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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코스를 들은지 이제 3주차가 되었다. 듣고 실행하기를 반복하며 내 것으로 하나씩 만들어가려 노력하고 있고, 3주가 지난 지금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데일 카네기 코스를 들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놀라곤 한다. 저거 다 아는 내용인데 하면서 듣게 되는 데일 카네기 코스. 하지만 데일 카네기 코스의 힘은 강의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와 다양한 엑티비티를 통한 실전과 같은 연습이 데일 카네기 코스의 힘이자 많은 사람들이 데일 카네기 코스를 듣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다. 해야 하는 동작들도 많고, 나와서 발표하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나 또한 강의를 하는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무대공포증이 있어서 다수의 사람들 앞에 설 때는 항상 떨리고 정신줄을 놓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해야 한다. 극복하고 싶은 문제였고,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생각지도 못하게 데일 카네기 코스에서 그 답들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데일 카네기 코스에서 필기를 하는 시간은 매우 적다. 책상이 없는 강의장. 노트 필기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배운 것은 계속 연습하고 실행에 옮김으로 몸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이 낫듯, 백날 필기해서 암기하는 것보다 실제로 한번 해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다른 생각들을 듣는 일도 매우 도움이 된다. 같은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서로 적용하는 지점이 다르기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을 얻기도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생각의 지평도 넓혀가게 되는 장점도 있다. 




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것은 어떤 스킬로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운 것 중 몇가지만 기억해도 뭔가 막히고 문제가 생겼을 때 좋은 솔루션이 된다. 실제로 데일 카네기 과정에서 배운 후 새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길게 이끌어 가거나 어색함 속에서 먼저 말을 걸어 좋은 관계를 맺어간 경험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조심해야 할 부분을 인지함으로 관계가 망가질 수 있는 위기를 여러 번 넘겼다. 그런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조심해야 할 부분, 그리고 순간 순간에 필요한 여러 에피소드들이 생각나는 것만으로도 내겐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 방법도 조금씩 느는 중이다. 언제나처럼 앞에 나설 때만 심장이 쿵쾅 거리지만 메세지를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들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여러 강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사람들의 호응이나 반응을 이끌어내는 방법도 조금은 알게 되었고, 이는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져다주었다. 




재미있는 것은 데일 카네기 코스를 통해 배운 자신감이나 인간관계등의 내용을 회사의 마케팅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홈페이지의 문구를 데일 카네기 코스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약간 바꾸어보았는데, 바로 고객들이 반응을 보이기도 해서 요즘은 홈페이지 및 여러 채널들을 통해 데일 카네기 코스의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중이다. 




그런데 아이디어를 적용해나갈 때마다 하고나면 예전에 다 한번씩은 생각해보던 것이라는 점이 재미있었다. 예전에 다 생각했던 사소한 것들, 예를 들어 고객들에게 메일링 서비스를 하는 것이나 무료 컨설팅을 해 주거나 하는 등의 생각들은 이전부터 하긴 했으나 실행에 직접 옮기지는 않았었다. 사소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져다주는 효과나 그 이면에 있는 여러 연결고리들까지는 알지 못했기에 그것이 사소한 것으로 그냥 묻혔을 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고 나니 매우 근사해졌고, 그 효과도 조금씩 보고 있는 중이다. 





3시간동안의 강의와 연습을 한 것을 1주일동안 기억하고 지켜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짧다. 강의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적용해야 할 것들은 많아지고, 한시라도 방심하다가는 적용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쫓아가지 못할지도 모르기에 항상 긴장을 바짝하고 매일 적용점을 찾아나가고 있다. 



스트레스를 가장 크게 받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라고 한다. 사람을 대하는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실로 매우 크다. 그 스트레스를 푸는 법과 인간관계를 배워가는 것은 일상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부터 인지하고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데일 카네기 코스에서 주는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오늘 4주차를 듣고 반이 지나가게 된다. 남은 데일 카네기 코스를 통해서 강의 스킬도 얻고, 회사 마케팅 아이디어들을 실행함으로 매출 증대도 이루어내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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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모임이 참 많습니다. 사무실이 따로 없는 저같은 경우 미팅이 있으면 주로 커피숍에서 하게 되는데요, 간단한 미팅이야 커피숍에서도 가능하지만,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거나 제안서 및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는 사무실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하는데 저의 경우는 토즈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 미팅이 있으면 주로 강남역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강남역에서 가장 가까운 모임공간인 토즈 타워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강남역 3번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 나갑니다. 





그리고 크리스피크림을 끼고 왼쪽으로 좌회전합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언덕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미니스톱을 지나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쭈꾸미불낙집이 나옵니다. 여기를 끼고 오른쪽을 우회전하면 



오른쪽에 토즈타워가 보이는데요, 강남역 3번출구에서 시작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층이 모두 토즈로서 건물 자체가 토즈입니다. 그러니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강남 토즈타워에는 사업자등록 서비스도 하고 있더라고요. 안그래도 사업자 주소지가 필요하던 차인데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사업자를 낼 때, 특히 법인을 세울 때는 사업자등록 주소지가 중요한데, 강남에 사업자 주소지를 두면 더 좋겠죠? 





1층에는 스마트카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 지원은 따로 되지 않고,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1층 로비의 모습입니다. 스마트카페가 있어서 일반 카페같은 느낌이 물씬 듭니다. 





프린트나 복사기, 스캐너등도 사용할 수 있어요. 





복사는 흑백, 컬러 다 되고, 스캔도 되고, 팩스 수/발신도 가능합니다. 



1층에는 또한 커피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요, 각종 음료 및 세트 메뉴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미리 토즈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거나 전화 예약 혹은 직접 방문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을 하고 이곳 로비에서 예약자 이름을 이야기하면 방을 안내해주게 됩니다.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1층에 있는데요, 토즈를 이용하는 분들은 음료와 차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웬만한 카페보다 토즈를 더 자주 이용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1층에는 오픈된 개방 공간이 있었는데요, 도서관같은 분위기의 작업 공간입니다. 카페에서 보통 스터디를 하거나 책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눈치보면서 카페에서 있기보다는 토즈에서 스터디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는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있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다양한 좌석의 배치로 상황에 맞는 모임 및 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넷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 옆에는 정말 차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 스마트카페 이용의 경우 하루종일 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요. 시간별 패스권도 판매하고 있고, 하루 이용권도 판매하고 있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괜히 눈치보지 말고 마음 편하게 커피 한잔 값으로 무제한 음료와 차도 즐기고 하루종일 스터디도 할 수 있답니다. 




다양한 모임들이 오늘도 많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연말이라 송년 모임들이 유독 많은 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기업에서 인터뷰나 면접을 보는 장소로, 강의나 세미나를 하는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도 테라스 공간이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추워서 이용하기 어렵겠지만, 날씨가 풀리면 야외에서도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강남 토즈 타워는 1층부터 5층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선 5층부터 살펴보면, 5층에는 교육 및 강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5층 단독홀에는 50~65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큰 모임 공간이 있는데요, 




강의할 때 강의 장소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앞으로는 토즈를 이용해야겠습니다. 





프로젝터 및 마이크, 와이파이등 강의에 필요한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었어요. 





게다가 음료 및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단독홀 안에 위치해 있어서 따로 나가지 않아도 안에서 네트워킹 및 음료, 다과, 케이터링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음료와 차는 무제한 무료이니 이곳에서 해결하면 되고, 이 공간에 케이터링까지 준비해 놓는다면 완벽한 행사 공간이 되겠죠? 





다음 볼 곳은 4층인데요, 총 8개의 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01호가 가장 컸는데요,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의할 때 이 정도 공간도 꽤 많이 필요한데요, 20명 정도의 수강생이 있다면 4층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토즈에는 간단한 간식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나 차는 직접 컵을 들고 가져와야 하지만, 판매하고 있는 차나 간식의 경우는 인터폰으로 주문하면 방으로 직접 배달해줍니다. 



402호인데요, 이 방이 매우 신기했어요.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편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카페같은 공간이었습니다. 쿠션도 있고, 아늑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미팅이나 회의가 있을때는 이런 공간이 더 낫겠지만 말이죠. 간단하게 브리핑할 수 있도록 모니터와 컴퓨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2명 정도 들어가는 공간인데요, 빔 프로젝터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8인실 회의실에는 모니터가 좀 더 큰 것이 있었고요, 책상도 고풍스러운 짙은 갈색이라 중요한 회의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즈의 경우는 사무실로 사용하는 경우도 꽤 많은 것 같았는데요, 강남에 사무실 얻기도 힘들고 보증금이 부담스러울 때는 토즈를 사무실로 만들어 사용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토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칠판이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모임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모두에게 메세지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칠판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주문이나 필요한 것들은 인터폰을 통해 이야기하면 되기 때문에 회의에 방해도 되지 않고 편하게 필요한 것들을 챙길 수 있습니다. 




3층에도 여러 공간들이 있었는데요, 





8인실과 6인실은 물론이고, 



2인실도 있었습니다. 간단한 미팅은 여기서 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음료와 차는 3층과 1층에서 이용이 가능하고요, 5층에는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 복숭아 아이스티가 가장 맛있어서 오면 3,4잔은 기본으로 마시는 것 같습니다. 음료수만 마셔도 본전을 뽑고 갑니다. ^^;;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남성분들도 좋아하지만, 여성분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컵 하나만 있으면 음료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토즈. 토즈만의 매력이자 장점이죠. 



2층은 20~3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단독홀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세미나나 간단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모임이라면 2층이 최적화된 곳이라 생각되는데요, 연말 파티나 송년회 모임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남 토즈타워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강남역에서도 가깝고, 모임 공간도 건물을 통채로 사용하기에 자리도 많고 카페까지 즐길 수 있기에 토즈를 가장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강남에서 모임이 있다면 강남 토즈타워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 이 글은 강남 토즈타워점에서 원고료를 지급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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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카네기코리아에서는 데일카네기코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데일카네기코스를 8주간 받게 되었다. 매주 3시간동안 강의를 듣게 되는데, 리더십과 자신감, 인간관계 증진에 관한 코스이다.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강의를 들으러 갔다. 필기를 하기 위해 노트북도 가지고 가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해 갔다. 하지만 강의가 시작하자 곧 이 강의는 노트북이나 필기구가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데일카네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나에겐 꽤나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이름이다. 15년 전 군대에 있을 때 데일카네기의 책은 모두 읽었고, 그 책 안에서 실행하라고 했던 것들은 모두 해 보았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던 당시 많은 책들은 중복된 말들을 하였고, 군대에서 시간이 많았던 나는 그 책들이 시키는 것은 대부분 해 본 것 같다. 당시에는 혼자 했기 때문에 체계적이지는 않았지만, 당시 만들었던 노트들을 보고 있으면 때때로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 때 적었던 미래의 일기들, 혹은 과거의 상황을 분석함으로 현재 나의 장점을 파악하는 것들등 다양한 것들이 15년이 지난 지금 맞아 떨어지거나 신통방통하게 맞춘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쓴 두 책 또한 그 때의 기반이 있었기에 쓰여질 수 있었다. 어쩌면 그 책들이 알려주었던 것들을 블로그라는 것에 접목시켰을 뿐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자기계발서를 뻔한 말을 하는 마약같은 단어라고 치부해버리곤 한다. 많은 책들이 중복된 말들을 하고 있고, 그것이 실제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지 책을 팔기 위한 꿀같이 단 말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지만, 이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중복된 말들이 많은 것은 왜일까? 그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서 저자들이 시공간을 넘어서 전세계적인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지 않은 이상 동일한 말을 반복한다는 점은 이상하지 않은가? 중요한 것들을 직접 실천하고, 꾸준히 지켜나간다면 그 열매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데일카네기를 만나게 되었다. 15년이 지난 후 정식적인 커리큘럼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점이 매우 기대되었고, 고무되었다. 나 혼자 열심히 공부하던 것과 체계적이고 데일카네기에서 공식인증받은 프로그램 안에서 배운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20살 때 만난 데일카네기가 나의 30대를 만들어주었다면, 36세에 만난 데일카네기는 내 인생의 후반부를 장식해주지 않을까 싶다. 


강의장에 들어서자 나와 같은 기대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앞으로 8주간 같이 수강을 듣게 된 동료들이다. 각자 각기 다른 이유로 데일카네기코스를 들으러 오게 되었고, 이 강의를 통해 각자 나름대로 얻어가고 인생의 변화를 얻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런 강의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돈이 아깝다고 할지도 모르고, 어떤 사람은 인생이 변화될지도 모른다. 난 후자가 되고 싶다. 그런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다.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얻어갈 수 없을 것이다. 강의는 그냥 가이드일 뿐 내 생활 속에 적용하고 시키는 것들을 계속 연습해야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 과정이 다이어트만큼이나 쉽지 않고, 요요가 오기 쉽겠지만, 습관으로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내 뼈 속에 각인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블로그 강의를 할 때 역시 수강생들 중 블로그를 꾸준히 즐기는 사람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여러 강의와 칼럼, 그리고 책을 통해 블로그를 꾸준히 즐기고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가 된 사람은 열손가락에 들까말까다. 실제로 강의를 들은 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필기를 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릴 필요도 없었다. 책상이 아예 없고 의자만 놓여 있는 강의장. 여기서는 놀이터라고 한단다. 미끄럼틀 하나 있었으면 더 놀이터다웠겠지만, 우선 의자가 편해서 좋았다. ^^;;


각자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자기 소개를 하는 방법도 3P라는 방법이 있었다. 다들 처음 배웠음에도 3P를 잘 활용하여 자기 소개를 하였다. 나도 잘 해야 할텐데... 앞에 나서는 것이 여전히 울렁증이 있는 나는 다행히 백지상태는 되지 않았다.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간 것이 약간의 자신감을 심어준 것일까... 





이어서 안전지대와 도전지대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러고보니 난 안전지대 안에서 성을 구축하려 했던 성향이 강했던 것 같다. 그 범위를 넘어서면 두려워지는 도전지대가 되기 때문이다. 도전과 열정을 부르짖지만 안전함과 안락함을 즐기려는 성향 또한 내 안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그 도전지대를 내 도전지대로 만들며 나만의 지대를 계속 확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한다. 


리더십. 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리더가 되길 갈망해왔다. 요즘들어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리더 하나로 조직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리더를 선별하고 리더를 만드는 팔로워들의 선진화도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처절하게 느끼고 있다. 리더를 보는 안목이 흐려져 잘못 뽑으면 그 조직이 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없다. 모두가 리더면 리더라는 말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부자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의 안전지대와 도전지대. 내가 안전지대를 넓혀야 하는 이유는 더 이상 리더이기 싶어서는 아닌 것 같다. 유연한 대처가 이제 내겐 화두인 것 같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다보니 피치못하게 리드를 해야 하는 의무에 들어서게 될 때가 있다. 회사의 대표이기에 회사를 이끌어가야할 의무가 있다. 그곳에서는 리더십을 잘 발휘해야 한다. 반면 내가 속한 여러 조직들이 있다. 교회의 순원 역할, IVF 동아리에서 학사의 역할, TNM에서 파트너로서의 역할들이 있다. 리더를 잘 팔로워해주어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 상황에 따라 리더가 될수도 있고, 팔로워가 될수도 있는데. 내게 리더는 오히려 안전지대이고, 팔로워가 도전지대인 것 같다. 리더십보다는 팔로워십을 더 배우고 싶고, 팔로워십만이기보다는 리더와 팔로워십을 유연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나만의 지대를 만들고 싶은 것이 이번 코스의 목표가 될 것 같다. 





첫만남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다. 이건 내가 정말 못하는 분야다. 스타트업 모임 중 가장 어색하고 피하고 싶은 자리가 바로 네트워킹 파티이다. 처음 보는 사람끼리 특정한 목적성을 띄고 명함을 주고 받으며 비즈니스를 만들어 가는 것. 대표인 내게는 꼭 필요한 자질이나 그 자리가 어색하기 짝이 없다. 보통은 아는 사람을 한명이라도 발견하면 주구장창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자리를 아예 피해버리곤 한다. 


우선 어릴 적 장사를 했을 때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이 내게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것 같다. 당시에 배운 교훈은 가만 있으면 중간 이상은 간다는 것이었다. 말을 하는 순간 상대방은 나를 판단하고 규정짓게 됨으로 보는 손해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을 때 다양한 시선들로 인해 나를 규정짓지 못하고 오히려 내 가치가 높아지는 일들이 많았기에 나 또한 그런 포지션을 계속 유지했던 것이 첫만남의 자리가 불편하고 어색했던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비즈니스적 목적을 띤 만남 뿐만 아니라 순수한 목적을 가진 자리에서도 대화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글도 쓰면 늘고, 말도 하면 늘듯, 인간관계도 계속 맺어야 느는 것일텐데, 그것을 간과했던 것이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그리고 데일카네기코스에서 어떻게 첫만남에서 대화를 유연하게 이끌어가고 컨트롤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웠다. 물론 실전에 써 먹을 때는 정말 땀이 삐질 삐질 났다. 





생판 처음보는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책으로 배웠을 때는 실전이 없었기에 이런 것은 배울 수 없었다. 그리고 실전에서 직접 해 보니 역시나 어려웠다. 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세를 보아라. 그래도 배운대로 했더니 진전은 있었다.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시간이 줄어들고, 배운 것을 떠올리며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좀 더 갈고 닦아야 할 스킬이지만, 아직도 혼자 앉아서 스마트폰을 들척거리는 것이 더 익숙하긴 하다.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들이 잘 갈고 닦여진다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스토리들을 듣고, 관계를 맺어가며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코스를 통해 꼭 얻고 싶은 것 중 하나이다. 





데일카네기 코스는 참으로 다양한 엑티비티가 있다. 블로그 강의할 때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엑티비티들. 강의를 할 때 가장 힘이 빠질 때는 내 강의 중 조는 사람이 있는 경우이다. 피곤한 일이 있었기에 조는구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청중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피곤해도 강의가 유익하면 눈이 번쩍이기에 내 강의가 지루하다는 것을 직감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러면 강의 페이스도 잃게 되고, 청중 역시 더욱 지루해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면 그 날 강의는 완전히 망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엑티비티를 하니 졸 수가 없다. 계속 이야기하고 연습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빠져들었던 것 같다. 강의를 하는 강사 입장에서도 좋다. 8주간 3시간씩 강의를 한 적이 몇번 있는데 한번 하고 나면 진이 다 빠지고 목소리가 쉬어 버리기 일쑤였다. 한국어강사를 할 때는 하루에 4시간씩 매일 강의를 했었는데, 그 때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다양한 엑티비를 개발하고 연구했어야 했는데... 이젠 알았으니 데일카네기 코스를 통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개발해봐야겠다. 





이번 시간에 배운 것 중 미래 일기를 쓰는 시간이 있었다. 이건 정말 신뢰하는 것 중 하나다.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에서도 언급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군대에 있을 때 미래의 입장이 되어 써 보았던 일기들이 현실이 된 것이 꽤 많기 때문이다.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결혼하는 나이와 자녀의 성별과 명수까지, 그리고 태어난 날까지 다 맞추었다. 15년 전에 15년 후를 내가 예측한 것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이 5차원의 공간으로 들어가자 그 5차원의 공간을 외계인이 아닌 미래의 자신이 과거의 나를 위해 만들어 놓았다는 대사처럼, 15년 전 과거의 내가 15년 후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을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미래 일기였던 것이다. 이 일을 꽤 오랫동안 하지 못했다. 바쁘다는 핑계보다는 습관이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열심히 하고, 나와서는 생존하는데 급급했다. 남들이 보기에 나의 삶이 꽤 편해보이고 넉넉해보이지만,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허투루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고, 단지 달리는 것을 쉬는 것과 동일하게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을 뿐이다. 지금도 매일 글을 3,4개씩 쓰고, 비즈니스를 하고, 하루에 100편이 넘는 소셜마케팅 글을 읽고, 육아를 하고, TV를 보고 신앙 생활도 하고 사람도 만나러 다닌다. 다행히도 더욱 빨라지고 지치는 이 때에 데일카네기코스를 통해서 지난 15년간 쉼없이 달려온 인생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미래의 일을 계획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3~6개월 후의 미래 일기를 쓸 시간이 있었다. 나는 5개월 후로 가서 그 때의 일기를 작성했다. 정말 5개월 후로 가 있는 것 같았다. 그 일들은 이미 일어난 일 같았으며, 공개할 수는 없지만, 5개월 후 내가 쓴 미래일기를 공개할 때는 그것들이 이루어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떠올렸고, 지금부터 준비해나간다면 충분히 5개월 후에는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도 이제 종종 써야겠다. 미래일기를 말이다. 계획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미래일기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다. 





1시간 30분의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리고, 잠시 휴식과 식사를 한 후 두번째 시간이 시작되었다. 데일카네기코스는 A부와 B부로 나누어 두분의 강사분이 진행을 한다. 첫번째 시간에는 여자 강사분이었고, 두번째 시간에는 송하욱 강사분이었다. 첫번째 강사분의 이름은 모르고, 두번째 강사분의 이름만 아는 이유는 이름 외우는 법을 두번째 시간에 배웠기 때문이다. 


사람 얼굴과 이름을 외우는 것은 정말 잼뱅이다. 메멘토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나는 치매가 의심될 정도로 건망증이 심하다. 신기한 것은 3살 때 일은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3초전의 일은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다. 학창시절부터 암기과목은 포기했고, 사람 이름 외우는 것 정도는 절대로 못외운다. 






그런데 수업을 듣고 난 후 기가막히게도 수강생 전원의 이름을 외우게 되었다. 지금도 외우라면 다 외운다. 한명만 성을 틀렸고, 나머지는 다 맞추었다. 정말 신기했다. 나도 이름을 외울 수 있구나! 단지 방법을 모르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름을 외는 방법 중 하나는 이름으로 삼행시를 만드는 것이다. 내 이름은 매우 유명한 이름이다. 야구 선수 이종범이 있고, 닥터프로스트의 웹툰 작가인 이종범이 있다. 30대를 넘은 남자들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입니다"라고 하면 대부분 기억한다. 30대 이하의 사람들은 "웹툰 작가가 아닌 작가 이종범입니다"라고 하면 잘 기억한다. 그런데 야구와 웹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내 이름을 외우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내 이름의 삼행시를 만들었다. 내가 만든 것은 아니고 같이 수강하는 동료분들이 브래인스토밍을 통해 만들어주었다. 


"이종격투기로 도 때려잡을 남자, 이종범입니다"


아주 만족스럽다. 


이런 식으로 수강생들 모두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었고, 발표를 했다. 성을 빼고 이행시를 지은 사람이 있어서 한명의 성만 틀리고 나머지는 다 외울 수 있었다. 강사님의 이름도 물론이고 말이다. 여기에 배운 몇가지 방법들까지 더하면 완벽하게 사람의 이름을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연습해야겠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스킬업 되었다. 강의를 하거나 비즈니스를 할 때 사람 만날 일이 많다보니 이름을 외우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이제 나도 제대로 알릴 수 있고, 사람들의 이름 또한 외울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스킬만으로도 모든 과정이 커버되고도 남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다음 주 월요일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한 챕터를 넘어갈 때 그냥 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저자가 해보라고 하는 것은 무조건 다 해보고 익힌 후에 넘어가야 다음 챕터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번 강의 역시 마찬가지다. 다음 강의 전까지 이번 강의 때 배운 것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다음 강의에 대한 준비와 이번 강의에 대한 복습을 숙제로 내 주었다. 





다행히도 이번 주에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보라카이 원정대에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처음보는 사람들과 같이 가게 된다. 심지어 처음보는 사람과 방도 같이 쓴다. 여행을 가면 처음보는 사람들 천지이기에 1강 때 배웠던 것들을 내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한 5개월 후 미래 일기가 이번 보라카이 여행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벌써부터 내 인생에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8주간의 데일카네기코스. 열심히 달려온 내 인생의 길을 돌아보고 방향을 제대로 잡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8주가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흥분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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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료 행사인 2014 산학협력 EXPO에 다녀왔습니다. 코엑스에 간다면 한번 들려보면 좋을 행사인데요, 무료 입장이라 더욱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기에 내일(17일) 하루 남았네요. 


삼성역 코엑스 C홀에서 진행 중이고요,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uicexpo.org/2014/



전시회 현장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시연되고 있었는데요, 산학협력의 결과로 나온 결과물들이라 흥미로운 아이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바로 상담을 하거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이 되어 있었어요. 



쭉 둘러보니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많았는데요, 요즘 창업 트렌드는 무엇이고, 앞으로는 어떤 아이템이 유리할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충 축약해보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헬스케어 제품들과 사물인터넷, 로봇, 3D프린터가 곧 다가올 미래의 창업 아이템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서비스들을 몇가지 소개해보면 펜 라이트를 통해 동공 반응 검사를 하던 것은 스마트폰을 통해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헬스 케어와 합쳐지면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죠. 




참신한 아이디어도 있었는데요, 절주하잔이라는 시제품까지 나온 제품으로 술을 마실 때 기울여지게 되는데 그 때마다 카운팅이 되는 제품입니다. 술잔 밑에 카운팅이 보이기 때문에 내가 현재 몇잔을 마시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죠. 오작동을 피하기 위해서 기울여서 카운팅이 된 후에는 15초 동안 카운팅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센서가 달린 라즈베리파이나 아두이노같은 것을 통해서 코딩을 입힌 후 3D 프린터로 케이스까지 만들어서 제품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경우도 비슷한 방법으로 제품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술 많이 마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유독 눈에 뜬 것들은 바로 3D 프린터였는데요, 요즘은 어떤 창업 전시회에 가도 3D프린터는 꼭 나오는 단골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정밀해지고, 더 다양한 소재로 활용되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는 대중화의 바로 전 단계가 아닌가 싶어요. 심지어 3D프린터 교육 프로그램들도 슬슬 나오고 있더라고요. 




3D프린터로 만든 결과물들인데 그 결과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작은 톱니 하나까지도 정교하게 돌아가고, 디테일한 부분도 모두 표현이 되고 있었어요. 





이건 마린세이퍼라는 제품인데요, 서핑을 하거나 부기보드를 탈 때 몸이 물 위에 있다보니 몸이 금새 추워져서 많이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보드에는 탄소저항층에 전류를 가함으로 온도를 따뜻하게 해 줌으로 저체온증을 예방해주는 제품입니다. 



이거 하나 들고 바다로 나가고 싶네요. 



예전에 빛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벌써 이렇게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제품은 빛을 통해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을 직접 시연해주었습니다. 왼쪽에서 LED 등을 비추면 오른쪽의 수신부에서 데이터를 받는 것인데요, 아직은 텍스트를 보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빛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할 때 와이파이나 다른 방법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속도가 더 빨라질지 기대가 됩니다. 



로봇들도 많이 보였는데요, 이건 볼봇이라는 로봇입니다. 센서가 있어서 넘어지지 않고 지면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움직임과 좁은 공간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형태의 로봇들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달탐사 같은 곳에도 이런 로봇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 한가지 재미있는 서비스가 있었는데요, 바로 고휘도 LED기반의 스마트 피부 치료기였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LED를 제어함으로 다양한 피부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뿐더러 블루투스로 기기와 연결되기에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LED에 불빛이 나오는데요, 이 패턴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연결되니 휴대용 피부 치료기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피부 뿐만 아니라 염증이나 통증 치료에도 사용된다고 하니 그 활용성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재난 구조를 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자동차인 쇼봇입니다. 



초음파 센서 및 압력 센서, 온도 센서등을 통해서 주변을 인식하고 주변의 지도까지 만들어 줄 수 있는 로봇으로 재난 상황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의 지형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요즘 다이어트에 돌입을 해서 헬스케어 제품에 더 관심이 갔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 마음에 쏙 다는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헬스 앱들은 자이로센서를 통해 만보기 정도의 기능만 제공했고, 만보기를 통해 칼로리를 계산해주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추가 달린 머신들에 올려 놓으면 갯수가 측정이 되고, 그 갯수를 토대로 그래프 및 운동 가이드를 해주는 앱입니다. 앞으로 헬스장들과 제휴하여 스마트폰을 놓을 수 있는 거치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3D 프린터는 계속 볼 수 있었는데요, 각기 다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원격으로 제어하는 자동화 3D 프린터는 소량 생산이라는 3D 프린터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3D 프린터는 자가 복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3D프린터가 자가 복제를 통해서 3D 프린터를 만들고, 거기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서 제품을 만들면 정말 공장 하나를 금새 만들 수도 있는 날이 오겠죠?



스마트폰의 거치가 가능하면서 무선으로 충전이 되는 크래들도 재미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꽤 강하게 부착되어 자동차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 



스마트워치도 요즘 핫하죠? 시계를 통해서 헬스 정보나 출입 정보, 자동 출입등 사물간의 정보 교환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입니다.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각 서비스들을 체험해보는데 바뻤습니다. 학생들도 꽤 보였는데, 요즘 학생들은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도 3D프린터도 잘 다루고, 영상 기기들도 잘 다루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프로필 사진도 찍어주고, 



타로나 지문으로 직업까지 알아봐주는 부스도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 중에서도 타로가 가장 인기가 좋았어요. 



스마트폰으로 색상을 자유롭게 변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인데, 필립스에서도 이런 조명등이 나왔죠. 인터넷과 연결시키면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이건 용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용접 연습용으로 사용될수도 있고, 미리 어떻게 용접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저도 어릴 적에 미리 이런 것들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3D 프린터는 각 영역에 모두 침범하였는데요, 뷰티와 패션 쪽에도 이미 3D프린터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옷도 3D프린터로 만들었는데 정말 예쁘죠? 



각종 악세사리들도 3D프린터로 만들었는데 앞으로는 3D프린터의 도면을 사고 파는 장터가 인기를 끌 수 있겠네요.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었는데요, 이 날은 LINC 우수사례 발표회가 있었고, 17일 금요일에는 캡스톤 디자인 옥션 마켓 시상과 아이디어 혁신대회가 열립니다. 



코엑스의 산학협력 엑스포를 살펴보았는데요, 내일 17일 금요일 하루 남았으니 가셔서 미래의 창업 아이템들을 미리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홈페이지: http://www.uicexpo.org/2014/


* 이 포스팅은 산학협력 EXPO에서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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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청춘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의 대학생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팀인데요, 댄스에 도전하여 커버댄스 대회에 나가기도 한 팀으로 지난 번에 한강에서의 연습을 취재한 적이 있습니다. (엑소의 '중독' 뮤직비디오에 도전한 맨발의 청춘)


그리고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요, 3개월간의 도전을 마치고 난 소감을 듣고 싶어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커버 댄스 대회에 출전도 했었는데요, 비록 예선에서만 보여주게 되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청춘가곡에서 맨발의 청춘팀의 도전을 보고 커버 댄스 주최측에서 연락이 오게 되었고, 준비를 하여 무대에 올라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잘 하는 팀들도 정말 많이 보고, 그런 팀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또한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처음 맨발의 청춘팀이 춤을 추었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몸치에서 무대까지 서게 된 맨발의 청춘팀은 무모해보이는 도전을 이룬 셈인 것 같습니다. 


3개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의왕시에서 주최하는 축제의 공연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3개월 간의 연습을 통해 두개의 무대에 설 수 있는 쾌거를 이루어내었습니다. 이들에게 춤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자소서 쓰고 원서내기 바쁜 시점에서 춤을 춘다는 것은 어쩌면 굉장히 과감한 결정일 수 있을텐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 말이죠. 





우선 주변의 반응은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물론 친구들이나 친인척까지. 취업을 앞둔 취준생이 춤을 추고 다닌다니 걱정할만 하죠. 하지만 막상 무대에 서고 춤을 추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져나가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젠 주변의 반응에는 별 신경이 안쓰이고, 무대에서의 짜릿한 감동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하네요. 벌써 댄서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춤을 못추던 친구들끼리 모여서 무언가를 이루어내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모습이었는데요, 춤을 추면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자신감도 생긴다고 하네요. 아직 춤이 호흡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춤의 매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와야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춤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인해 자주 모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대학 생활의 마지막에 친구끼리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이 나아갈 때 느끼는 성취감이나 동료애는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날때마다 춤을 계속 추겠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나중에 취업을 해서도 직장 생활을 하며 보여줄 필살기 하나는 갖추게 된 것이라 생각되더라고요. 


할까 말까 고민되면 해야하고, 갈까 말까 고민되면 가야한다는 말처럼, 도전할까 말까 고민하는 것과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인 것 같습니다. 벌써 2014년도 10개월의 흘러 두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10개월 내내 고민만 해오던 것들이 참 많음에 반성이 되네요. 3개월만 투자했어도 무언가는 이룰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맨발의 청춘팀은 의왕시 축제에 다시 춤을 추러 무대로 향했습니다. 



행사 등록을 하고, 순서를 기다리며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요, 



어쩌면 이들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기에 더욱 의기투합한 표정들입니다. 



멋지게 무대에서 춤을 추는 맨발의 청춘팀. 동영상으로 그 감동의 현장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동안 연습한 춤을 선보였는데요, 3개월 전만해도 평소에 전혀 춤을 춰보지 않았던 친구들이 무대에까지 올라가게 되다니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잘 못한다고 아예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몸치라 걱정인 친구들을 위해, 그리고 도전하지 못하고 고민만 많은 친구들을 향해 맨발의 청춘팀 멤버들이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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