신속히 정정,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KBS는 쓸데없이 모자이크 처리에 신경쓰지 말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는 법에 신경 좀 쓰면 좋겠어요"라는 트위터 글은  with MBC가 쓴 글이 아닌 RT과정에서 kjh3304님이 쓰신 것입니다. 즉, MBC가 바라본 것은 시대의 역행 부분이 아닌 "추노가 무슨 프로그램인가요?"라는 부분에 대해서만임을 정정합니다. 이를 감안하셔서 글을 봐 주시기 바래요 ^^*)

요즘 트위터 열풍이죠? 이 열풍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요, MBC가 with MBC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방송사 중에는 처음으로 SNS를 활용한 사례가 아닌가 싶은데요, MBC의 트위터를 보고 있으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꼭 MBC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들도 간간히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타 방송사의 경쟁 프로그램이 신경이 쓰일 것이기에 트위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타임라인에서 재미있는 MBC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MBC는 수목드라마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를 방영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죽을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화요일에는 공부의 신 때문에 파스타가 묻히고 있고, 수목요일에는 추노 때문에 애국가 시청률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죠. 수목드라마는 "아결여"의 잘못이라기보단 히어로가 너무 흥행을 못한 관계로 추노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게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MBC의 생각을 트위터를 통해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그 전에 MBC에선 "추노는 무슨 프로그램인가요?"라는 MBC의 트위팅을 보았습니다.  

그 트위팅이 재미있어서 KBS도 트위터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RT로 보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아래와 같았죠.


ㅎㅎㅎ 센스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부의 신을 의식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왠지 SBS는 더욱 소외되는 느낌이죠?



2010/01/08 - 트위터는 추노 열풍?! 이라는 글에서도 쓰긴 했지만, 트위터에서는 추노가 열풍입니다. 추노가 방영할 때면 타임라인에 추노 이야기들로 가득하죠. 어제의 핫 이슈는 아무래도 추노 모자이크였습니다. 저도 보다가 깜짝 놀란 부분이었죠.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갑자기 모자이크라니 말이죠. ㅋㅋ


이에 대해 MBC의 답변은 여론을 형성하려는 모습이 다분이 보였습니다. 추노가 아닌 KBS를 지적하며 "쓸데없는"이란 단어와 "시대의 흐름"이란 단어로 추노를 견제했죠.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곳이 트위터이기에 공식적인 답변은 아니겠지만,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SNS이기에 (관련 기사 : "http://bit.ly/cen7hh") 트위터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위터의 글에서는 추노 모자이크에 대한 생각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추노의 이다해가 표적이 되고 있죠. 도망가는 신세에 신부화장을 한다느니, 노출이 심하다느니 말이죠. 추노에서는 이런 점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신부 화장에 대해서는 이미 촬영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경을 쓰겠다는 답변이 있었고, 모자이크도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에 대한 대응책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또 다시 모자이크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추노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MBC의 트위팅은 트위터에서 추노 모자이크에 대해 안좋은 여론이 형성되려 하자 이를 부추기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목드라마를 독주하고 있는 추노에 대한 질투심과 에덴의 동쪽에서 중도하차한 이다해가 그 후 첫 출연작이라는 점에서도 괘씸한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트위터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기업의 이미지를 좋지 않게 만드는 위험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기업트위터들이 이런 식으로 트위팅을 하고 있죠. 트위터가 점점 상업화가 되어간다는 지적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은 트위터의 속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MBC의 트위터 입성은 발 빠르게 소통을 시도하려는 모습으로 비추어져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위터의 속성을 좀 더 잘 활용하여 재미있는 트위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추노의 모자이크 후에도 앞으로 이런 일들이 지속된다면 그건 KBS의 여론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MBC의 평판을 안좋게 만들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KBS와 SBS도 트위터에 입성하여 서로의 프로그램을 칭찬해주고 보호해주는 훈훈한 트위팅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추노의 모자이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의 말처럼 쓸데없는 시대의 역행일까요? 자유로운 의견 남겨주세요~!



(추노를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다른 분께서 벌써 한마디 하셨나보네요.
MBC의 발 빠른 대응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트위팅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트위터를 팔로잉해주세요~! 아이디는 @tvexciting 입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팔로잉하실 수 있으십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